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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 저소득층 16% 감소ㆍ고소득층 13% 증가

소비지출 많은 저소득층 소득감소 → 내수 침체로 이어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경기침체로 서민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도 상위소득자들은 꾸준히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가계 소득 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득 분위별로 금액 차이가 크게 나고, 특히 증감률의 경우, 하위소득자의 소득은 크게 감소되고 있는데 상위소득자의 소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계층별 소득 차이가 갈 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하위 소득 계층인 1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132만원인 반면 최상위 소득계층인 5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913만원으로 7배의 차이가 났다. 중간분위인 3분위는 394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의 증감률은 1분위가 7.6% 감소한 반면, 5분위는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분위인 3분위도 소득이 0.1% 감소했다. 


상위소득자로 갈 수록 증가폭이 큰 추세로 볼 때, 통계청이 과거 조사때 처럼 10%단위로 분류하는 10분위로 조사했다면 하위와 상위 소득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가를 반영하지 않은 소득임에도 중간계층까지 소득이 떨어져 국내가구의 지출여력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 내수시장과 중소자영업의 영업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체 소득 중 급여형태로 받는 근로소득을 살펴보면, 1분위 가구는 월 52만원, 3분위는 259만원, 5분위는661만원을 근로소득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소득의 지난 1년간 증감 추세는, 1분위 가구가 15.9%나 감소한 반면, 5분위 가구는 12.9% 증가했다. 특히, 고소득 가구는 재산소득도 1년전에 비해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지원금 등 이전소득은 저소득자들이 많았는데 정부가 하위소득 계층에 대한 기초연금 등 지원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소득 격차가 벌어지면서 소비지출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감소세보다 소비지출 감소세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의 소득 증가율은 5.5%에서 0.7%로 작아졌는데 소비지출 증가율은 4.6%에서 마이너스 0.5%로 떨어졌다.


한경연은 저소득층의 소득 대비 소비 비중이 두드러지게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저소득층이 보건, 주거 관련  등에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미뤄볼 때 고령화와 주거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의 경우, 수도·광열비 등이 늘면서 식료품, 의류 등에 대한 소비지출이 더디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득에 비해 소비지출이 감소하는 원인을 소득격차의 심화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의 대부분을 소비로 지출하지만, 고소득층은 소득 가운데 소비지출 비중이 적고 투자와 재산증식 등에 더욱 많은 부분을 치중한다는 설명이다. 


소비성향이 적은 고소득층으로 소득이 몰리면서 소비지출 규모가 줄어들고 급기야 증감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지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계소득 동향 조사 자료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주제별 통계 → 물가ㆍ가계 → 가계 → 가계소득지출 → 가계동향조사(신분류)로 가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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