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 유가 급락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GS칼텍스가 올해 유가가 상승하며 한 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5965억원으로 6천억원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왠지 당기순이익은 증가폭이 2360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 유가 오르락 내리락 하자...분기마다 흑자→적자→흑자
2015년 국제유가는 3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그리고 이후 유가는 계속 상승해서 2018년 10월 83달러까지 올랐다. 그리고 지난 연말 산유국의 공급확대로 유가는 5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미국이 셰일가스로 대응하면서 유가는 다시 70달러 선까지 증가했다.
이렇게 중동 산유국들과 미국 석유 메이저간의 공방에 따라 유가는 한 분기만에도 30~40% 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GS칼텍스도 유가가 급락했던 2014년 2, 3, 4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45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부터 유가가 오르자 곧바로 이익을 냈고 2018년까지 역대 최고 이익 신기록 행진을 하는 등 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유가가 50달러 대로 40% 하락하자 267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회사로 전락했다. 전 분기보다 이익이 무려 9030억원이나 감소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유가가 다시 60달러 대에 진입하자 또 한 분기만에 3295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 섰다.
■ 금융비용ㆍ파생상품 등 영업외 손실 증가로 순이익 증가 '찔끔'
GS칼텍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7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52%나 줄어 반토막이 났고, 올 1분기 영업이익 3295억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 회사의 2년전 분기 당기순이익은 5629억원으로 영업이익 5850억원의 96% 수준이었다. 영업외 손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02억원으로 영업이익 2807억원의 64% 수준이다. 영업외 손실이 2017년 221억원에서 1005억원으로 5배나 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의 차이, 즉 영업외 손실은 2422억원으로 1년만에 또 140% 증가했다. GS칼텍스는 해마다 영업외 손실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업외 손실의 주요 내용은 금융비용과 기타비용이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금융비용은 3150억원으로 전년보다 1030억원 늘어났고, 기타비용은 2863억원으로 전년보다 1770억원이나 늘어났다.
금융수익과 기타수익 등 수익도 늘어났지만 비용이 훨씬 많이 늘어나 영업외 손실이 계속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비용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자비용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손실이 241억원이고 외환거래로 인한 손실이 2540억원 발생했다.
기타비용의 주요 내용은 상품스왑 등 파생상품 손실이 2429억원으로 기타비용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파생상품 손실이 기타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유가의 심한 변동에도 원재료 비용은 0.8%밖에 변동하지 않았고, 종업원급여 등 비용도 2.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금융손실과 상품스왑 손실로 인해 회사의 최종 이익인 당기순이익이 873억원에 그쳤다.
증권시장에서는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예상치인 451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GS칼텍스가 고가 원유투입으로 원재료 투입 시차에 부정적 효과가 있었기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로 영업이익만을 분석하는 증권시장에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에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데 해마다 커지고 있는 영업외 비용을 분석한다면 부정적 의견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파생상품 거래와 외환거래에 회사가 좀더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상장되지 않은 GS칼텍스와 달리 모기업인 (주)GS의 주가에는 GS칼텍스의 과다한 영업외비용 구조가 반영되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 나무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 복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월 29일 1,400주의 묘목 생산 예산을 공동 마련하고, 본격적인 복구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힌 것. 이번 사업은 네스프레소가 지난해 트리플래닛에 전달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실현됐다. 네스프레소는 2023년부터 카카오메이커스와 자원 재활용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었는데, 특히 지난해 5월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1탄을 통해 제작된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과 네스프레소 자체 기부금을 더해 총 3200만 원을 트리플래닛에 기탁한 바 있다. 해당 기부금이 트리플래닛의 묘목생산에 사용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실질적인 생태 복원으로 연결되는 ‘기부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네스프레소는 강원도 양양군 일대 밀원숲 조성과 영남지역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한 트리플래닛의 밀원수림 조성 사업에 함께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리온과 함께 국내 제과업계를 이끌고 있는 롯데웰푸드가 해피홈 13호점 개소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가하면 가정의달을 맞아 약 2.7억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먼저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28일 세이브더칠드런, 정선군과 함께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3년째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건립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해피홈’이 강원도 정선군에 지어지게 된 것. 이날 정선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피홈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지자체가 주체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피홈 프로젝트는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학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지역 상생 활동이다. 2013년 롯데제과 시절 ‘스위트홈’으로 시작해 매년 1개소씩 지금까지 총 12개의 해피홈이 건립됐으며, 누적 수혜 아동은 24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25일 대구에 위치한 월곡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위한 새활용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힌 것. 이날 빙그레는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업사이클링 캠페인 경험을 바탕으로 월곡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자 업사이클링 체험도 진행했다. 자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끌레도르 파르페’ 용기를 활용해 가습기를 만들고, 바나나맛우유 용기 모양의 키링에 학생들 각자의 탄소중립 실천 다짐을 새긴 것. 빙그레 관계자는 “꾸준한 캠페인 참여를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전파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ESG 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업계가 자사 가맹점주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을 위한 다양한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실적과 성장에 절대적 기여를 하는 가맹점과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 최접점에 있는 가맹점주들의 애로나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해 정책개선에 반영하는 등의 발전적 패밀리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당연한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패밀리와 상생으로 함께 여는 30주년’...BBQ, 올해 첫 동행위원회 개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2일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전국 패밀리를 대표하는 30여명의 동행위원, 부서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시 소재 BBQ 치킨대학에서 올해 첫 동행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997년부터 본사와 패밀리 사이에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환경을 만들고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2017년엔 패밀리는 '동'으로 본사를 '행'으로 하는 '동행위원회'로 발전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며 패밀리와의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과 얼려먹는 요구르트 엔요 제품 6천개를 연세대학교 의료원 연세 암병원에 지원했다. 지난 22일, 연세 암병원에서 매일유업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담당자와 연세 암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품 전달식을 가진 것. 소아암 환아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무균식 식사를 해야 하고 때로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해 오심, 구토 및 입이 헐어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간식도 마땅하게 마음 놓고 먹이기가 쉽지 않은데, 멸균 처리되고 취급이 편리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등은 환아들에게 필요한 고영양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매일유업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 한정우 센터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환자들은 특히 안전한 식품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무엇을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지 항상 고민이 된다. 이번처럼 멸균 제품으로 안정성까지 갖추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간식을 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대표 문영주)의 사내 봉사단 ‘투썸위드유’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일대에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투썸에 따르면 ‘투썸위드유(TWOSOME WITH YOU)’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이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지역 친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도 도심 환경을 가꾸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투썸위드유’ 봉사단 60여명은 서울 중구 주요 곳곳의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힘을 보태며, 생활 속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DL이앤씨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인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수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섯 개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ESG 경영의 개념과 목적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핵심 사항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안전, 인권, 이사회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ESG 글로벌 이니셔티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의 ESG 관련 실무 정보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Sustainable Global Developer)’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이라는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2024년 CP (Compliance Program) 등급 ‘AA’를 획득했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4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인증 유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