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1년 역대최고 이익 실현에 이어 2022년에도 역대급 이익을 이어간 철강사들이, 이러한 수익을 기반으로 최근 저탄소 전기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탄소중립에 대한 준비를 이익이 크게 났을 때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2021년 전례 없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도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작게는 3배에서 많게는 34배까지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2년에도 매출은 더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만큼은 안되지만 예년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의 매출은 2020년 58조원에서 2021년 76조원, 그리고 2022년에는 85조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제철도 2020년 18조원에서 2021년에 23조원 그리고 지난해 27조원으로 증가했고, 동국제강도 5.2조원, 7.2조원, 8.5조원으로 증가하며 외형이 빠른 속도로 커졌다.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2020년 2.4조원에서 2021년 9.2조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4.9조원을 실현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 730억원에서 2021년 2조4475억원으로 34배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지난 2017년 12월 인수한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Havmor Ice Cream)社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당시 157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1268억 원을 시현 광폭 성장을 시현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2억 원에서 135.6억 원으로 크게 향상된 것. 이에 따라 지난달 롯데제과가 앞으로 5년간 약 7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빙과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한 배경에 수긍이 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지난 2017년 12월 ‘하브모어’사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이 법인의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롯데제과 사업 및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인수한 지난 2017년 기준 매출 157.8억 원과 2.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하브모어사는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1268.8억 원의 매출과 135.6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인수 이후 영업실적은 온전한 2017년 한해의 실적이 아니어서 비교에 다소 무리가 따를 수도 있지만, 기간을 좁혀서 2020년 이후 2022.3분기 까지만 놓고 보면 실적 개선 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세계경제는 팬데믹의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측할 만큼 글로벌 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IMF는 2021년 성장률은 6.2%, 2022년 성장률은 3.4%로 추정했다. 올해는 지난 2년보다 더 안좋을 거라는 전망이다. 경제권역별로도 미국, EU,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각각 1.4%, 0.7%, 1.8%로 전망되면서 주요 선진국들도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4.3%로 전망되지만, 중국은 리오프닝 등으로 유일하게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세계 경제는 여전히 안개속이라는 평가다. 세계 5대 경제권 올해 정책방향과 한국대응 방안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023년 글로벌 정책방향을 4가지 키워드 'D.O.W.N'으로 풀이하며 키워드 별로 한국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2023년 글로벌 정책방향 키워드 ■ [Discriminate] 美․EU, 산업 보호를 위한 자국중심주의 정책과 차별적 규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4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지속하였지만, 판관비와 기타손익 악화로 분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 엔데믹 정책 시행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으로 큰 폭의 양호한 실적을 일궈내는 등 승승장구를 펼쳐온 데다, 4분기에도 외형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되레 적자로 돌아서 ‘옥의티’를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4분기 IR보고서(잠정치)와 증권가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4분기 매출액은 약 7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067억 대비 약 1041억 원이 늘어 약 17.2% 성장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매출 7천억 대 고지를 이어 나갔다. 영업이익 또한 약 174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170억 대비 약 4억 원이 늘어 2.4%라도 신장해, 외형과 내실(수익성)을 모두 개선시키는 호 성적을 이어갔다. 반면에 분기순이익의 경우, 신규 물류센터(동탄) 오픈에 따른 제반 비용과 임직원 인센티브 증가에 따른 판관비 급증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SK텔레콤 등 한국 주요 업종의 대표기업들은, 지난해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수익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와 정유, 통신은 한 해 전보다 이익이 증가했지만, 전자, 철강, 건설은 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자의 삼성전자와 철강의 포스코는, 비록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감소했지만 2021년에 워낙 많은 이익을 냈기 때문이지 2022년 이익이 예년에 비해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경기침체와 금리·환율·물가 등 3고에도 불구하고, 각 업종을 대표하는 맏형들은 결코 나쁘지 않은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매출은 6개 업종 대표기업들이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회사에 비해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삼성전자는 2021년 279조원에서 2022년 302조원으로 8.3% 증가하며 반도체가격 하락에도 성장세를 멈추지 않았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회사는 정유산업의 SK이노베이션이었다.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회사의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펫푸드(반려동물 전용 음식)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중인 가운데 고양이(반려묘) 사료의 성장세가 반려견 사료시장을 크게 앞지르는 추세를 보여 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등극할 조짐이 나타나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펫푸드, 2022년 12월3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규모는 약 1조3329억 원으로 전년도 1조2128억 대비 약 1201억 원이 늘어 9.9% 가량 성장했다. 비록 2019년에 기록했던 전년대비 성장률 11.3%보다는 1.4%P 가량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라는 것이 펫푸드 업계의 평가다. 통상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기타동물 사료 등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이중 지난 2020년 기준 반려견 사료(간식 포함)의 시장규모는 약 8089억 원으로 직전연도 7708억 원 대비 약 382억이 늘어 5.0% 성장했다. 반면에 반려묘 시장 규모는 5144억 원을 형성해 전년도 4329억 원 대비 약 815억이 늘어 18.8%나 급증했다. 반려견 사료 성장세 5.0%의 3.7배나 더 높다. 이로써 양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 시기에 역대급 실적을 냈던 철강사들이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주 2022년 연결재무제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조 5,111억, 영업이익 7,435억, 당기순이익 4,320억원을 시현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2.7% 감소했다.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2021년에 8,000억원이 넘는 역대최고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2021년 이전에 1,000~3,000억원의 이익을 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큰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 매출 7조 2,403억원, 영업이익 8,030억원, 당기순이익 5,586억원이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도 연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9일 이사회에서 재무제표를 심의하고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철강사들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철강제품 가격과 주 원재료인 철강석 가격의 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4분기 영업이익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등 비주력기업들이 선전을 펼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합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약 1조183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1조4206억 원 대비 약 2367억 원이 줄어 16.7% 가량 감소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78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23억 대비 무려 3317%나 급증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 이에 대해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가량 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3300%를 달성해, 컨센서스를 38% 상회했다”며 “이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이익이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고, 자회사 이니스프리 또한 이익체력이 상승한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 570억 원(+123%)을 달성했는데, 중국법인의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를 32% 상회했고, 이니스프리도 영업이익 152억 원으로 흑자전환, 에스쁘아는 167% 늘었고, 아모스프로페셔널도 100%나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즉, 수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말 "내년에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던 600대 기업이 1월을 보내고 조사한 설문에서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또 2월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1월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울한 시간을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결과, 올해 1월 BSI 실적치는 84.2로 나타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지난해 2월(91.5)부터 12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BSI 2월 전망치는 83.1로 조사돼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2020년 8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기업현장체감경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업계 리딩기업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3개 사업부가 모두 수익이 뒷걸음질 치며 ‘어닝쇼크’를 합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10.6% 줄고, 영업이익도 무려 46.5%나 급감한 성적표를 내민 것인데, 이는 지난해 내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도시봉쇄와 해제가 반복됨에 따라 중국 사업이 후퇴하고, 여기에 화장품 면세점 채널까지 부진했던 영향과 함께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 3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내내 전년 동기 대비 외형과 손익이 동반 감소하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4Q 뷰티 매출 증가율 –23.7%로 홀로 감소..전사 매출 10.6% 역주행 이끌어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4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조8078억 원으로 2021년 4분기 2조231억 원 대비 2153억이 줄어 약 10.6%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2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410억 대비 1121억 원이 줄어 무려 46.5%나 급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 정유사들이 구체적인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S-OIL은 1일 정유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2022년 연간 및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OIL은 지난해 매출 42조 4,460억원, 영업이익 3조 4,081억원, 당기순이익 2조 1,068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한 해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54.6%, 영업이익은 59.2%, 당신순이익은 52.8%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만해도 영업손실 1조 877억원으로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단 2년만에 역대최고의 실적으로 전환하는 등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의 변화에 너무 많이 노출돼있다는 지적이다. 영업이익은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이 2조 3,465억원, 윤활부문 1조 1,105억원을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4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S-OIL은 "이번에 실현한 2조 1,068억원의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성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IT서비스와 물류사업부(BPO)의 선전에 힘입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2번째 수치를 시현, 양호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5조968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CSP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1627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류BPO사업 매출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11조2666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2500억 원, 영업이익 187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4조2500억과 30% 신장된 1875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4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