[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최근 5년 사이 71%나 감소하면서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같은기간 1/4 토막이 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지난해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은 97조2516억 원, 영업이익 2조42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1%가 줄어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직전년도 4.7%에서 지난해 2.5%로 반토막이 났다. 이는 한국은행 경영통계시스템의 2017년 말 기준, 제조업 평균영업이익률 7.59%의 1/3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수익성이다. 게다가, 지난 4분기에는 203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서면서 향후 전망까지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은 확대됐다” 며 “그럼에도 수익성은 원·달러 환율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 외부요인과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 원가율 상승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수익성 악화는 지난해만의 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600대 기업들은 올해 2월 경기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내수가 극히 부진해 전체 경기 부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금과 고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달 조사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1월에 88.7로 부진했는데, 2월 전망은 이보다 더 낮은 81.1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100보다 커지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을 수록 숫자가 낮아진다. 2월 전망지수 81.1은 2009년 3월 금융위기 때의 76.1 이후 119개월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 내수 70.2 극히 악화...투자·자금·고용은 90 중반, 상대적으로 높아 전통적으로 2월은 설연휴 등이 끼어 있고 건설 비수기로 수치가 낮게 나타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은 올해의 경우 설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5년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던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율)이 지난해에는 보합세로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익성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달에 전년도 (연결기준)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은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 원이라며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이런 증가세에 불구 영업이익은 2014년 3조1천억 원 → 지난해 2조원으로 5년 사이 무려 1조1천억 원( 35.5%↓)을 줄여갔다. 영업이익률 추세 또한 (14년) 8.9% → (15년) 8.1% → (16년) 7.6% → (17년) 5.80% → (18년) 5.76%로 5년간 지속적인 미끄럼틀을 타며 3.2%p를 낮춰갔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3만5821원을 시작으로 지속하락, 지난해 2만70십 원(추정)으로 무려 44%나 추락했다. ■영업이익 상반기 –15.5% 불구, 연말에는 보합세로 마감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직전년도에 비에 –15.5%를 보였던 영업이익이 연간실적에서는 감소 없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3Q 영업이익(3807억 원)이 전년도 3Q(3291억 원)에 비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매출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감소됐다고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회사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가동 3년째에 들어간 브라질 CSP제철소가 가동 초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된 것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 매출 1.4% 감소, 영업이익 37% 감소에도 주가 '껑충' 동국제강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2018년 매출 5조9655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017년 2413억원보다 37%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철강업계와 증권시장에서는 최근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동국제강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 연간실적으로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분기실적을 보면 1분기 20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며 4분기 466억원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듯 전년보다 낮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동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과 함께 국내 뷰티업계를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력기업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등 내로라하는 뷰티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악의 손익성적표(어닝 쇼크)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포대 배치로 촉발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인해 영업에 직격탄을 맞으며 그해 2분기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외형과 손익 모두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는 것. 더욱이 라이벌 LG생활건강의 경우, 같은 기간 매년 실적이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창사 첫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고, 지난해 4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화장품 분기매출이 1조를 돌파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아모레 서경배 회장과 그룹 측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외형과 손익 모두 모처럼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더니 이내 방향을 전환해 2, 3, 4분기 연속 내리막을 향해 추락하는 그림을 그려내 업계의 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자동차가 발표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직전년도에 1.2%에 불과했던 기저효과 탓으로 보고 있어, 올해 실적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5일, 작년 실적(연결기준)을 판매대수 280만9205대, 매출액 54조1698억 원, 영업이익 1조1575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판매수량과 매출액은 2017년도에 비해 각각 2.4%, 1.2%로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대폭증가(74.8%↑)세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직전년도 1.2% → 지난해는 2.1%로 0.9%p 증가세를 기록, 과거 5년 동안의 일방적 하향곡선에서 벗어났다. 기아차는 이에 대해, 기저효과라는 분석을 내놨고, 이는 그간의 실적추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5년 전(2013년) 6.7%→이듬해 5.5%→이후 추락을 거듭,지난해2.1%로 마감해5년 만에 1/3토막 밑으로 추락했다. 이 수치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2017년 기준 제조업 평균영업이익률(7.59%)에 훨씬 못 미치 결과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13년) 3조2천억 원 → (17년) 6622억 원으로1/5토막까지 줄었다. 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저가철강 공세에 한때 사상 최초로 적자까지 냈던 포스코가 2017년 이후에는 경영실적이 줄곧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주가는 거꾸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시장에서는 '역사적 지지선'까지 떨어졌다며 올해 포스코의 실적 부진 전망은 물론 철강산업 전체의 위기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2017년 이후 계속되는 경영실적 호조세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추정한 포스코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64조6800억원, 영업이익 5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조45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7%로 미미하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7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호조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국의 철강쿼터와 캐나다,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조치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포스코가 중국 저가철강에 대응해 집중개발한 프리미엄 철강 등이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연간 실적으로는 큰 호조세를 보였지만 지난 4분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됐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이끌던 반도체와 스마트폰 실적이 급감하면서 회사 전체 이익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1일 2018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44조원, 영업이익 59조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런 사상최대 실적에도 환하게 웃지 못하고 있다. 실적의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연간으로 보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분기실적으로 쪼개보면 그동안의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4분기 매출 전기대비 10% 감소, 영업이익은 39% 감소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 매출은 59.3조원, 영업이익은 10.8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이전 분기보다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38.5%나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급락세는 이미 지난 3분기 17.5조원의 역대최고 영업이익을 낼 때부터 예견됐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이익을 이끌던 반도체의 국제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이익 원천인 스마트폰도 시장이 성장을 멈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2018년에 역대최고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곧바로 주가가 급락하는 이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5일, 2018년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이런 실적에 대해 지난해 전반적인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통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역대 최고의 영업성과를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의 주가가 발표와 함께 거꾸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개월 대우건설 주가는 호실적에 대한 전망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었다. 지난 10월 4000원대였던 주가가 이후 꾸준히 상승해 6000원을 돌파했다. 실적 발표 당일인 1월 25일에는 6130원으로 최근 3개월내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실적발표가 있은 다음 거래일부터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해 30일 5240원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가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연간실적으로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국내 증시 상장 유가공업체 4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등기임원 및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매일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분석한 결과, 직원은 매일유업, 빙그레, 롯데푸드, 남양유업의 순으로, 또 오너일가 포함 등기임원의 경우에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롯데푸드의 순으로 나타나, 매일유업만 직원 연봉 순위와 동일했고 나머지 3사는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에 생산성 측정 지표 중 하나인 종업원 1인당 평균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롯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남양유업의 순으로, 임직원 연봉 순위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 이들 4사중 임직원 연봉 3. 4위권인 롯데푸드가 직원 1인당 생산성(매출)과 수익성(영업이익)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매일유업이 1인당 생산성과 수익성 순위와는 달리 자사 등기임원과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 연봉 톱 매일유업, 최하위 남양유업 대비 약 9백만 원 더 많아 먼저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지난해 IT서비스사업과 물류BPO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연매출 10조 시대를 열고,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회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10조342억,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8774억 원을 기록하며 IT서비스업계(SI업계)최초로 연 매출 10조를 돌파한 것. 게다가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조7821억, 영업이익 2583억 원을 올려 창사 이래 역대 분기 실적 최고 수치를 갈아치우는 약진을 펼쳤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2분기의 매출 2조4722억 원과 영업이익 2377억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도 8.7%나 늘어난 호 실적이어서, 업계의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삼성SDS의 연결 매출액 중 상당한 금액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특수 관계자)와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연결매출액 9조2992억 원 가운데 이들 특수 관계자로부터 올린 매출은 8조2214억으로 내부거래비율이 무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LG생활건강이 영업 실적 관련 창사 이래 2가지 신기록을 달성, 겹경사를 맞았다. 이 회사 3대 사업부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한데다가, 4분기 화장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LG생활건강은 물론 국내 뷰티업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 더욱이 ‘영업이익 1조 클럽’ 등극은 국내 뷰티업계 절대 지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016년 1조565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엔 7047억으로 곧바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서 이탈한 후 아직도 회복치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기록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로써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에 기인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됐다. 4분기 매출 1조6985억·영업익 2108억 원 시현...역대 4분기 최대 실적 최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6985억 원, 영업이익 2108억, 당기순이익 1013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3.9%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