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의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올해 2분기에 1.22%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 6.55%와 비교하면 1년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2년전인 2018년 1분기만해도 영업이익률이 9.38%을 기록했는데 그동안 계속 이익률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1.22%까지 떨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정도의 차이면 다른 회사가 됐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국내 상장사의 2019년 평균 영업이익률 4.8%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로 국내 5대 기업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포스코는 이러한 수익력 악화에 대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철강시장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마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출 감소를 비용절감, 재고감축 등 원가절감으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 2분기 매출 전년대비 - 15.9%, 영업이익 - 84.3% 포스코는 21일, 2020년 2분기 연결영업실적 잠정수치를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13조7216억원, 영업이익은 1677억원,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9% 감소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사장 박성하)가 올 1분기 경기 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고르게 성장한 호 성적을 시현, 2020년 산뜻한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더욱이 이 회사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무려 69.8%나 급증하는 ‘어닐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으로써, 올해 전체적으로 지난 2018 회계연도에 작성했던 창사 최대 영업이익 2785억 원을 뛰어 넘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주) 사업보고서에 의거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외형과 손익 공히 안정적인 성장세가 눈에 띈다. 먼저 매출은 지난 2015년 1조2875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일궈내며 지난해 1조8420억 원을 시현 43.1% 증가했다. 5년 동안 한해도 쉬지 않고 연평균 8.6%씩 성장한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059억에서 지난해 2721억 원을 기록, 32.1% 늘었다. 5년 동안 약간씩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연평균 6.4%씩 신장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8.6%, 영업이익 6.4%씩 안정적인 성장세를 펼쳐왔던 SK(주) C&C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건설계열사가 해외건설수주 1, 2위로 올라서면서 지난해 1위 였던 현대건설과 2위였던 GS건설이 뒤로 밀렸다. 삼성물산은 아시아대형 토목사업, 중동 산업설비 수주를 통해 지난해 실적의 3배에 달하는 36억75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중동 산업 설비 2건만으로 3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삼성물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억2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던 GS건설은, 올해도 신시장인 중남미 수처리 공략 성과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39%나 증가한 24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삼성 건설형제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건설은 연초 대형 수주가 잇달았지만 후속 수주가 이뤄지지 않으며 지난해 25억500만 달러보다 22% 감소한 19억4700만 달러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뒤로는 현대ENG 13.4억 달러, 대우건설 4.7억 달러, 포스코건설 2.9억 달러, 롯데건설이 2.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에스앤아이와 엘티삼보는 지난해 1억 달러에도 못미쳤지만 올해 각각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업계 1위 교촌을 필두로 2위 bhc치킨, 3위 BBQ까지 한 곳도 예외 없이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향상된 손익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내민 것. 이는 바로 직전해인 2018년에는 3사 모두 악화된 성적을 시현했던 것과는 정반대여서 눈길을 모은다. 하지만 이들 회사 중 유독 한 회사는 거의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크게 뒤처지는 실적을 시현해 그 배경에 궁금증도 일고 있다. BBQ가 그 주인공인데, 이 회사는 외형 증가율도 3사 중 홀로 한 자릿수(5.8%)에 그친데다(교촌치킨 11.7%, bhc 34.1%↑),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도 39.2%를 기록, 타사(교촌 61.2%, bhc 61.0%)의 66% 수준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빅3 합산영업익, 1555억으로 전년도 991억 대비 57.0%↑..3사 모두 2자릿수 증가 그렇다면 이들 3사의 지난해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각사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3사의 합산영업이익은 1555.7억으로 2018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다 내지 못하는 기업, 즉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인 기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국 등 20개국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3년 동안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큰 '한계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 한계기업의 증가폭이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 한계기업수가 최근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감대상 한계기업 전년대비 17.8% 증가, 소속 종업원 수도 22.0% 증가 한경연의 '한계기업 동향과 기업구조조정 제도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9년 동안 외감법을 적용받는 국내 비금융기업 20,764개사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계기업 수는 3,011개사로 2018년 2,556개사 대비 455개사, 17.8%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계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 수는 2019년 26.6만 명으로 2018년 21.8만 명보다 4.8만 명,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소속 종업원 수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 한 해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7일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주식시장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업계의 시선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은 52.0조원, 영업이익은 8.1조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6~7조원을 예상했는데 8조원을 넘은 실적에 놀라기도 했지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매출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62.0조원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59.9조원, 올해 1분기 55.0조원에 이어 이번 2분기에 52.0조원까지 10조원이나 감소했다. 감소율이 16.1%에 달하는데 변동이 심하고 규모가 작은 이익과 달리 규모가 큰 매출이 16%나 감소한 것은 회사경영에 커다란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연일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면서 피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20대~40대 직장인 중 83.5%는 자외선의 유해성을 인지하면서도 절반이 훨씬 넘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은 물론, 백내장과 백반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미용이 아닌 건강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꾸준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모바일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 서베이’에 의뢰해, 20~40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얼굴 및 신체 피부에 대한 자외선 관리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 한 결과에 의하면,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83.5%로 높은 반면, 얼굴에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는 응답은 약 41.1%였으며, 얼굴 이외 몸에 대한 관리는 이보다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평소 외출 시 얼굴을 제외한 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는다’는 응답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관련 화학물질을 한국에 수출금지한지 1년이 지났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금수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화학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화학관련 법규인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하 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 등 그동안 과도했던 화학관련규제를 과감히 풀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 화학기업들은 반 이상이 만족하고 있지만 추가로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화학물질 관련 대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화학물질 규제 개선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과반(58.3%)은 화학물질 규제 개선에 만족하였으나, 대부분(72.5%)의 기업들은 직면한 경제난 극복을 위해 화학물질 규제의 추가적인 완화가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화평·화관법 규제 개선 주요 내용 기업들은 화학물질 규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절차로 인한 규제 이행 어려움(4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규제 이행에 따른 과도한 비용지출(33.9%)도 지적했다. 특히, 2018년 중 화평법이 개정되면서 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교촌치킨과 3위 BBQ가 2018년 대비 각각 11.7%와 5.8% 증가에 그친 반면, 2위 bhc치킨의 경우에는 무려 34.1%라는 성장률을 시현, 양사를 압도하는 호성적을 펼친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교촌이 뛰어가는, 또 BBQ는 걸어가는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면, bhc치킨은 그야말로 날아가는 수준의 폭발적인 질주를 펼치며, BBQ와 박빙의 2위 경쟁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고 2위 자리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부동의 업계 1위 교촌치킨과의 선두 경쟁에 성큼 다가서는 선전을 펼침으로써, 향후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양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빅3 합산 매출, 전년 대비 16.7% 증가한 9316억 달성..최고의 한해 보내 먼저 각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외형을 살펴보면 총 9316억 원의 매출을 합작해 전년도 7985억 대비 1331억이 늘어 약 1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충격을 받은 지난 1분기, 국내 기업들은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으로 인한 자금부족을 차입금과 자산매각으로 버텼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총차입금은 작년 말 대비 20.0조원 늘었다. 특히 항공·조선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크게 올랐는데, 이는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차입금 확대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벗어나려고 했기때문으로 이해된다. ■ 코스피 상장사 총차입금 작년 말 대비 20.0조원 증가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총차입금은 올해 1분기 386.7조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0.0조원 늘었다. 2019년에 분기당 5조원 가량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따라 지난 1분기 상장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21.6%에서 22.5%로 커졌다. 총차입금의 구성을 보면, 장단기차입금이 129.5조원, 사채·유동화채무가 154.4조원, 유동성장기부채 62.0조원, 금융리스 40.8조원으로 구성돼있다.상장사 차입금 가운데 회사채가 3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업계 경쟁사인 유니클로와 신성통상(탑텐)의 2019 회계연도 영업실적이 확연하게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SPA브랜드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를 크게 앞선 것. 더욱이 8월 결산법인인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란 악재가 7월과 8월 2달치만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그 충격이 어떠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탑텐(TOPTEN10)은 신성통상이 유니클로. 자라, H&M 등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론칭한 한국형 SPA브랜드로 신성통상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반사 이익까지 등에 업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어 SPA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면 국내 SPA업계 외형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유니클로와 토종 브랜드 탑텐을 판매중인 신성통상의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못지않게 규모가 큰 상장사들의 현금사정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유통, 관광, 조선 업종의 회사들은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급격히 감소해서 이를 메꾸기 위해 보유자산까지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보다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감소하면서, 차입금 등 재무활동을 통해 필요한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상장사 623개사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622개사들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을 통해 16.8조원의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지난해 1분기 19.3조원과 비교하면 13.0%가 줄어든 규모다. 그리고 이렇게 영업을 통한 현금 유입이 감소하면서 부족해진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 차입금 조달 등 재무활동을 늘렸다. 상장사들은 올해 1분기 재무활동을 통해 현금을 11.1조원 조달했는데 지난해 1분기 9.0조원과 비교하면 23.3%나 늘어난 수치다. 일부 회사들은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금융자산이나 투자주식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면서까지 지금의 위기상황을 견뎌내고 있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