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테마농원, 식음료 기업 등 유통업계가 가을을 맞아 고객들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축제 행사를 전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소시지 유령의 귀환’을 테마로 한 코스튬 페스티벌을 개최하는가 하면 인기 아이돌그룹의 팬사인회에 초대하고 서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남산 서울타워에서의 와이페어를 선보이며 고객과의 행복한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 이는 해당 행사들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친숙도를 높이고 나아가 충성고객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상하농원, ‘소시지 유령의 귀환’ 코스튬 페스티벌 운영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상하농원의 대표 행사로, 농촌의 가치와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운영되는 ‘코스튬 페스티벌-소시지 유령의 귀환’은 방문객들이 개성있는 코스튬을 착용하고, 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소비자 취향 저격을 겨냥한 색다른 컨셉의 팝업스토어 설치 붐이 일고 있다. 이는 각사별 고유 브랜드 경험 강화와 더불어 소비자 흥미와 관심을 자극시킬만한 콘텐츠를 장착한 색다른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나 제품 고유의 정체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색다른 방식으로 구현해내며 하나의 특별한 콘텐츠로 완성시켜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뇌리에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가 일상화된 현 시점에서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신선한 콘셉트와 몰입형 체험 요소로 차별화를 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각사 브랜드 정체성과 다채로운 콘셉트 결합해 소비자 흥미 유발 동서식품은 자사 커피 브랜드를 대표하는 ‘맥심’과 ‘카누’의 색다른 팝업 및 플래그십스토어를 각각 경주와 서울 북촌에 설치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먼저 경주에 선보인 맥심가옥은 ‘환대’를 테마로 고즈넉한 한옥에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으로, 방문객들은 맥심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커피 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인식이다. 일정 부분 사실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때론 그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탄소크레딧이다. 탄소크레딧(Carbon Credit)은 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인 실적을 인증받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환경 화폐’다. 예를 들어, 숲을 조성하거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 그만큼의 감축량을 크레딧으로 발행해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이 시장은 ‘자발적 탄소시장’이라고도 불리며, ESG 경영과 넷제로 목표가 확산되면서 급속도로 팽창 중이다. ◆ 글로벌 흐름과 국내 대응, 탄소가 자산이 되는 시대 얼마 전만 해도 생소했던 탄소크레딧이 이제는 기업의 수익 모델이 되고 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 되는 시대. 탄소를 줄이는 만큼 수익이 따라오는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기업에 있어 탄소크레딧은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기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테슬라다. CNBC에 따르면, 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치커리 원료를 활용한 RTD 형태 액상 차 음료와 과채주스 캐옴 2종 및 어린이 그림 잔치를 마련하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치커리 음료 신제품 ‘치커리브루 블랙’ 출시 먼저 빙그레는 치커리 원료를 활용한 RTD(Ready To Drink) 형태의 액상 차 음료 ‘치커리브루 블랙’을 지난 1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아메리카노와 유사한 맛이면서도 치커리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쌉싸름한 풍미가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 카페인이 없어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으며, 늦은 저녁이나 휴식 시간에도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병(260mL) 기준 16kcal, 당류 1g 미만으로 칼로리와 당류의 부담이 적어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다. 이는 최근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건강과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보리와 치커리 등 다양한 원료 기반 제품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겨냥했다. 과채주스 신제품 ‘캐옴’ 2종(당근, ABC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신재생 에너지 확장이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지금이지만 여전히 전세대의 화석연료인 석탄의 위세는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흐름은 그의 축소로 향하는 모양새지만 아직 가치는 여전하다. 그에 따라 이어지는 세계 각국의 대처가 민감한 현 상황을 대변하는 중이다. 최근 석탄을 둘러싼 EU와 한국의 정책 방향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EU는 석탄 발전소에 대한 보조금 연장을 두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연탄과 석탄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며 탈석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엇갈린 선택이 가져올 결말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 갈피 못 잡는 유럽, 석탄 보조금 연장 논란 자초 석탄을 둘러싼 EU의 행보는 한마디로 갈팡질팡 그 자체다. 내부적으로 발생한 이견조차 쉽사리 조율하지 못할 정도로 구성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는 2023년 6월 20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전력시장 개편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석탄 발전소에 대한 보조금 연장 여부였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가장 큰 몫을 담당하는 석탄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곧 지구온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리튬이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 생산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케즘의 직격탄을 맞고, 2년 6개월간 영업적자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다수 제기돼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8월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지난 16일 KB, 삼성증권도 테슬라 납품효과와 북미지역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양극재 수요 증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점진적인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예측한 것. 과연 증권사들 전망처럼 스토리가 전개되어, 동사가 무려 2년6개월에 걸친 기나긴 적자행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그렇다면 지난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동사의 매출과 손익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상기 증권사들의 전망의 근거는 무엇일까? 먼저 동사의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에 의거해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차 전지를 생산하는 동사의 매출액은 2020년 3561억 원, 2021년 9708억에서 환경문제가 조명 받는데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2022년 3조8873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로,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a
지하철역의 벽면, 바쁜 하루의 틈 사이로 고개 내민 작은 푯말 하나가 나를 멈춰 세웠다. “무연휘발유란 납 성분이 없는 휘발유를 말합니다.” 짧고 단순한 문장이었지만, 그 안엔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스며있었다. 그랬다. 언젠가 기억조차도 까마득한 어느 시절엔 납이 들어있는 휘발유가 존재했음을 반증하는 그 문구처럼 한때 휘발유는 독을 품고 달렸고, 우리는 그 독을 진보라 불렀다. 익숙한 기술의 이름 뒤에 숨어 있던 낯선 진실은, 우리가 무엇을 대가로 삼아 발전을 선택해왔는지를 되묻게 했다. 그 문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기술은 언제나 우리를 더 빠르게, 더 멀리 데려다주지만 그 여정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그 때문이었나 보다. ‘무연휘발유’라는 단어는 단순한 연료의 이름이 아니라, 한 시대가 남긴 흔적이자, 우리가 무엇을 포기하며 진보를 선택했는지를 되묻는 상징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자동차가 도시의 심장을 대신해 뛰던 시절로 향했다. 엔진은 요란한 숨을 내쉬며 거리를 질주했고, 사람들은 그 속도를 진보라 불렀다. 하지만 그 진보의 엔진은, 보이지 않는 독을 품고 있었다. 그 독은 사람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기형아
[산업경제뉴스] 일본 최대 전력・에너지 회사 제라(JERA)가 약 17억 달러 규모의 미국 천연가스 생산 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상에 들어갔다고 <로이터>가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 관계자를 인용,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지원하는 지오서던(Geo Southern Energy)과 파이프라인 운영사 윌리엄스 컴퍼니스의 합작 투자 회사인 GEP 헤인즈빌 II의 자산에 대한 최고 입찰자로 JERA가 부상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거래는 JERA가 셰일가스 생산에 처음 진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업체 중 하나가 가스 공급망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논평했다. 일본이 인공지능(AI) 붐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하는 가운데 가스 수요를 늘리는 차원이라는 논평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합작법인인 JERA는 여러 미국 에너지 회사를 포함한 다른 입찰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JERA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지오서던과 윌리엄스 역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일본은 9월초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