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건설의 해외사업이 한 번 주저앉은 후 옆걸음질만 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건설사들은 매년 초 올해는 반드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의욕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하지만 3분기쯤 되면 표정이 어두워지는 모습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에도 업계에서는 해외수주 30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올해 3분기 까지 실적은 185억 달러로 목표치의 62%에 지나지 않는다.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현상이 있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유가하락 등으로 300억 달러는 요원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수주 실적은 1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억 달러보다 12.1%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2017년과 2018년 3분기까지 실적이 각각 213억 달러, 222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오히려 13.0~16.7% 감소한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2016년 같은 기간 실적인 187억 달러와 비슷한데 2016년 연간실적은 282억 달러로 300억 달러에 못미쳤다. 건설사들은 올해 초에 이미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이 결정돼서 연말에 큰 실적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불황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겨냥한 사업 다각화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을 극복하고 제품과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제2 브랜드 론칭, 또 글로벌 기업과 제휴해 현지 인기메뉴를 국내 도입·생산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활발하게 전개해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 서랍 속 디저트 ‘디저뜨와’ 브랜드 론칭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디저트에 대한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맛있고 예쁜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디저트 노마드족'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요즘은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디저트 즐기는 ‘홈디저트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변화하는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롯데제과는 새로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디저뜨와’를 론칭함과 동시에 첫 제품을 지난 8일 출시했다. 일반적인 디저트류는 주로 빵집이나 편의점에서 냉장, 냉동 상태로 구입할 수 있었으나 롯데제과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저뜨와’는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도 상대적으로 길며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또한 2030 여성층을 주요 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우리 산업계의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ㆍIT 산업과 바이오ㆍ건강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한 반면,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산업재ㆍ에너지 등 중화학 업종은 위축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0년 간 시가총액이 큰 100 대기업을 분석해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건강 업종 회사들은 2010년 이후 시가총액이 36.8 배나 증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 반도체ㆍIT 업종의 시가총액도 지난 10년 사이 2.9 배 커졌다. 이에따라 10년 전만해도 가장 하위에 있던 바이오건강 업종은 업종별 시총 순위 2위로 뛰어 올랐고 2위 였던 산업재 업종은 3위로 밀려났다. 반도체ㆍIT 업종의 시가총액은 올해 9월 말 현재 592 조원으로 지난 10년간 급성장하며 100조원이 안되는 다른 업종이 넘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시가총액이 340조원인 삼성전자를 빼도 245 조원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조선, 항공, 건설, 기계, 운송 등 산업재 업종은 10년 전만해도 162조원으로 반도체ㆍIT 203조에 이어 2위 였지만, 2020년에는 65조원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및 테마파크 업계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 특수를 겨냥한 열전에 돌입했다. 아직 2주 넘게 남은 상태에서 일찌 감치 한정판 먹거리나 관련 용품을 출시에 프로모션, 또 매장을 할로윈 컨셉으로 꾸미고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을 동원해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 것인데, 유통가에서는 올해 역시 D-day에 근접할수록 여타 업체들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마련하고 경쟁 대열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일유업 상하농원, ‘2020 농부들의 가면무도회’ 초대 매일유업 관계사인 전북 고창 소재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11월 1일까지 주말 기간 동안 언택트 할로윈 축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2020 농부들의 가면무도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마스크로 가려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자 마련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은 마녀의 저주로 재해석해 전 세계 마녀, 마법사들과 아이들이 함께 퀘스트를 수행한다는 스토리가 주제다. 검은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 퀘스트 카드를 발급받고 총 8개의 퀘스트 중 3개 이상 완료하면 결사대로부터 마스크 꾸미기 스티커를 포함한 감사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마녀에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올해 3분기에 매출도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같은 초대형 회사의 영업실적이 한 분기만에 이렇게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다. 삼성전자는 그 거대한 규모로 인해, 전자업계는 물론, 증권시장과 더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한때 우리 상장사 전체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측과 전혀 다른 실적을 낸 것을 두고, 업계나 재계에서는 우리 경제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어려워져 시장의 혼란은 물론 관련기업의 적정한 계획수립과 미래에 대한 대비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가 업계와 시장, 그리고 우리 경제를 놀래킨 것은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다. 2018년 3분기 17조가 넘는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전자가 한 분기만에 10.8조원으로 39%나 떨어진 영업이익을 발표해서 충격을 주더니 다음 분기에도 연이어 영업이익이 43%나 감소하면서 두 분기만에 17조원의 이익이 6조원이 됐기 때문이다. 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수입맥주 소매 판매 2위를 달리던 칭따오가 지난해, 오랜 세월 부동의 1위를 달리던 일본 ‘아사히’를 제치고 수입맥주 소매판매 ‘톱’ 브랜드로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2위 자리를 놓고 칭따오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도 아사히를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사히는 3위로 내려앉는 이변이 연출됐다. 주류업계에서는 이 같은 아사히의 추락이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직격탄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아사히는 칭따오와 하이네켄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었지만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판매액이 급감하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9년 수입맥주 소매판매액, 칭따오→하이네켄→아사히 순...칭따오 1위 도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맥주 브랜드는 ‘칭따오’로 집계됐다. 중국 칭따오가 1395.3억 원으로 1위, 이어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1318.4억 원어치 팔려나가 2위, 1033.5억 원어치를 판매한 아사히가 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의 경우 해외, 주택, 플랜트 등 회사마다 중점을 두는 주요 사업부문이 있다. 하지만 한화건설은 사업구조가 어느 특정 분야에 치우쳐 있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런 사업구조는 특정 시장이 호황을 맞을 때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시장 변화가 클 때는 회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커다란 장점이 되기도 한다. 2014년 이후 국내에 주택광풍이 불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을 때 한화건설은 수익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이런 시장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2분기에 매출 9137억원 영업이익 991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3%나 증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건설은 2018년 주택경기 상승과 이라크 도시건설 등 해외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 단계 뛰어 오른 후 지난 3년 간 1조원 내외의 분기 매출과 400~900억원 사이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시현, 연간으로도 지난해 감소세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이 나타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2016년에 기록했던 소매판매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않겠느냐는 희망어린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류 소매판매액은 약 2조830억 원으로 전년도 2조1476억 대비 약 646억이 감소해 3.0% 가량 역 신장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판매 고점이었던 2016년도 2조1612억 원 보다 약 782억이나 감소한 수치여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시장규모가 자칫 2조원 대마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발현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1월20일경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었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라면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힘입어 판매액이 크게 늘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주택전문 건설사 답게 끝나지 않는 주택호황을 타고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9569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조449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4.0%나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1473억원으로 지난해 1958억원보다 24.8%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0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507억원보다 무려 32.9%나 감소했다. 이렇게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거라는 분위기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워낙 특출나게 높아서 그렇지 올해 2분기 실적이 다른 분기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73억원은 회사 분할 후 다른 분기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 HDC와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됐다. 두 회사로 분할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분할된 또 다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無소유 소비’, 즉 렌탈 서비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약 40조1천억 원으로 지난 2016년 25조9천억 대비 약 5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년간 연평균 13.7%씩 신장하는 셈이다. 이는 목돈을 일시에 들이지 않더라도 일정액만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시장전문가의 평가다. 이러한 유통시장 내 ‘구독소비’ 흐름에 발맞춰 최근엔 식품, 미디어 콘텐츠(넷플릭스), 화훼, 갤러리(그림)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도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구독경제서비스 모델의 주요 형태로 3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무제한형'과 '정기배송형' 그리고 '렌탈형'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까지는 렌탈형이 역사로나 규모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에서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상반기 렌탈 서비스 상품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가 9월 재확산됐음에도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4월 이후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월 600대 기업에 직접 설문을 배포해서 조사하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 조사에 따르면 4월 이후 기업들은 5개월 연속 경기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설문 대상이 대기업이라 중견ㆍ중소기업이나,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경기와 온도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한경연이 매월 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을 모아, 양 쪽 응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상정한다. 이때문에 긍정적인 응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보다 높은 지수가 도출되며, 반대의 경우는 100보다 낮은 지수가 도출된다. 한경연이 9월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4.0으로 파악됐다. 100보다 낮은 지수이기때문에 긍정적인 응답보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지만 지난 4월 59.3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점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발효유 소매시장 규모가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단일 브랜드 판매액 기준 톱6 브랜드가 밝혀졌다. 특히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요플레’가 타사 제품대비 압도적 격차를 보이며 1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 AC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는 전년도 9986.9억 대비 약 0.6% 증가한 1조47억 원을 기록, 사상 첫 1조 시대를 열었다. 또한 단일 브랜드 기준 소매판매액 상위 6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빙그레 요플레가 지난해 총 1408억 원어치를 팔아 점유율 14.0%를 시현 1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883억 원)가 2위, 이어 동원F&B의 덴마크(785억)가 3위, 매일유업 매일바이오687억, 동원F&B의 소와나무 594억, 서울우유 비요뜨 573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브랜드의 지난해 소매판매 총액은 4930억 원으로 전체 발효유시장에서 약 49.1%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1위 요플레는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14.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위 요플레와 2위 불가리스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