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전례없는 호황을 맞았던 정유사들이 유가하락과 수요감소로 한 분기만에 영업실적이 급격히 감소했다. 정유사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한 분기 전보다 70.3% 감소했고, 분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3일 기업설명회가 예정돼있는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인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도 S-OIL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다. S-OIL은 2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226억원, 영업이익 5,117억원, 분기순이익 9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는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미미한 감소에 그쳤다. S-OIL은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원유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윤활 및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기여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분기에 60~70달러 수준으로 올해 3분기 90~100달러 보다 낮았고, 정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3분기 IT서비스와 물류사업부(BPO)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손익은 되레 큰 폭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에서 당사 전망치를 16%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인건비 인상효과 및 클라우드 투자 강화 영향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렇다면 올 3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렸고, 특히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삼성SDS 측 IR자료에 근거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IT서비스와 물류 사업부의 쌍끌이 선전에 힘입어 약 4조198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조3813억 보다 8168억 가량이 늘어 24.2%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인 4조5952억 보다는 약 3971억 원이 줄어든 수치지만 사상 2번째 수치로, 이 회사의 성장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삼성SDS 측은 IT서비스는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약진이 돋보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되던 기업경기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폭등으로 다시 장기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빅스텝이 2차례나 단행되면서 기업현장에서는 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 전망치는 86.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 84.6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전경련은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기업심리 빙하기'라고 설명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해 집계하는 지수로,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업종별 11월 전망지수는 제조업이 84.0, 비제조업이 89.7을 나타내 제조업에서 부정적 전망이 더 많았다. 특히 올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별별 페스티벌 후원 붐이 일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단풍여행 등 가을 행락시즌을 맞아 각종 페스티벌 등이 봇물을 이루면서 이들 행사장 내 자사 홍보 부스를 마련,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부터 각종 페스티벌 현장 등지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 제고와 동시에 매출 증대까지 꾀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 마케팅 전문가의 평가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에서 개최된 ‘제19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올해로 11년 연속 해당 페스티벌을 후원한 파파존스 피자는 이번 축제 기간에 매직카(피자 트럭)에서 갓 구운 프리미엄 피자(존스 페이버릿)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적극 소통했으며, 앞서 지난 7월에는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2022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수퍼 파파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발달 장애 문화축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세계 발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이 무섭다. 최근 4년 중국 반도체기업은 해마다 매출이 26.7% 씩 증가했는데, 중국 외 국가들의 반도체기업 매출은 8.2%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성장속도가 3배 넘게 빠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세계 반도체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경영지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이 42개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미국 28개사 대만 10개사, 일본 7개사였다.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3개사다. 이렇게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이유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더불어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기업들은 최근 4년 26.7%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외 다른 국가의 매출액 증가율은 8.2%로, 중국 반도체기업들은 3배나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형 뿐만이 아니라 중국기업은 반도체 투자 규모도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2021년 기준, 중국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GS건설이 수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개발 협력에 이어 이번에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권혁태 RIF Tech 원장과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모니아 기반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기술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기존 플랜트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을 위한 반응기와 공정 개발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효율 통합 촉매 개발을 맡게 된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장거리 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까지는 가장 실효성 있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는 암모니아를 반응기에서 고효율 촉매와 반응시켜 수소를 얻는 생산기술을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2026년까지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파일롯(Pilot) 설비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국내 증시 상장 식자재유통(단체급식포함) 3사 직원과 등기임원의 상반기 평균급여(보수)액을 조사한 결과, 업계 1위 중 CJ프레시웨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신세계푸드의 경우, 올 상반기 외형과 손익 성적 모두 3사 중 최하위임에도 불구하고 등기임원과 직원 공히 가장 많은 급여(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로써 CJ프레시웨이는 외형과 손익증가율이 최상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자사 임직원들에게 급여(보수)만큼은 3사중 가장 낮은 대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얻게 될 전망이다. 매출증가율, CJ프레시웨이 19.5%→현대 11.0%→신세계 4.2% 順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각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별도재무제표 매출은 CJ프레시웨이가 약 1조762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9006억 대비 약 1756억이 늘어 19.5% 가량 증가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일궈냈다. 이어 현대그린푸드가 약 8888억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8004억 원 대비 약 884억 가량 늘며 11.0% 성장했고, 뒤를 이어 신세계푸드도 약 6746억 원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노원, 도봉, 관악 등 서울 외곽 아파트의 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가 주택이 많아서 지난 주택가격 상승기에 소위 '영끌' 등 청년이나 서민들이 집중적으로 주택을 매수한 지역이다. 이들 청년들과 저소득층은 두 차례의 기준금리 빅스텝으로 최근 6개월 사이 금리가 두 배 넘게 오르자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해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고, 이로인해 이 지역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6%로,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4%에 비해 하락폭이 더 컸다. 그동안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수도권 하락세를 주도했지만,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서울 아파트가격이 다른 수도권보다 더 급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하락은 노원, 도봉, 관악 등 서울 외곽지역의 가격 하락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노원과 성북의 아파트가격은 -0.15% 떨어지며 서울 평균 하락률의 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품업계와 소비자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미래먹거리 관련 ‘푸드테크’의 한 축인 3D식품 프린팅 사업관련 세계 시장규모 및 현주소와 관련된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행하는 ‘FIS식품산업통계정보(aTFIS)’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3D 식품 프린팅' 관련 세계시장 규모 및 몇몇 리딩업체의 동향을 조사해 소개한 것. aTFIS에 따르면 3D 프린팅 기술이란 컴퓨터 모델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물을 한층 씩 쌓아 올리는 적층 과정을 거쳐 입체적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주로 자동차, 항공, 의료 등 영역에서 활용되는 가운데 식품 산업에서도 3D 프린터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미국의 코넬대 호드 립슨 교수 연구실이 초콜릿, 쿠키, 치즈를 원료로 하는 최초의 3D 식품 프린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D 프린터로 식품을 제작할 경우 식감이나 외관 질감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 타 분야보다 활용범위가 넓고 연구개발 및 산업화가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데, 현재 생명공학부터 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군의 연구실·대기업·스타트업 등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백화점 3사의 2030 고객 매출 비중이 30~40%로 약 1/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백화점 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입점 매장을 꾸미던 과거와 달리 MZ세대의 취향을 반영, 신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및 개성이 뚜렷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등 ‘힙한’ 브랜드에 입점 러브콜을 보내며 변신에 나서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백화점에 들어서면 기존에는 온라인 위주로 만나볼 수 있었던 2030 겨냥 패션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브랜드는 엔데믹시대를 맞아 온라인 중심의 유통망을 뛰어넘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위상까지 높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백화점 입성을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역시 MZ세대 겨냥 브랜드들을 ‘콘텐츠화’함으로써 젊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입점을 반기는 추세다. 트렌디한 감성의 디자이너 여성복부터 정장을 벗어난 남성복, 밀레니얼 부모들의 감성을 저격한 유아동복에 이르기까지 개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하고자 하는 백화점과 오프라인 진출을 통해 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SDS와 LG CNS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형과 손익 증가율 한 부문씩 서로 우위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증가율에선 업계 1위 삼성SDS가 또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2위 LG CNS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각각 작성한 것. 이로써 업계 맞수답게 명승부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양사의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어떠했을까? 매출 증가율, ‘삼성SDS 39.2% vs LG CNS 26.7%’..삼성이 12.5%P 앞서 각사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증가율부터 살펴보면 먼저 삼성SDS는 8조7867억 원의 매출을 시현해 전년 동기 6조3122억 원 대비 약 2조4745억 원이 늘어 무려 39.2%나 급증했다. 이처럼 외형이 고공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 중 물류BPO사업의 광폭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T사업부 반기매출이 전년도 2조7603억 원에서 올 상반기 2조9634억 대비 2031억이 늘어 7.4% 성장한 반면에 물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인플루언서와 같은 ‘KOL(Key Opinion Leader)’과의 콜라보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SNS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역량 강화, 콜라보 상품 판매, 브랜드 비즈니스 제휴 매칭 서비스 출시 등 비즈니스 고도화 및 확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KOL(Key Opinion Leader) 마케팅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토어링크,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공 역량 대폭 강화나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도약에 나선 스토어링크는 이커머스 분야의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업 범위를 확장해 나가면서, 제품 마케팅 관리를 위한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공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용 D2C 마케팅 플랫폼 리뷰쉐어 운영사 컨슈머인텔리전스와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NS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온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