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빙과 소매판매 1,3위 업체인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막바지 여름 9월을 맞아 다양한 병기를 앞세워 시장 공세에 나서 업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금은 판매를 중단한 스타 제품의 재 출시와 고급 신제품을 출시하는가하면 고객 맞춤형 아이스크림케이크 매장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하며 소비자 저격에 나선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국내 빙과시장에서 각 사별 점유율 판도 변화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규모는 얼마이고 상위 4사의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될까? 2020년 빙과 소매판매 2.6% 역 성장...상위 4사중 1위 롯데제과만 신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규모(소매판매액)는 1조5363억 원으로 전년도 1조5769억 대비 약 406억이 줄어 2.6% 가량 역 성장했다. 이에 따라 빙과류 소매판매 상위 4사의 지난해 총 판매액도 1조3233억 원으로 전년도 1조3489억 대비 약 256억이 감소하는 우울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그나마 1위 롯데제과가 2019년 4597억 판매에서 지난해 4661억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주요 경제지표가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재계 및 산업현장에 희망을 주고 있다.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에는 2.0% 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는 -1.0%로 역성장을 보였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3.9% 성장률을 보였고, 하반기에도 4.0%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2019년 2.0%보다 큰 3.9%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V' 자 곡선을 그리며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이러한 높은 성장률은 지난해 대부분의 지표가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것에 대한 기저효과 부분이 크지만, 혹시 부진이 계속되거나 느린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0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1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의 주요 경제지표를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국내 성장을 주도하면서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우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률은 2019년 2.0%, 2020년 -1.0% 그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 상반기 손익이 모처럼만에 큰 폭 상승세로 반전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가 3분기 들어 다양한 승부수를 띄우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밝힌 자료에 의거해 이니스프리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약 1769억을 시현, 전년 동기 1958억 원 대비 약 9.7% 역 성장했다. 하지만 손익은 1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41억 대비 111억 가량이 늘어 270.7%나 급증해 외형과는 대조를 보였다. 더욱이 이러한 손익 성적표는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예외 없이 외형과 영업이익이 큰 폭 하락세를 내리 거듭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2016년 7679억 원에 달했던 매출은 지난해 3486억으로 54.6%나 쪼그라들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965억에서 달랑 70억으로 무려 96.4%나 급감하는 최악의 장사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러했던 이니스프리가 올 상반기에 비록 매출은 전년 동기 1958억 대비 약 9.7% 감소한 1769억 원에 그치며 우하향 추세를 지속했지만, 손익에서는 152억 원의 영업이익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세계그룹 내 이마트를 이끄는 정용진 부회장과 백화점을 경영하고 있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 사장의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분석한 결과 동생인 정유경 사장이 오빠 정용진 부회장에게 외형과 손익 모두 앞서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12월 정유경 부사장을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마트·식품·호텔 부문은 정용진 부회장이, 또 백화점·면세점·패션 부문 등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는 방식을 통해 남매 분리경영 체제의 초석을 다진바 있다. 이어 2016년 4월에는 남매가 각각 보유 중이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서로 맞교환하며 후계구도를 분리해, 각자의 계열사들을 이끄는 남매경영 체제로 본격 돌입했었다. 이로부터 약 3년여가 흐른 2019년 3분기 누적기준 정용진 부회장이 동생에게 크게 밀리는 경영성적표를 내밀어 남매경영에서 완패를 당했지만, 4년차로 접어든 지난해 3분기엔 누적 기준으로 반격에 성공하는 모양새를 연출해냄으로써 오빠의 체면을 세웠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5년차인 올 상반기는 정유경 사장의 성적표가 정 부회장보다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 양 부문에서 좀 더 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여성은 결혼과 육아로 인해 취업률이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한국 여성들에게 결혼과 육아가 취업에 끼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조사한 자료가 나와 여성계와 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변화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간의 여성 취업률 변화를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여성들의 취업률은 미혼여성의 경우 큰 변화가 없는 반면, 기혼여성들은 지속적으로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우리 사회에 기혼여성의 사회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결혼 후 20년 차의 기혼여성 취업률이 결혼전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서, 기혼여성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취업전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10년 동안 미혼여성의 취업률은 70% 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2009년 73.2%였던 미혼여성 취업률은 2013년에 77.0%까지 증가했지만 2014년부터 다시 감소해 71~72%대에 머무는 등 사실상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혼여성들의 취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가공전문 빙그레의 올 2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3%나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되레 31.7%나 감소해 ‘속빈 강정’과도 같은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 1분기에도 매출이 2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9% 급감한바있어, 2개 분기 연속 ‘판박이’ 성적표를 시현하는 결과를 보임으로써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외형의 경우 미국·베트남 법인의 성장세와 함께 지난해 10월31일자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의 실적이 1,2분기 연결 매출에 각각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에는 큰 폭 기여했지만, 손익은 인건비,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 급증 등에 발목을 잡힌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와 마찬가지로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이 연결 반영되며 20%대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Q 매출 3247억 전년 동기대비 20.4%↑..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효과 ‘톡톡’ 그렇다면 빙그레의 2분기 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이 회사가 최근 공시한 반기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순수본(주)이 지난달 12일 도입한 효자 브랜드 ‘베이비본죽’ 수도권 새벽배송 서비스가 지난 2년간의 폭풍 성장세를 지속시켜줄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수본㈜은 2014년 12월 자본금 3억 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본아이에프의 자회사이자 맞춤형 유동식 생산 전문 기업으로, 2018년 7월 전북 익산시에 공장을 완공, 특수용도식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납입자본금은 109억이며, 본아이에프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본아이에프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이진영 대표가 2018년 부임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영유아 관련 각종 이유식과 편의와 건강을 고려한 HMR ‘죽’ 제품 등이 있다. 그렇다면 순수본의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의 실적은 어떠했고, 이번에 도입한 새벽 배송서비스의 주된 내용은 무엇일까? 먼저 이 회사의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살펴보면 우선 매출은 2018년 6.6억에서 지난해 217.6억 원을 시현, 무려 3197%나 급증해 2019, 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우유시장(두유와 기타 대체우유 포함)에서 남양유업을 밀쳐내고 2위로 한 계단 도약을 일궈낸 매일유업이 1위 자리를 겨냥, 각종 승부수를 줄줄이 띄우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시장은 약 3조1180억 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등교제한으로 학생이 주 고객인 향미우유시장이 위축됐지만, 일반우유는 가격 할인 등 적극적인 판촉행사로 규모를 유지한 반면에 대체우유는 2019년 대비 6%나 성장하며 주목받는 시장으로 떠올랐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점유율 상위 5개사의 실적은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우유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판매 하락으로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에 두유 제품을 생산하는 정식품과 매일유업은 점유율을 각각 4.3%, 4.1%P씩 상승시키는 선전을 펼친 것. 1위 서울우유가 전년대비 1.7%P, 3위 남양유업은 4.7%P, 5위 빙그레는 5.4%포인트씩 각각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즉, 두유시장 절대강자 정식품과 우유 제품의 판매신장과 함께 두유제품까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창사 이래 어느 다른 기업보다 안정된 실적을 보이던 포스코가 1년 사이에 영업이익이 13배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기 때문이다. 회사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냈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오랫동안 포스코를 지켜보던 철강업계에서는 업계 맏형 포스코가 환경변화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시장에 2021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상반기 실적과 함께 공개된 올해 2분기 실적은 포스코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에 매출은 18조 2925억원, 영업이익은 2조 2006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8072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년만에 매출은 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4.1%, 당기순이익은 171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배, 당기순이익은 18배가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 진입한 것도 처음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매출 고공행진은,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발생으로 최악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빙과 소매판매 1위 롯데제과가 막바지 여름 성수기 8월을 맞아 2가지 승부수를 앞세워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소매판매액은 총 1조5363억 원으로 전년도 1조5769억 대비 약 406억이 줄어 2.6% 가량 역 성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 상위 4사의 지난해 총 판매액도 1조3233억 원으로 전년도 1조3489억 대비 약 256억이 감소해 우울한 성적을 시현했다. 그나마 1위 롯데제과가 2019년 4597억에서 지난해 4661억으로 약 64억 가량 증가하는 선전을 기록했을 뿐, 2위 빙그레는 약 57억, 롯데푸드 10억, 해태제과 252억 원 가량씩 뒷걸음질 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빙과류 최대 성수기인 하절기(6월~9월) 날씨가 오랜 장마와 함께 기온도 예년대비 높지 않아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장마도 짧게 끝난 데다 폭염까지 장기화한데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지난해 소매판매 상위 4사 중 유일하게 판매액이 증가하며 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에게는 중국의 급성장이 위기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 새로운 기회가 찾아 오기도 한다. 철강, 조선, 반도체 등 우리의 주요 수출품들이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유화, 화장품, 서비스 산업 등은 새로운 시장을 얻을 수 있었고 대규모 국제 건설 수주에서는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력이 결합해 함께 수주를 따내기도 한다. 양국 성장 속도의 차이로 인해 최근 중국의 글로벌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해야하는 한국 경제는 새로운 경쟁력 강화의 숙제를 떠안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갈수록 세계시장에서 한국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중 수교 29주년을 맞아 지난 30여 년 동안 양국의 경제력 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국내총생산(GDP)을 살펴봤다. 명목 기준으로 한국의 GDP는 30년 전인 1992년, 3,560억 달러였고 30년이 흐른 지난 2020년 1조 6,310억 달러로 성장했다. 약 4.6배 증가하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철강산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꾸준히 실적 상승세를 보여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지난해의 두 배를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이 시장에 공시한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 8,18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3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70억원으로 107.4% 증가했고, 순이익은 1,479억원으로 무려 137.5%나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3조 2,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164억원으로 102.9% 증가했다. 순이익은 1,7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8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러한 호조세에 대해서 동국제강은 "건설 산업 계절적 성수기와 가전 산업 철강 수요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2분기 철강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100만 3천톤 분량의 봉형강 제품을 생산, 공급했는데, 이러한 물량은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에도 대보수와 휴무 일정 등을 조정하여 건설용 자재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