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에너지는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등과 약 5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DL에너지가 2019년 초부터 단독으로 개발해온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이번 사업을 전담할 에코원에너지를 설립한 바 있다. 발전소 착공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9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약 1,000억원을 들여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8,2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다. 발전용량은 18.5㎿급으로 연간 약 15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 연료인 수소는 발전소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한 여천NCC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공급받는다. 특히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와 달리,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별도의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으로 ESG 경영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또 연료전지의 전자파 영향은 PC 모니터보다 낮은 수준이다. DL에너지는 이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강화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수도권 전세가격이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집없는 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상승률은 서울과 신도시가 0.01%로 한 주 전 0%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또 경기인천지역의 전세가격은 한 주 전 -0.01%로 하락세였으나 0.01%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세가격상승률과 동일했지만, 신도시는 0.00%, 경기인천은 -0.01%의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돌아선 전세가격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변동률 (%)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올해로 들어오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물론 서울도 4월 초에는 -0.05%를 기록하는 등 계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강남·서초 등의 재건축아파트와 1기신도시의 매매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에따라 전세가격도 4월 부터는 매주 하락폭을 줄여가다가 결국 5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5월 가정의 달과 피크닉 시즌을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 이른바 ‘개린이’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줄줄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펫팸족’이 급증하면서 ‘펫캉스’나 ‘펫여행’, ‘펫푸드’ 등 새로운 펫 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개린이날(개+어린이날)’ 혹은 ‘냥린이날(고양이+어린이날)’을 만들어 기념일을 즐기거나, 여행 및 나들이에 반려동물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때 반려동물과의 동반 가능성 여부가 주요 고려사항으로 떠오르면서, 펫 동반 가능 식당 또는 펫 객실이 있는 호텔을 찾아 나들이를 가는 문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상황이 된 것. 이에 관련업계가 ‘반려동물을 포함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라비벳, 켄싱턴리조트 충주와 협업..투숙객 대상 특별 키트 증정 최근에는 펫 동반 객실, 애견 전용 펜션, 반려동물 놀이터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곳이 많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및 나들이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종근당바이오가 연구·개발한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은 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부담도 커져가는 가운데, 소비를 아끼며 지출하는 알뜰족을 겨냥한 틈새쇼핑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틈새쇼핑몰이란 소비자들의 독특한 취향과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제품 등을 선보이는 곳을 뜻한다. 기존에는 대중적인 제품 위주로 판매했다면 이제는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제품 유형을 세분화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특히 업계는 알뜰족이 지출을 아끼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틈새쇼핑몰을 구축하고 이색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신제품 대신 재고·중고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거나 명품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또 손쉽게 이용하도록 앱을 출시하거나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까지 준비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며 알뜰족 공략에 나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앱 출시·간편결제 도입 및 빠른 배송 까지 차별화된 경쟁력 선보여 재고전문몰 리씽크(대표 김중우)는 기업의 재고 상품을 매입한 뒤 소비자에게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해 재고 소진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가 여름 시장 잡기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여름은 계절면이 특수를 누리는 시기로, 계절면 요리 필수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쯔유의 판매량이 들썩이는가 하면, 육수와 간편식 신제품 출시와 가격 할인 행사도 줄을 잇고 있는 것. 하루하루 여름의 한 복판으로 들어설수록 더욱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오뚜기, 정통 소바의 맛과 식감 구현 ‘냉모밀’ 출시 오뚜기는 정통 소바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냉모밀’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신제품 ‘냉모밀’은 유탕면으로 소바면의 구수한 풍미와 식감을 구현했으며, 가쓰오부시를 졸여낸 짜지 않은 간장 육수에 시원한 무과 알싸한 와사비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메밀가루가 함유된 면과 액체스프, 무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무 블록’은 간무와 와사비 페이스트, 김 가루, 쪽파 등을 블록 형태로 만든 것으로, 별도의 부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며, 기호에 따라 ‘찍먹’과 ‘부먹’ 중 선택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앞두고 쫄깃하고 구수한 면과 감칠맛 나는 육수가 어우러지는 ‘냉모밀’을 출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가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부동산활성화 정책을 명시한데 힘입어 서울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와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반면 지방 아파트들은 세종과 대구 등 대도시들이 지난해 하반기 부터 줄곧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지방, 서울 안에서도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3%의 상승률을 보이며 대선후 0.00~0.01%를 오가던 상승률 곡선이 우상향됐다. 신도시도 그동안 하락과 보합을 오고갔지만 지난주에는 0.03%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 중동,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새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재정한다고 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으로 지난해 11월말 이후 23주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들어 계속 가격하락세를 보이던 전세시장도 새정부의 임대차3법 완화 움직임에 누적 매물까지 소진되면서, 지난 4월의 -0.05% 하락세가 지난주에는 +0.01% 상승세로 전환됐다. 부동산114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에 더해 신규 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전문점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앞두고 저마다의 개성을 내세운 빙수 야심작을 줄줄이 선보이며 본격 ‘더위사냥’을 위한 한판 승부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 여름시즌을 앞두고 내로라하는 주요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여름철 스테디셀러 메뉴인 빙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는 것. 하루하루 여름의 한 가운데로 진입하는 날씨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타 식음료 기업들의 참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빙수시장을 둘러싼 한판 승부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탐앤탐스, 여름 시즌 저격 빙수 ‘SUN-DAY snow flakes’ 출시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2일 빙수 신메뉴 ‘SUN-DAY snow flakes(선데이 스노우 플레이크)’ 4종을 출시하며, 점점 더워지고 있는 햇살을 즐겁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써 입맛 힐링을 제안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옛날 빙수 ▲딸기 요거트 빙수 ▲제주 한라봉 빙수 ▲초코 씨리얼 빙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옛날 빙수’는 콩고물과 아몬드, 대추, 팥이 함께 어우러져 고소함과 달콤함을, ‘딸기 요거트 빙수’는 산뜻한 붉은색 비주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간편하게 프로틴(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2년 전부터 본격 태동하기 시작한 단백질 식품의 인기가 올해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도 이 같은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바 있다. 당시 서울대 푸드비즈랩 소장인 문정훈 교수는 ‘2022년 식품 트렌드 TOP7’ 강연에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식품소비 변화 중 하나로 ‘단백질 섭취의 증가’를 꼽기도 했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의 시장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1년에는 약 3,364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과거 단백질 식품 시장은 근육을 키우려는 스포츠인들만의 영역이었으나, 코로나 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확대된 것.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음료, 간식, 식사 등 다양한 형태의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여 건강한 삶을 가꿔나가려는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윤석열 당선자와 인수위가 주택규제완화를 강조하면서 들썩였던 주택가격이 최근 다시 보합세를 보이며 잠잠해졌다. 새정부의 주택완화 정책이 집값을 들썩이자, 인수위가 규제완화 시행 시기와 강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선을 전후해서 윤 당선인 측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비판하면서, 재건축 규제는 물론, 세제, 금융, 임대차법까지 이전 정부에서 만들어진 규제와 제도를 거의 모두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 대한 기대로 강남, 서초의 재건축 아파트가 일주일에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가격이 치솟고 이에따라 인근 주택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는 등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강화 이후 안정세를 찾던 주택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은 한 달 사이 0.38% 급등했고, 인근 중구의 주택까지 용산과 함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주택가격이 새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시장에서는 속도를 조절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고, 인수위는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약해졌다. 오는 4일 업무를 마무리 할 것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요리 초보자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의 맛을 내는데 도움을 줄 별의별 만능 소스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대신 집에서 조리해먹는 홈쿡족 증가와 함께 조미식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월에 발표한 ‘2021년 2분기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 변화 분석’에 따르면 ‘조미식품’의 지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동분기 대비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지류(49.9%) 다음으로 큰 증가율로 가구 내 직접 조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조미식품 중 요리에 대한 자신감에 간편성까지 더해주는 다양한 만능 소스들을 앞세워 소비자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다양한 맛은 물론 재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프리미엄 소스 제품들로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내산 쯔유’, 한라식품 주부천하 쯔유 원조 참치액으로 유명한 한라식품의 ‘주부천하 쯔유’는 대다수 일본 제품이 점유한 쯔유 시장을 파고든 ‘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4조 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더 많이 발생한 부분이 눈에 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14.6%, 당기순이익은 -5.8%로 실적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고,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10.3%로 역시 부진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4.6%나 증가했다. 매출은 현대케미컬 HPC공장 등 국내 플랜트 대형 현장과 주택 현장 준공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큰 감소폭을 보였지만, 현대건설은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하반기에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2분기 이후에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영업실적은 전년이나 전분기보다 부진했지만, 앞으로의 영업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수주는 8조 943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보다 30.4%나 증가했다. 올해 목표 28조 3700억원의 31.5%를 1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일상적인 삶에 지친 ‘나’를 위한 셀프 기프팅 프로모션 출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미코노미(나를 위한 소비), 나심비(나의 심리적 만족 비율) 등 ‘내’가 주체가 되는 MZ 세대들 사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일상 속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스스로를 위해 소비하는 셀프 기프팅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구매하고 채우는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일상 속 즐거움을 놓치지 않기 위한 행위로 보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위축된 생활 속 지친 스스로를 격려하고자 하는 심리를 겨냥,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응원하는 것을 통해 기분 전환을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줄줄이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항상 곁에서 너의 웃음이 되어 줄게”..이니스프리 피너츠 에디션 이니스프리는 귀여운 캐릭터 ‘피너츠’와 손잡고 기준 좋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X 피너츠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에디션’은 전 세계 6천만 개 이상 판매되며 국민 파우더라 불리는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패키지에 스누피, 찰리 브라운, 루시, 라이너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