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푸드테크’ 지향 먹거리에 이어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일명, ‘뉴트로’ 먹거리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패션과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뉴트로 트렌드가 이제는 외식 및 식품업계에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신 소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뉴트로(New-tro)’는 과거를 재현하는 데 집중한다는 뜻의 영어단어 '레트로(Retro)'와 새로움을 의미하는 접두어 ‘New’가 결합된 합성어. 단순히 옛 것을 재현하는 ‘복고’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들이 미처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신선함에 이끌려 옛 것을 선호하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 대세 트렌드로 받아들여지며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전통적 복고 메뉴에 담긴 ‘그때 그 시절’ 감성의 재현과 함께 젊은 층의 입맛까지 가미해 재해석한 ‘뉴트로 먹거리’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젊은 층 감성을 파고들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과자부터 우유, 도시락...뉴트로 열풍 속 재탄생한 복고 먹거리들 ‘눈길’ 롯데제과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New+retro)’트렌드에 맞춰 한정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 수천 억원의 손실을 내며 시장을 놀라게 했던 정유사들이 단 한 분기만에 수천 억원 흑자로 돌아서서 또 한번 시장을 놀라게 했다. 주식시장과 정유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이 분기마다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에 커다란 우려를 보내고 있다. 그만큼 회사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 투자도 영업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회사들도 누구보다 이러한 사실을 잘알고 있어 이미 수년 전부터 사업다각화, 생산성향상,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변덕스런 국제유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815억원 → 올 1분기 3311억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2019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올 1분기, 매출은 12조 4002억원, 영업이익은 33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실적이지만 지난 4분기에 워낙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에 단 한 분기만에 이렇게 큰 이익으로 전환된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3조 9481억원, 영업손실 2815억원을 기록했다. 한 분기만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3년 주택 최대공급 건설사로 발돋움한 GS건설이 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GS건설은 올해도 여전히 주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3~4년 주택호황을 타고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왔다. 2016년에 2만6863가구를 공급하고, 2017년에는 2만4345가구, 2018년에는 2만748가구를 분양하는 등 3년 동안 매년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했다. 과거 주택공급 선두를 차지하던 대우건설 푸르지오,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GS 자이에 1 등 자리를 내줬다. GS건설은 이렇게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며 수익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과거 영업이익이 4~5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던 현대건설 마저 제치고 '이익 1 등'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 해외프로젝트 종료, 성과급 지급으로 매출 20%, 영업이익 14% 하락 GS건설은 26 일 2018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올 1분기에 매출은 2조6020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GS건설에 빼앗긴 '이익 1위 건설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올해 첫걸음을 떼었다. 현대건설은 25일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6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설사 중 최고 이익을 냈던 GS건설이 올 1분기에 영업이익 191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고 지난해 이익 2위로 올라섰던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포스코건설도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에 건설사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지난해 빼앗긴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에 건설사 가운데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만족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건설의 지난 3년 동안 분기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매출은 2016년 4분기에 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고 이후에도 분기마다 4조원을 넘었었다.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 실적 3.5조원보다 9.6% 증가하긴 했지만 4조원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SC제일은행의 지난해 1인당 순이익(5057만 원)이, 같은 외국계 시중은행인 한국시티은행(8669만원)의 58%에 불과한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외국계 은행이 지난달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 자산규모는 SC 65.1조원, 시티 45조원으로 SC가 약 30% 많았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시티은행이 3074억 원으로, SC은행(2244억 원) 보다 27% 많이 거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외국계은행의 생산성 비교를 위해 1인당 순이익을 봤더니,SCB는 5057만원으로시티B 8669만원의 58%수준(42%↓)에 불과했던 것으로 산출됐다. 뿐만 아니다. 주당순이익에서도 시티은행은 966원으로 SC 855원 보다 11.7%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 지난해 당기순익 성장률,전년比 씨티 26.1%↑vs SC 19.1%↓ 지난해 당기순익은 씨티B가 전년보다 26.1%가 증가한 반면, SC는 19.1%가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게다가, 지난 연말 기준 SC는 시티B보다 25.1% 많은 4437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SC가 직원수에서 시티B 보다 1/4이나 더 많음에도, 당기순익 규모에서는시티에 비해 오히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주당순이익이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SC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말 공시자료를 통해 2018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이하 EPS)은 국민은행이 5538원으로 가장 높았고 SC는 855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SC의 EPS 규모는 1위 국민은행에 비해 1/6.5 수준에 불과한 수치이다. 주당 순이익은, 자산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당기순익의 규모를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로 생산성의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되면서 경영성과 비교지표로 곧잘 활용되고 있다. 2위는 2466원을 올린 우리은행이, 이어서 하나은행 1805원, 신한 1319원 순으로 1천 원 대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티은행 966원, SC 855원으로 두 외국계 은행은 1천원 미만에 머물면서 서로 ‘꼴찌다툼‘을 벌였다. EPS를 직전년도와 비교한 증감률에서는, 우리은행이 49.6% 늘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서 하나 32.6%, 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중소 뷰티업계가 온라인 및 편의점과 더불어 최근 대세 유통 채널로 급부상중인 TV 홈쇼핑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잇츠한불, 클리오 등 로드샵 기업은 물론, 뷰티&헬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와 원적외선 마스크 브랜드 ‘보미라이(BOMIRAI)’ 등 뷰티 디바이스 기기 업체들도 줄줄이 홈쇼핑시장 진출에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업계가 홈쇼핑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수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 홈쇼핑시장이 불황에도 불구 매년 성장세를 펼치는 등 온라인, 편의점과 더불어 대세 유통채널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홈쇼핑시장 최근 3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화장품 성공 신화 채널로 부상 그렇다면 최근 3년 동안 홈쇼핑시장은 어떠한 성장 궤적을 그려왔을까? GS홈쇼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CJ ENM, GS, 롯데, 홈앤쇼핑, NS쇼핑, 공영홈쇼핑 등 7개 홈쇼핑회사의 취급액(상품 판매액)은 2014년 15조983억 원에서 2017년 18조8901억으로 25.1% 증가했다. 2015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제과업계 빅4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오리온과 최하위 크라운제과와의 연봉 격차가 직원은 1.6배, 등기임원은 무려 6.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외형기준 빅4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과 등기임원 보수 모두 오리온, 롯데, 해태, 크라운 순으로 많았다. 이로써 오리온은 지난해 자사 임·직원들에게 근로 조건이나 업무 강도 같은 비 재무적 요인을 배제하고 금전적(연봉) 측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펼친 것으로 평가받게 됐다. 오리온 직원 연봉, 63.1백만 원으로 크라운 40.5백만 원보다 약 1.6배 더 많아 이를 각 회사별로 살펴보면 먼저 직원의 경우, 오리온이 평균 63.1백만 원을 수령해, 롯데제과 48.0백만, 해태제과 41.8백만, 크라운제과 40.5백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오리온과 최하위 크라운제과 간 직원 연봉 격차가 약 2260만원으로 1.6배에 달한데다 크라운과 해태제과의 경우에는 같은 그룹사임에도 약 130만 원의 차이를 보여, 순간의 회사 선택 결과가 자신의 연봉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조금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변되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그간 판매량과 점유율에서 거침없이 성장을 거듭하던 수입차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달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1.6%로 2014년(연간기준) 점유율인 12%대 이전수준으로 돌아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성차 5사를 포함,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 총판매량은 15만6366대로 이중 수입자는 1만8078대가 팔렸다. 국내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만대, 기아차 4.4만대, 쌍용차 1.1만대 순으로 1만대 이상이 팔렸고, 르노삼성(6540대)과 한국지엠(6420대)이 뒤를 이었다. 점유율로는 현대차가 44.8%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고, 기아차는 1.1% 줄어든 28.3%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수입차가 11.6%를 차지했고, 쌍용차가 7%대에 올라서며, 르노삼성 4.2%, 한국지엠 4.1%의 점유율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특징은, 현대·기아차가최근 7년간 합산 내수점유율에서 2012년말 72.4%을 정점으로 2013년 71.8% → 2014년 69.7%로 → 2015년 68% →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리온이 지난해 외형 기준 국내 제과업계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롯데제과가 압도적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독주중인 가운데 지난 2015년 해태제과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긴 오리온이 3년 만에 해태제과를 다시금 3위로 밀쳐내며 2위 자리를 되찾은 것.각사 및 오리온홀딩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양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오리온이 전년도 6785억과 비교 약 4.9% 증가한 7119억 원을 시현했고, 해태제과는 같은 기간 4.9% 감소한 7064억 원에 그침으로써 오리온에게 55억 원이 뒤지는 결과가 도출됐다. 아울러 지난 2015년 7884억의 매출로, 당시 2위였던 오리온의 7074억을 810억 원가량 앞서며 2위에 등극, 국내 제과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해태제과는 3년 만에 2위 자리를 오리온에게 반납하고 3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이들 빅4의 지난해 외형순위는 롯데제과가 1조5861억의 매출로 독주체제를 유지했고, 이어 오리온 7119억, 해태제과 7064억, 크라운제과 3885억 원의 순으로 남게 됐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이후 메가 히트 신상품 부재가 역전의 주요인? 이처럼 양사의 희비를 엇갈리게 만든 주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서울모터쇼'가 폐막 당일까지 인파가 몰리며 절정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모터쇼 폐막 당일인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모터쇼 현장은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러 나온 인파들로 오전부터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고 인근의 도로는 주차할 곳 없는 대성황으로 마감되는 분위기였다. 이번 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5개사 등 총 227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달 29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했다. 모터쇼 관계자는 이날 "최종 방문객 수는 잠정집계로 약 63만명으로 추산된다" 며 "이는 전 회보다 약 4% 증가한 수치로 경기악화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 모터쇼는OICA(세계자동차산업협회)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모터쇼로, 홀수 년도에만 열리기 때문에, 2021년에 다시 만날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GM이 완성차 5社의 내수판매량에서 좀처럼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6420대로 국내 완성차 5사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엠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꼴찌’ 성적표를 시장에 내민 후, 르노삼성자동차가 파업사태로 지난 2월에 부진한 실적(4923대)을 보인 사이 최하위를 벗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3월 또다시 ‘꼴찌’ 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엠은 지난달 판매량은 내수 6420대, 수출 3만6576대를 기록, 전년 동월 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2.4%, 4.5% 성장했으나, 내수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군산공장 폐쇄선언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엠의 최근 5년 내수판매량을 보면, 2013년부터 줄 곧 연 15만대 이상에서 2016년 18만대를 정점으로 2017년에는 13.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엠의 이 기간 중 연간 판매량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1.3만대로 산출됐다. 지엠은 2017년까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이어 국내 판매량에서 당시 4위였던 쌍용자동차(5년간 월평균 내수 7382대)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지난 4일,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