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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스, 43.4MW 규모 풍력 리파워링 수주...기대치는?

영덕풍력발전에 ‘V162-6.2MW 인벤투스(EnVentus) 터빈’ 7기 공급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전 세계에 육상 및 해상 풍력 터빈의 설계·제조·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베스타스(Vestas)’가 ‘영덕풍력발전 리파워링 1단계’ 프로젝트에서 43.4MW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착수한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에 이어 한국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리파워링 사업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프로젝트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사업 주체인 영덕풍력발전이 발주했으며, 코오롱글로벌이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로 참여한다. 

계약에는 7기의 ‘V162-6.2MW 인벤투스(EnVentus) 터빈’ 공급, 그리고 최적의 성능과 장기적 전력 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20년간의 ‘액티브 출력 관리(AOM 5000)’ 서비스 계약이 포함됐다. 터빈은 2026년 3분기에 공급되며, 2027년 2분기부터 시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스타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퍼빈 파텔’ 대표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 여정에서 중요한 진전을 가져올 리파워링 프로젝트에서 영덕풍력발전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노후 터빈을 첨단 EnVentus 기술로 대체함으로써 발전 용량과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설비 현대화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공간에서 더 많은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덕풍력발전의 전략적 투자자인 리벤트에너지 김용훈 대표이사는 “현재 운영 중인 100MW 규모의 육상 풍력 자산을 단계적 리파워링을 통해 250MW로 확대할 계획이며, 추가로 300MW 신규 용량을 확보해 2029년까지 총 550M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풍력발전 리파워링 1단계는 이러한 계획의 첫 프로젝트이자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며 “이번 베스타스와의 협력은 적시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이며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노후 터빈을 더 크고 효율적인 최신 모델로 교체하는 풍력 리파워링 산업의 성장세를 잘 보여주는데, 리파워링은 기존 부지와 전력망 인프라를 최적 활용해 발전 용량과 전력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가 탄소 감축 전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스타스가 공급하는 V162-6.2MW 터빈은 EnVentus 플랫폼에 속하는 모듈화 모델로, 차세대 기술을 시장에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생산량 제고, 에너지 비용 변동성 감소, 고객 및 시장별 요구에 맞춘 유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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