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아모레G, 3Q 외형·손익 동반 감소에도 목표가 상향..왜?

3Q 연결매출 전년 대비 5.7% 감소한 9633억...분기 매출 1조 붕괴
영업이익도 12.7% 줄었지만 1회성 비용 탓...증권가 긍정평가 단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이 외형과 손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음에도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뤄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중 매출 감소는 예상과 달라 주력시장인 중국의 경기 및 소비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와 면세점 채널 판매 부진, 여기에 아시아시장 부진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영업이익의 경우 비록 외견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약 42억 원(감소율 12.7%) 줄었지만, 주력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일회성 비용(약 323억 원)을 감안하면 오히려 163.8% 가량 신장한 것이어서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지난 4~5년간 지속해온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및 효율화 효과로 ▲국내 전통채널 수익성 개선, ▲MBS(멀티브랜드샵)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성장 같은 채널믹스 개선을 이뤄, 면세 및 중국 매출 역성장에도 당초 이익수준을 초과했다며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것.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MBS 중심 성장, 아모레퍼시픽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나브지 않은 실적’,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감안, 컨센서스 상회, 아모레퍼시픽과 주가 연계성 확대’라는 제목의 긍정적 보고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과연 아모레G의 3분기 실적은 어떠했고, 아모레퍼시픽과 여타 종속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어떠한 흐름을 연출했을까? 

아모레G 3Q 매출 9633억, 영업이익 288억..전년비 5.7%, 12.7%씩 감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개한 IR보고서(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매출은 약 9633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218억 대비 약 585억이 줄어 약 5.7% 역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288억 원을 올리는데 그쳐, 전년 동기 330억 대비 약 42억 원 가량 줄어 12.7% 감소해 외형과 손익이 동반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미주, EMEA(유럽, 중동 등),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으나,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한 후, 주요 계열사별 실적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국내 사업은 면세 및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 대비 7.5% 감소한 5,4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감소와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인해 전체 국내 영업이익은 34.5% 하락했다. 

반면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의 매출이 50% 이상 성장하며 돋보였고,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 매출도 증가했다. 

또 해외사업의 경우 미주, EMEA, 일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 대비 4% 감소한 3,1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자회사들은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투자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니스프리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ISLE BE THERE’를 공개하고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을 출시하며 고효능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에뛰드는 신제품 ‘베어꾸 컬렉션’ 출시와 함께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이 성장해 외형 확대 및 채널 수익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3배 성장했고, 에스쁘아는 국내 e커머스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제품 ‘비벨벳 쿠션 해피크러쉬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메이크업 카테고리 리더십도 제고했고,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실키 래디언스’와 ‘리페어 CMC’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아윤채의 살롱 협업 활동 강화로 매출이 확대되었다. 

마지막으로 오설록은 제주 티뮤지엄 및 티하우스의 방문객이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더불어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 3분기 실적 평가 및 전망과 아모레그룹의 향후 전략은? 

실적이 이러함에도 증권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동사 실적은 국내 MBS채널 성장 및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인수효과가 더해져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최근 실적을 반영해 38,000원으로 상향한다"는 분석 의견을 표명했다. 

또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동사는 코로나 이후 뷰티 계열사의 수요 회복과 효율화 효과 등이 나타나며 체력이 상승하고 있고, 동사 영업이익에서 아모레퍼시픽의 기여도가 10월 30일 인수한 코스알엑스의 실적 인식(24년 5월) 등으로 재차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BUY 유지에 추정치 상향에 기인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중심 경영’의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우선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할 코어 강화에 매진하고 있고,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 강화를 통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해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끝으로 고객 중심 경영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핵심 고객 기반의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고객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빙그레, '반아호연’에 이어 낙선재遊_이음의 결’ 전시 협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지난 7월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진행된 ‘K-헤리티지 아트전, 반아호연(盤牙浩然)’ 전시에 이어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결’ 전시에 협찬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후원하고 창덕궁관리소, 예비 사회적 기업 말리카와 세이버스 코리아의 주최로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진행된다. 무형유산 보유자 및 전통 장인을 비롯해 현대 공예 작가 52명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 작품 138점을 선보인다. 지난 2일 개회식이 개최됐으며, 오는 5일부터 7일까지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야간 관람 전시도 진행된다. 빙그레는 고유의 전통 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전통의 현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협찬사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K-헤리티지의 대표 작품이자 바나나맛우유 용기의 모티브인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마련해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바나나맛우유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야간 전시 관람객에게 바나나맛우유 도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나나맛우유는 비닐 팩이나 유리병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