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마스크 품귀로 아우성치던 지난 2월 감염 취약 및 소외계층을 위해 KF94 마스크 30만개를 기부한데 이어 이번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2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환자 치료를 위해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이 성금은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방호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 취약·소외계층에 KF94 마스크 30만개를 기부하면서, 자사제품 상표가 포장 겉면에 인쇄된 판촉용 마스크를 코로나 사태의 시급성으로 재포장하지 못하고 그대로 기부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영유아 식습관 개선교육을 펼치고,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농가 돕기에 나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 수행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CJ제일제당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 ‘가치있는 소비, 코로나 피해농가 돕기’ 기획전을 열고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전개하고, 또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킨더슐레보육경영연구소에서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재능기부에 나선 것. 매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가 기업 본연의 영리활동은 물론,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업계 선두주자다운 행보라는 평가다. "코로나 피해 농가 돕자"...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은 CJ프레시웨이는 CJ제일제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 CJ더마켓을 통해 ‘가치있는 소비, 코로나 피해농가 돕기’ 기획전을 열고 오는 30일까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에 돌입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최근 반려 및 유기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24시간 반려견 셀프 목욕탕 겟풀(getpool) 남양주점(1호점)과 율동공원점(2호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반려동물의 쾌적하고 즐거운 목욕 공간 구축에 나서는가하면, 지난 10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복지증진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이는 안타깝게 죽어가는 유기동물이 없는 사회 구축은 물론, ‘겟풀’이 보유한 시스템을 활용하여 유기동물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반려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행보여서 훈훈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겟풀 매장오픈에 이어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MOU 체결...동물 복지 위해 맞손 이를 위해 탐앤탐스는 지난 10일 본사에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반려 및 유기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양사가 주최하는 반려, 유기동물행사 및 정보 교류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탐앤탐스는 반려견의 즐거운 목욕공간 제공뿐 아니라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는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적극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만11세~39세)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시청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 서정엽 서울시 부시장, 이의헌 사단업인 점프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한 것.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은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고용 창출 프로젝트로, 서울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부산·울산·대구·강원 등 11개 지역의 향토 기업에 취업할 경우 임금을 일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점프에 2억을 지원하고, 점프는 지원금을 바탕으로 서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 등 전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멘토단을 만들어, 인사·마케팅·회계 등 기업 실무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백화점 등 그룹 내 유통 채널을 활용해 이들 청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이 협력사의 현금결제 비율을 확대하고 대금지급일수를 개선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협력사와 ‘2020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면서 이 같은 협력사 지원내용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협약 체결 대상 협력사를 지난해 27개사에서 올해 28개사로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협력사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현금 결제 비율을 확대하고 대금 지급일수를 개선하는 등 결제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 분쟁조정 절차를 마련하여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하도급 계약 표준계약서 확대 적용 및 주기적인 하도급 계약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공정거래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및 기술교육을 진행하여 협력사의 역량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국제강 문병화 구매실장은 “녹록하지 않은 기업환경 속에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 기업 간 협력은 이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국제강 동반성장추진위원회 김지훈 위원장은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견고한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대표 조경수)가 올해도 경북 의성군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롯데푸드와 의성군은 지난 2006년 ‘의성마늘햄’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100여톤의 마늘을 의성 농가에서 수매하고, 2010년부터 매년 의성마늘햄 가족캠프를 열어 의성마늘의 우수성과 의성 지역의 명소를 알리는가하면, 의성 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롯데푸드와 의성군의 협력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농업과 기업의 상생 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대표적 CSV(공유가치창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푸드는 올해도 의성마늘을 활용한 신제품과 의성군청 소속 씨름선수 박정우를 내세운 ‘의성마늘 만두’ 유튜브 광고 영상을 선보이는가하면, 의성을 대표하는 여자 컬링 전 국가대표 ‘팀 킴’과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롯데푸드 의성마늘햄, ‘팀 킴’ 여자 컬링팀 후원 재계약 먼저 롯데푸드는 의성마늘햄 브랜드를 통해 ‘팀 킴’ 여자 컬링팀(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초희, 이상 경북체육회)과 후원 재계약을 지난달 체결, 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물결은 새로운 원을 그리며 계속 퍼져 나간다. 어느 한 곳에서 시작된 가치나 이념이 확산되는 것을 동심원 현상이라고 한다. SK의 사회적가치가 그렇게 동심원으로 퍼져나가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바로 SK그룹과 연계된 사회적기업들이 코로나19에서 보여 준 선행들이다. 재계에서는 이들 사회적기업 4곳을 ‘사회적가치 어벤져스’라 부른다. 소규모 사회적기업에 불과한 이들은 코로나19로 사업에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지원에 그 어떤 큰 기업보다 앞장서고 있다. 그들의 선행에 반한 일반 국민들이 그 사회적기업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 사회적가치가 동심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전주의 명물 비빔밥을 빵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천년누리 전주빵(이하 전주비빔빵)은 사회적가치 어벤져스의 대표 주자다. 전주비빔빵은 지난 3월초,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기부했다.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의 90%가 줄고, 매출이 가장 높은 전주한옥마을 매장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이 같은 선행을 베풀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주지역 시민 모임인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총 830억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매월 3차례 지급해온 물품 및 용역 대금을 4월 한달 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월 평균 거래대금 730억원 규모로, LG생활건강과 하도급 거래하는 500여 개 협력회사에 적용된다. 이에 협력회사는 매달 10일 주기로 현금으로 3차례 지급받던 거래대금을 정상지급일 대비 3~5일 일찍 받아 원자재비, 인건비 등을 정산하는데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생활건강은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도 앞당겨 집행한다. 상생협력펀드는 은행과 연계한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회사에 운영 자금을 대출하는 프로그램으로 LG생활건강은 총 410억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1개 업체 당 최대 15억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가 상생협력펀드를 긴급히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 규모, 자금운용 목적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지급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박헌영 전무는 “이번 지원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추진하는 ‘제로 웨이스트-제로 헝거(Zero Waste Zero Hunger)’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롯데월드(대표 최홍훈)가 동참해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가 4월 한달 간 서울 잠실 소재 롯데월드 직원 구내식당인 ‘모리스 키친’에서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힌 것. 특히 CJ임직원 대상에서 벗어나 위탁운영 중인 구내식당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롯데월드가 처음으로 지난 7일 첫 시행을 맞았다. ‘제로 웨이스트-제로헝거’ 캠페인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잔반을 줄여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고, 처리비용 절감을 통해 발생하는 금액을 WFP의 기아퇴치 사업에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모델. 식사라는 일상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를 하는 ‘퍼네이션(Funation=Fun+donation)’ 형태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놀이기구 이벤트를 병행해 직원참여 적극 유도할 방침" CJ프레시웨이는 이달 내내 진행되는 캠페인에 임직원들의 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 돕기에 팔을 걷었다. 지난 6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구매 사은품으로 ‘무안 양파’를 무료 증정하고, 총 100톤 가량의 농산물을 식품관에서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밝힌 것. 양파를 받기 원하는 고객은 구매 금액에 상관 없이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당일 구매한 영수증만 보여주면 된다. 통상 사은품은 상품 변질 위험 때문에 주로 생필품을 증정하는데, 이번처럼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총 15톤의 무안 양파를 매입했으며, 양파는 점포별로 1,000개(1kg·4입) 한정으로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은품을 받기 위해 고객들이 일시에 몰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은 데스크가 아닌 식품관 계산대에서 양파를 증정할 계획”이라며 “계산대 앞에는 안전요원을 별도로 배치해 고객간 ‘건강 거리’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봄의 맛, 봄의 마음’ 행사도 연다. 30여 종의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30~5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협력사, 가맹점 등을 돕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또 나섰다.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재난취약계층에 72억 원(원가 기준)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전국 대리점에 직원 인건비 약 8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 앞서 LG생활건강은 중국 우한 교민이 임시 거주한 충청북도에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재난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0억 원 상당의 손 세정제를 기부했고,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120여개 생활용품대리점의 대리점주 모임인 ‘낙우회’에서 대구·경북지역 대리점을 돕기 위해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모금해 전달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와 싸우는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3월 한달 간 소용량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 제품을 매주 무상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에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대구·경북 등을 돕기 위해 치약, 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긴급 지원하기로 한 LG생활건강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아동, 여성 등 재난취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 (대표 박성하)가 기부자가 1원부터 사용처 지정 및 기부 캠페인 직접 기획까지 우리사회의 기부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줄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제트’ 기반의 기부 플랫폼인 ‘따뜻하게 체인지’를 선보였다. 그 일환으로 SK㈜ C&C는 지난달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공동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을 활용, 생활 속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으며, 이에 따라 SK㈜ C&C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제트(ChainZ)’ 기반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이하 체인지)를 제공한다. 따뜻하게 체인지, 1원 기부부터 기부금 사용처 지정 및 기부 캠페인 직접 기획까지도 가능 ‘따뜻하게 체인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통합 기부 플랫폼 ▲SVD(Social Value Donation) 코인 기반 기부금 추적 모델 ▲블록체인 기록 자료 증빙 모델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가장 큰 장점은 기부 코인을 통한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부자가 체인지의 웹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