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4 (수)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0.5℃
  • 맑음서울 -11.1℃
  • 대전 -10.6℃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7.2℃
  • 광주 -5.1℃
  • 맑음부산 -6.2℃
  • 구름많음고창 -7.0℃
  • 제주 0.0℃
  • 구름조금강화 -9.9℃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9.2℃
  • 구름많음강진군 -3.1℃
  • 구름조금경주시 -8.0℃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SK, 계열사 주총 분산개최 "몰아치기 없앤다"

수퍼주총 데이 부작용 최소화..주주친화 경영 강화

계열사들의 주주총회를 한날한시에 몰아 넣어 주주들이 많이 오지 못하게 하는 얄팍한 수법이 재계에 관행으로 굳어져 있다.

하지만 올해 주총에서 이 같은 폐단을 줄이고 주주들의 의결권과 감시기능을 보호하는 기업이 있어 주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SK㈜(대표이사 장동현)는 올해 정기주총을 주요 계열사와 분산해서 개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하이닉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주총을 3월 중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회사별 자세한 주총 일정은 추후 소집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SK는 이번 주주총회 분산 개최가 복수의 회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어 주주 참여가 제한되는 기존 ‘수퍼주총데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주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12월에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를 3월 정기주총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SK 주주들은 주총 참석이 보다 쉬워졌으며 해외에 있거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총회 출석이 어려워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당국과 재계는 SK가 도입한 전자투표제, 주총 분산개최 등이 기업들 사이에서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는 2016년 거버넌스위원회 설치와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투명 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배당 성향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해왔다. 

SK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