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붕어빵, 호떡 같은 겨울철 소확행의 추억을 지닌 길거리 간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쌀쌀한 추위와 함께 가슴속에 3천원을 품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붕세권(붕어빵+역세권)과 호세권(호떡+역세권)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길거리 간식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추세다. 원재료, 가스, 물류운송 비용 등이 급등하면서 붕어빵과 호떡을 파는 노점상에도 인플레이션의 파고가 덮친 것.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년 전에 비해 식용유 가격은 55.1%, 밀가루 가격은 44.8%나 상승했다. 붉은 팥(수입)의 도매가격은 지난달 7일 기준 40kg당 27만 4,400원으로 평년 가격인 20만 6,200원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가격 역시 지난달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격이 뛰었다. 붕어빵을 굽는 데 쓰이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도 국제 LPG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3개월 연속 올랐다. 이러한 이유로 길거리 노점상이 줄어들자 매 겨울 찾아왔던 ‘소확행’이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3년 11월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은 4.5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0억원을 넘었지만 지방의 경우 아직 2억원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이 2.6억원으로 조사돼 매매가격의 57.8%에 해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가격 평균은 4.50억원, 서울 10.53억원, 수도권 6.66억원, 지방2.55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방 아파트가격은 서울 아파트가격의 24.2%에 해당됐다. 전세가격은 전국평균이 2.63억원, 서울 5.28억원, 수도권 3.67억원, 지방 1.70억원이었다. 지방의 전세가격은 서울의 32.2%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주택은 아파트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연립주택의 전국평균 매매가격은 1.98억원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4.50억원은 물론, 아파트 전세가격 2.63억원보다 작았다. 또, 연립주택의 전세가격은 1.31억원으로 매매가격의 68.0%에 해당돼, 아파트보다 전세비중이 높았다. 자금력이 약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유형이라 전세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연립주택도 지역별 차이가 컸다. 서울 연립주택의 매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미식부터 힐링까지 다양한 컨셉과 체험을 제안하는 다채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통한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들을 겨냥해 다양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과거 신제품 홍보 차원에서 이용하던 팝업스토어가 이제는 폭을 넓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하나의 창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 프리미엄 브랜드들 역시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인테리어는 물론 브랜드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3년 연말,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제품은 물론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오감 자극 팝업스토어에 가보는 건 어떨까. 동서식품, 성수동에 ‘카누 온 더 테이블’ 팝업스토어 오픈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를 오픈하고 내년 1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틱, 원두, 캡슐까지 카테고리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주 주택 매매가격은 대폭 하락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한 주 전 -0.01%이었지만 갑자기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01%에서 -0.05%로 급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7%에서 0.05%로 감소됐고, 수도권은 0.11%에서 0.10%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가격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이 어려워진 매매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시도별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세종 -0.12%, 부산 -0.08%, 인천 -0.06%로 하락폭이 컸고, 전세가격도 세종 -0.10%, 부산 -0.06%, 인천 -0.02%로 하락률이 컸다. 세종, 부산, 인천은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매매가격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고물가시대를 맞아 집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그럴듯하게 즐길 수 있는 연말 홈파티 컨셉을 내세운 다양한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 파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홈파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차려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한식, 양식, 디저트 등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간편식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홈파티족들의 관심 끌기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한식파 고객들과 겨울을 맞아 따뜻하고 건강한 메뉴를 찾는 고객을 위해 국탕류 간편식을 준비했다. 이연에프엔씨는 40년 전통의 비법을 살려 진한 육수의 맛과 푸짐한 건더기를 담아낸 프리미엄 국탕류 간편식인 ‘더 블랙’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간편식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데, 소꼬리를 활용한 ‘맑은꼬리곰탕’부터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첨가한 사골도가니팅, 소머리곰탕 등 건강을 생각한 국탕류 간편식 6종을 준비, 연말 가족 모임 메뉴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공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매월 집계하는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주택 인허가 건수는 27.4만 건으로 작년 42.8만 건에 비해 36.0%나 적었다. 최근 5년 인허가 가운데 가장 적은 물량이다. 착공 물량은 더 많이 줄었다. 올해 1~10월 착공 가구수는 14.2만 가구로 작년 33.1만 가구보다 무려 57.2%나 적었다. 인허가 건수와 같이 최근 5년 착공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물량이다. 착공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앞으로 2~3년 내에 주택공급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고, 인허가 건수가 줄어든 것은 향후 3~5년 동안 주택공급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그리고 당장 내년부터 분양물량도 급속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에서는 최근 정부의 금융규제로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마저 줄어들 경우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가구도 14.2만 가구로 63.5% 감소했고, 준공되어 입주를 기다리는 주택도 27.1만 가구로 18.5% 감소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인허가와 착공이 줄어들어 내년과 후년에는 분양도 입주물량도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위험수준이라고 판단한 정부가, 특레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여기에 더해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더 강화한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을 검토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월거래량은 1,454건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빅스텝이 시행된 작년 7~10월 559건까지 감소됐던 거래량은 올해들어 정부가 기업들의 금융비용 증가를 우려해 금리를 동결하고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해 정책금융을 시행하자 9월 3,861건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가계대출의 급속증가를 우려한 정부가 다시 금융규제를 강화하자 곧바로 거래가 뚝 떨어졌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매매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거래량과 똑같은 추이를 보였다. 빅스텝이 시행된 지난해 7~12월 주간상승률은, 전국이 -0.76% 수도권 -0.93%까지 폭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금리를 동결하자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6월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돼 9월에 전국 +0.10% 수도권 +0.17%까지 상승률을 높였다. 하지만 10월 금융규제를 강화하자 곧바로 상승률이 감소되더니 지난주에는 전국, 수도권 모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곳곳에서 월동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커피전문점 업계도 각양각색 겨울 음료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이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크게 ‘달콤, 상큼, 고소’한 맛으로 대별되는 음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달콤’한 맛 먼저 토종 커피브랜드 탐앤탐스에서 론칭한 잘파 세대 타깃의 카페 프랜차이즈 ‘메타킹 커피’는 겨울 시즌 리미티드 음료인 초코 쿠키 2종을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Sweet META Winter-Party’ 콘셉트의 이번 신메뉴는 겨울철 잘파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초콜릿을 원재료로 활용하여 연말연시 홈파티에 제격인 음료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진한 초콜릿 베이스에 초코 시럽을 드리즐해 모양을 내고,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크림을 함께 얹어,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밸런스 있게 우유를 배합해 보다 깊은 맛을 낸 ▲초코쿠키 라떼, 얼죽아 맞춤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 ▲초코쿠키 메타치노로 구성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겨냥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6월말 상승세로 전환된 집값이 5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 10월부터 정부가 가계대출의 위험을 줄인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자 한 달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은 -0.01%로 조사됐다. 지난 6월 26일 0.00%로 1년 여의 하락세를 뚫고 상승세로 전환됐는데 5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도권도 지난주 -0.01%로, 지난 6월 5일 0.01% 상승 전환된 후 약 6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고, 지방은 -0.02%로, 지난 8월 7일 0.00%로 상승 전환된 후 약 4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금융정책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지난해에도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폭락세가 시작됐고, 올해 들어와 금리를 동결하고 대출을 풀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는데, 이번에도 다시 대출 고삐를 죄자 집값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대출을 규제하기 시작한 한달 전만 해도 전국 176곳 가운데 상승 지역이 137곳인 반면, 하락 지역은 32곳으로 상승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상승률도 0.07%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류를 이끄는 K팝 아티스트들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먹템(먹거리 아이템)이 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면서 식품업계가 싱글벙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협찬이나 광고가 아닌 실제로 본인이 즐겨 사 먹는 음식을 인증하면서 스타들의 최애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기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소개된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 현상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디깅 모멘텀이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지칭하는 말로, 관심을 넘어 소비까지 직결된다. 현재 K팝 아티스트들은 글로벌 팬덤 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인만큼 이들이 평소에 자주 찾는 아이템이나 직접 사 먹는 음식들을 따라 구매하면서 팬들은 스타들과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는 동질감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반대로 스타들도 팬들에게 일상 속 애정템을 공유함으로써 팬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최근 식품업계는 스타들의 ‘자발적 앰배서더’ 효과에 힘입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 및 제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겨울시즌을 맞아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 줄 각종 ‘방한푸드’를 제안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영하의 추위가 엄습, 따끈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시린 속과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방한푸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뜨거울 때 호호 불어가며 먹는 호빵과 만두와 국밥에 어묵탕 같은 국물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습인데, 앞으로 겨울이 깊어 갈수록 이 같은 대열에 합류하는 제품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오뚜기, 큼직한 고명 넣은 '유부우동·소고기 쌀국수' 출시 오뚜기는 따뜻한 면 요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겨울철, 큼지막한 유부를 넣은 '유부우동'과 고기 고명, 청귤즙이 들어있는 프리미엄 '소고기 쌀국수'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이중 '유부우동'은 큼지막한 유부가 1인분에 2장씩 들어있고 함께 들어있는 미역 고명이 달콤짭조름한 유부와 어우러져 깔끔담백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달콤담백한 맛의 ‘유부우동’이나 기존 제품인 감칠맛 가득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 상승이 멈췄다. 지난 6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5개월만에 다시 상승률 '0'%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전국 평균 주간상승률은 0.00%로 지난 6월 19일 0.00%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9.11일 0.10%까지 치솟았지만 10월부터 가계부채를 우려한 정부의 금융규제가 강화된 이후 한 달 여만에 다시 보합으로 내려왔다.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두 차례의 빅스텝을 겪으면서 -0.76%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로 들어 오면서 부동산시장 침체와 기업금융비용 부담을 의식한 정부가 금리를 동결하고, 대출규제를 완화하면서 수도권은 0.17%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주 조사대상 전국 176곳 가운데 상승지역은 89곳, 하락지역은 80곳으로 상승과 하락 지역의 수가 비슷한 수준으로 좁혀지면서 상승률도 보합을 보였다. 지난 10월 16일에는 상승지역이 137곳, 하락지역이 32곳으로 상승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아 상승률도 0.07%를 나타냈지만 정부의 대출규제강화로 한 달만에 시장분위기가 싹 달라졌다. 지난주 하락지역을 주요 시·도 별로 보면, 부산 -0.06%, 인천 -0.05%, 제주 -0.03%, 세종과 전남 -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지난 4일,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