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골목상권보호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작업에 대해 중견기업들이 전문업종은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견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은 16일, 이같은 중견기업들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의견서에서 "입법 취지에 어긋난 무분별한 규제 강화로 특정 분야에서 수십 년 한 우물을 파 온 업종전문화 기업의 성장마저 가로막힐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한다. 중견련은 “특히 업종전문화 중견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 등 공공 및 민수 시장 판로 규제로 이미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비합리적인 삼중 규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 협력사 및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상생협력을 체결한 중견기업의 사업 참여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중견련은 덧붙였다. 현행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이나 협력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체결한 대기업 등에는 사업 참여를 일부 허용하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금융감독원의 회계재감리 결과 '고의에 의한 중대 회계기준 위반' 이라는조치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바에 대한 회계 재감리 결과 ‘고의 분식회계에 의한 중대한 회계기준 위반’으로 결론 짓고 이르면 ‘이번 주 중징계를 담은 조치안을 회사 측에 통보’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증선위의 의결내용에 따라 지배력 판단 부당 변경 부분과 관련하여 재감리를 진행한 금감원은 17일‘재감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고 말해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기존 결론을 유지함으로써 삼바에 중징계를 예고했다. 당초, 금감원은 특별감리 결과 삼바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 지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7월12일 증권선물위원회는 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콜옵션 공시 누락은 고의적인 회계기준 위반으로 판단 △지배력 판단 부당 변경 부분은 금감원의 추가 감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결론내린 바 있다. 증선위는 삼바가 미국 바이오젠과 맺은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의 공시누락에 고의성이 있었다며 이를 검찰에 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일 경제침체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을 저점으로 9월과 10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위축되는 체감경기, 경기실상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이 제시한 '2018년 기업경기실사지수 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 89.2를 기록한 뒤 9월에 92.2, 10월 97.3으로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10월 전망이 100에 못미쳐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이지만, 지난 8월 이후 부정적 전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체감경기의 최근 5년 추이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전체는 5년전 93.5와 비슷한 수준인 93.3을 보여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한국경제는 반도체를 빼고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침체된 분위기지만, 정유업계는 반도체 못지않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이런 호황가운데 정유사마다 갖고 있는 영업구조의 차이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소위 정유빅4로 불리는 정유사들은 3~4년 전만해도 수천 억원의 적자를 내며 회사마다 위기의식이 팽배했지만 최근 2년 이전에 없던 이익 기록을 내며 활짝 웃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호황의 원인으로 유가를 지목한다. 한때 30 달러대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2016년 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80 달러대 까지 치솟았고 이에따라 국내 유가도 따라 올라 지역에 따라서는 리터당 2000원의 가격표가 붙기도 했다. 특히 정유사들의 사업구조를 보면 정유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원인분석에 무게를 싣는다. 올 상반기 실적을 보면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매출의 71%를 정유사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GS칼텍스가 85%, S-OIL이 80%, 현대오일뱅크는 100%가 정유사업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주) C&C사업부(사업대표 사장 안정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플랫폼’ 관련 사업이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이 사업 성과가 올상반기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출을 상승세로 반전시킬 기폭제로 작용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왜냐하면 최근 공시된 SK(주) C&C사업부 IT서비스의 올 상반기 매출이 최근 2년 간의 높은 성장세에 훨씬 못 미치는 0.7%를 시현, 제자리걸음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성장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고, 지난 2016년 상승세로 턴어라운드한 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제자리걸음에 그침으로써, 향후 성장이냐 하락이냐의 변곡점에 처한 모양새를 나타낸 것. 이런 가운데 최근 시스템통합(SI)업계의 신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관련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반기의 정체 상태를 타개하고 다시금 매출 최대치 행진 추세로 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에 대해 통상 전문가들은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이하 전경련)은 8일, 통상전문가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중간 무역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되거나 연내에는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등 부정전 전망이 지배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미중 통상전쟁 전망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이뤄졌으며, 교역, 해외투자 기업인, 애널리스트, 학계인사 등 무역 전문가 50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답에 응답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최종 결렬되고 환율전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1월말 GS20 정상회의를 전후해 타결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28%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내년 상반기에 타결'이 18% 였고, '11월초 미국 중간선거 전 타결'이 14%로 뒤를 이었다. 통상마찰의 원인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라는 응답이 74%로 가장 많았다. 또, 미국이 미래 성장동력에서 중국을 선제 대응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미국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 기업정책에 대해서는 “대기업중심”, 세금정책은 “부유층 유리”, 일자리 정책실효성에 “실효성 없다”로 답변한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구소는 지난 2일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2018.9)'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09년 7월 이후 매 분기마다 정기 여론조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주제는 정부 기업정책과 세금정책, 일자리 수 정책의 실효성, 일자리 질 실효성 평가 4가지 항목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30일까지 4일간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이다. 먼저, 정부 기업정책에 대해서는 “대기업 중심”이라는 응답률이 47.3%, “중소기업 중심”이 31.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분기 조사결과인 중소기업 중심 33.6% 보다는 비율이 2.2%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 중심이라는 응답은 30대 남성(70.2%)과 20대 남성(59.3%) 층에서, 중소기업 중심이라는 응답은 경제적 중상층(42.3%)과 40대 여성(41.9%) 층에서 높게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 사진)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그동안 싱가폴,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에 주로 수출해 왔지만 최근 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미주 등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는 것으로 전한다. 4일, 회사는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휘발유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멕시코 국영 석유사 피엠아이(P.M.I)에 내년 상반기 동안 휘발유 210만 배럴을 공급하기로 한 것. 현물 시장 트레이더를 중간에 두지 않고 멕시코 국영 석유사와 직접 휘발유 장기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정유사 중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현물 시장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멕시코 국영 석유사와의 직거래가 향후 중남미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원유정제시설이 노후화해 향후 수입 휘발유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장기계약에 공을 들여 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계약에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년 계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시장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지친 소비자들은 유가까지 오르자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호실적에 전망까지 밝아 함박웃음이다. 2013년까지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던 유가는 2014년부터 급락해 2015년 3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정유사들은 회사마다 수천 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유가는 이후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해 3일 82.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2015년 리터당 14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국제 원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3일 1661원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는 1934원까지 올라 20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상승세가 너무 가팔라 소비자들은 미처 대처할 틈조차 없이 무방비로 노출돼 높아진 가계비와 생산원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정유빅4...매출·이익 실적 상승, 전망도 밝아 주가 3배로 '훌쩍' 이런 가운데 정유사들은 매출과 이익은 물론 주가까지 급상승 곡선을 그리며 희색이 만면하다. SK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10월에는 9월 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원(이하 한경연)이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9월 실적지수는 84.2였지만 10월 전망지수는 97.3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경기가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를 물어,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이 같을 경우를 100으로 놓는다. 따라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조사에서 지수가 97.3으로 조사된 것은 여전히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지만 9월의 지수보다는 높게 나타나 그만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어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전망 지수는 지난 5월 100.3을 나타낸 후, 6월 95.2, 7월 90.7, 8월 89.2, 9월 92.2 등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나고 있었다. 앞으로의 전망이 아닌 지난달 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는 계속 경기가 악화되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가 지속 성장을 향한 상생 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Biz. Partner, 이하 BP)사 대표들 대상 CEO세미나 개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묶음 무료 강좌를 개설하고 Cloud Z(클라우드 제트) 기반 인디게임사 육성에 직접 나서는 등 재는 기부와 동반 성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 최근 이 회사가 펼치고 있는 관련 활동들을 소개한다. ‘2018년 하반기 BP사 CEO 세미나’ 개최 먼저 SK㈜ C&C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SK u-타워) 27층 비전룸(Vision Room)에서 ‘2018년 하반기 BP사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BP사 CEO 세미나는 BP사들과 상호 윈윈(Win-Win)의 실질적 사업성과 창출과 동반 성장 방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두 차례 시행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Digital·금융·제조·서비스·통신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9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Biz. Partner, 이하 BP)사 대표들이 참석,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의 ‘창의적 디자인과 그를 통한 사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지분한도를 34%로 늘리고 대주주 자격요건도 시행령에 위임하는 것을 빼대로 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졍의당의 반대속에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례법의 쟁점사항에 대해 참여연대와 전국금융노조 등 8개 시민단체는 그간 지적해 온 문제점을 토대로 크게 반발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은산분리 원칙은 산업자본의 과도한 금융자본 소유를 막아 금융건전성을 지키고 대주주 및 지배주주의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해 50년 이상 이어져 온 금융시장의 기본 원칙이다. 21일 8개 시민단체는 “내용도 과정도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채 졸속처리 됐다” 며 “이는 은산분리 원칙 준수라는 정부·여당의 대선공약도 어기면서 재벌에게 은행사업의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개혁적이자 해로운 적폐의 시작”이라며 날을 세웠다. 참여연대는 2013년 동양그룹 사태를 예로 들면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과도한 결합은 그룹전체의 몰락과 함께 금융소비자 피해로 연결된 적 있음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 때 동양그룹에 은행이 있었다면 국가경제 위기는 물론, 소비자 피해 규모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