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우리 경제의 근간을 떠받치고 있는 골목상권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24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에 대해 '골목상권 경기현황 및 내년도 최저임금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의류점업 등 24개 골목상권 업종의 올해 2~3월 중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8% 감소하고, 순이익도 44.8%나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골목상권 협회들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59.4%),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지원 결정(53.1%) 등을 요구했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골목상권은 이미 작년부터 실물경제 위축과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면서, “영세․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책 강화 및 신속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최저임금 역시 인상을 자제함으로써 골목상권 타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경연이 조사한 골목상권 2019년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영업,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대기업들 역시 현장에서 실제 체감하는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기업들은 3월 체감 경기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이며, 4월 전망은 IMF 이후 최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는 59.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한 달만에 무려 25.1p 하락한 수치다. 한경연은 이러한 하락 추세는 1997년 IMF 이후 최대의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지난 3월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한 경기도 65.5를 기록하며 2009년 2월 62.4 이후 13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에 대한 긍정응답과 부정응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설정해서, 지수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그 수치만큼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경제 펀더멘탈이 과거 IMF나 금융위기때보다 약해서 경제위기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하면서, 한국경제가 가뜩이나 성장률 저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덮쳐 1997년의 IMF위기, 2008년의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경련은 이날 이같은 진단과 함께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의 주요 경제지표를 제시했다. 민간GDP의 경우 IMF 직전인 1997년에는 6.1%의 성장률을 보였고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에는 3.7%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9년에는 1.2% 성장에 그쳐 우리 경제가 과거보다 성장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 성장률도 IMF 때는 1.9% 였고, 금융위기 때는 1.5% 였지만, 지난해에는 0.7%로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민간투자도 지난해에는 성장이 아니라 1.2% 후퇴했고, 제조업 생산능력도 0.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봄·여름시즌 패션업계를 이끌 트렌드로 업그레이드된 ‘3C’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기업들이 평년 대비 빠르게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주된 컨셉은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패션의 재탄생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편안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재해석한 ‘3C: Classic Set-up, Classic Blue, Classic Casual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3C’의 주요 내용과 제품들을 정리해봤다. 클래식 셋업(Classic Set-up): 정장의 깔끔함과 캐주얼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셋업 수트 올해는 수트의 단정함과 캐주얼웨어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한 벌 정장, 이른바 ‘세트업 수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같은 소재와 컬러의 옷을 입는 ‘세트업 수트’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과하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드가 특징이다. 또한, 팬츠 기장에 따라 짧은 팬츠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은 클래식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CJ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가 인기 품목과 심야 및 주말 쇼핑 증가 등 국내 온라인쇼핑 패턴 3가지를 바꾼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작년 동기간(2019/1/19-3/3)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 및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보였다고 밝힌 것. 건강·생필품·육아 등 ‘집콕’ 품목↑...티켓·여행·신발 등 야외·외출 용품↓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먼저 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다. 이른바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패션의류 등의 봄시즌 상품 및 캠핑, 등산용품 같은 야외용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된다. 이중 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고,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또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이 지난해 모두 전년보다 20~30% 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동국제강이 나홀로 이익이 증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2일 연결재무제표가 포함된 2019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19년에 매출 5조6584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 당기순손실 81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5.1%가 줄어들어 전년 보다 미미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13.5%가 늘어 났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3045억원 손실에서 올해 817억원 손실로 적자규모를 크게 줄였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띄는 것은 철강업계의 다른 경쟁사들이 지난해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동국제강만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8689억원으로 이전 년도보다 30.2%나 감소했다. 매출도 0.9%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더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3313억원으로 이전 년도보다 무려 67.7%나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당기순이익이 93.7%가 감소해서 거의 실종되다시피했다. 철강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전방 산업인 자동차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 평균 36.4%씩 성장하고 있는 핫도그 시장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한판승부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가정용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 막대 핫도그 제품 일변도에서 탈피, 원물 토핑과 빵 컨셉트의 차별화, 또 한입 간식用의 미니 핫도그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정용 조리 도구의 발전적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면서 시장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 추산 지난해 핫도그 제품 국내 소매판매액은 약 948억 원으로 전년도 724억 대비 약 30.9%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소매판매규모는 453억에서 948억 원으로 무려 109.3% 급증했다. 연도별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53억 원, 17년 618억, 18년 724억, 그리고 2019년 948억 원을 기록했다. 즉,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평균 36.4%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전방 산업인 자동차와 건설 산업의 부진으로 영업실적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회사분할 등 강력한 사업구조개편 카드까지 꺼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2019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20조5126억원, 영업이익은 3313억원,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이전 년도보다 1.3% 감소해서 이전 실적을 유지하는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93.7%가 감소해 주주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015년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한 후 매년 1조~1조5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2018년 1조 261억원으로 1조원을 간신히 넘기더니 2019년에는 3313억원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당기순이익도 매년 7~8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었지만 2018년 4080억원으로 떨어지더니 2019년에는 256억원으로 사실상 이익이 거의 나지 않았다. 이렇게 이익이 급감하면서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8~9%대에서 1.62%로 하락했고, 당기순이익률도 4~5%에서 0.12%까지 떨어졌다. 현대제철의 2019년 연간 이익이 이렇게 감소한 것은 회사의 분기실적 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저가철강 공세에서 벗어나며 실적이 상승하던 포스코가 3년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포스코는 올해 긴축경영을 선언하고 실적을 방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올해 매출계획을 지난해보다 낮춰 잡는 등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을 예고했다. 포스코가 시장에 공시한 2019년 연간 잠정 연결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64조3668억원, 영업이익은 3조8689억원, 순이익은 1조9826억원을 실현했다. 2018년보다 매출은 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2% 감소해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다행히 순이익은 4.8% 증가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중국의 저가 철강공세로 2012년 이후 실적이 크게 하락해서 2015년에는 적자까지 났던 포스코가 2016년부터 매출도 이익도 회복세를 보이며 한숨을 돌렸는데, 3년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자 업계에서는 이전의 부진이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감소에 대해서 포스코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설명하고, "이런 가운데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월드톱프리미엄) 판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롯데제과가 분기별로 일진일퇴를 거듭, 대접전을 펼친 끝에 라이벌 오리온을 누르고 활짝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롯데제과는 지난 2015년 이후 약 5년 만에 오리온을 2위로 밀쳐내고 국내 제과 회사 연결 매출 기준 외형 1위를 탈환했고, 오리온은 2015년 약 1244억 원 가량 앞서며 오랜 기간 국내 제과업계를 평정해왔던 롯데제과를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올랐던 지각변동의 기쁨을 5년 만에 그대로 내어주게 됐다. 하지만 오리온이 지난해 4분기에 롯데제과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루는 반격을 통해 매출 격차를 좁히는 선전을 펼침으로써, 올해 순위 다툼이 짙은 안개속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9 분기별 매출, 롯데와 오리온 공히 2분기 씩 앞서거니 뒷서거니 양사의 지난해 매 분기보고서 및 2019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국내외 종속법인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총 2조881억 원의 누적매출을 시현, 2조233억 매출에 그친 오리온을 648억 원 가량 앞서며 업계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 분기별로는 2,3분기는 롯데제과가 또 1,4분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진정되는 듯한 코로나19가 2월 하순으로 들어서면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오는 3월에 더욱더 급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전망치는 8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인 92.0에 비해 7.6p 낮은 수치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BSI는 긍정응답수와 부정응답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하고 긍정응답수가 많으면 그 숫자만큼 100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고 반대로 부정응답수가 많으면 그 숫자만큼 100보다 낮은 수치가 나온다.이 조사에 따르면 2월 실적치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8.9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수치는 2009년 2월 글로벌금융위기 때의 62.4 이후 132개월 만의 최저치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3월 중으로 진정되지 않는다면 2월 실적치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일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이번 조사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2월 20일 이전인 2월 12~2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라면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연간기준으로도 1년 만에 뒷걸음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라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팔린 소매판매액은 1조5715억으로 전년 동기(2018년 3분기누적) 1조6005억 원 대비 약 290억이 감소해 1.8% 가량 역 신장한 것. 이로써 지난 2018년 약 2조1476억 원이 팔리며 2017년 2조976억 대비 약 2.4% 증가하는 선전을 펼쳐, 최근 5년 새 판매 고점이었던 2016년도 2조1612억 원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지만 이제 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통적 스테디셀러인 봉지라면을 제치고 2016년 이후 라면시장 성장을 견인해 왔던 용기면의 성장세가 주춤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사실 최근 3년간 용기면은 봉지라면의 판매가 줄어 전체 라면시장 판매규모가 축소되는 와중에도 1인 및 맞벌이 가구 급증과 건강 중시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2016년 이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성금 1억원을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동서식품 전언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폭우와 한여름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는데, 기탁한 성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러 수혜처에 전달돼 냉방기구, 여름철 의류, 영양식 구입 등 혹서기 대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컴포즈커피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5년 세계 헌혈자의 날(6·14) 기념행사’에 3년 연속 ‘찾아가는 커피트럭’을 운영하며 큰 호응 속에 행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3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및 관계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장, 서울시 교육감,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혈액관리본부장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컴포즈커피의 ‘찾아가는 커피트럭’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아이스아메리카노 600잔과 자몽에이드 400잔 등 총 1,000잔의 무료 음료를 헌혈 참여자 및 행사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한 잔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헌혈 후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금세 기운이 차올
[산업경제뉴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린워싱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소비자를 오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최근 강력한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아직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들은 특별한 경각심 없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환경 보호 효과가 없는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국내 기업 절반은 그린워싱 잘 몰라도 태연자약그린워싱은 특히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웹사이트,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실제로는 과장된 표현이나 근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간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리포트’의 여덟 번째 판이 발간됐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경영 전략부터 실천 성과까지 한미약품의 ESG 여정을 집약한 ‘2024-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CSR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발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지침)은 물론, 2025년부터 신규 적용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세계적인 ESG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퍼포먼스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 테마별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한국평가데이터가 실시한 ESG 기업평가에서 ‘ESG-2등급’을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별로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공공기관으로서의 ESG 경영 이행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증 받은 안산도시공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및 용수 등 주요 환경지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 환경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그 성과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정보공시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 ESG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한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공사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건강한 치아 위생 습관을 익히고 체험하는 어린이 건강 뮤지컬 ‘반짝반짝 페리오’ 2025 공연을 시작했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 음악극창작단 톰방 주관으로 진행한다. 미취학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유치원에서 첫 막을 올린 뒤, 전국 초등학교와 문화예술회관 등지로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에게는 학습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셀프 체크리스트’가 담긴 워크북도 지급한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양치질을 싫어하는 주인공 ‘봄이’가 튼튼요정 ‘리오’와 함께 중국, 프랑스,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이웃을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르게 이 닦는 법, 손 씻는 방법, 기침 예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공연 도중 아이들의 흥미를 더할 수 있는 마술, 인형극을 추가해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반짝반짝 페리오 뮤지컬을 관람한 어린이들의 보호자 2,132명을 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패션, 은행 등 산업계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친환경 행보를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성과 업력을 가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환경단체에 기부금 전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5일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환경 보호 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 대응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체인지메이커, 휴먼인러브, 환경재단 등 여러 환경단체로 전달되어 각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체인지메이커에서는 도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식재, 휴먼인러브는 해변 및 수중 쓰레기 수거, 환경재단은 갯벌 도요새 서식지 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후원 한세예스24홀딩스도 환경의 날을 맞아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했다.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천만 원을 후원하고,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의 영화제 참여도 적극 독려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