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2월 초부터 4개월 동안 하락하기만 하던 서울 주택가격이 지난주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에서는 드디어 시장 흐름이 바뀌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이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에도 세종시 집값은 전에 없이 폭락하면서 전반적인 시장변화는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전국 평균이 -0.03%로 한 주 전 -0.05%를 크게 줄였다. 서울은 0.00% 보합으로 조사되면서 지난해 12월 4일 마이너스 하락률로 접어든 이후 4개월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신고된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달리 매매플렛폼에 올라온 시세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의 조사에서도 지난주 서울 주간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실거래가와 매도호가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것은 이제 시장에 급매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해석이다. 지난주부터 신고가를 경신하기 시작한 강남·서초구와 함께 중구, 은평구 등 서울의 중심 지역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마포, 용산, 성동구는 0.00%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노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1위 농심이 지난해 미주법인 등 해외법인의 선전과 국내 신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창사 최대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밝혀졌다. 연결재무제표기준 외형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3조4105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89.1%나 급증한 2120억 원을 시현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렇다면 농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구체적으로 어떠했을까?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0억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 먼저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세계 경제가 살아나면서 한국도 수출이 증가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0%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1.4%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국경제인협회 산하, 이하 한경연, 원장 정철)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4년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실적의 호전에 힘입어 2.0%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수회복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리금 상환부담 누적에 따른 민간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활한 대처여부가 내년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장기간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더욱 심화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여력 약화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신속한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대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부진이 장기화되어 국내기업의 수출이 일시적 회복에 그칠 경우에는 2.0%의 낮은 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봄 제철 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 다채로운 신메뉴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春心 공략에 나섰다. 이디야커피, 폴 바셋, 메가 커피, 탐앤탐스 메타킹 커피 등이 나름 심혈을 기울인 역작(?)들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유치를 향한 한판 승부에 돌입한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커피전문점 신메뉴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탐앤탐스 메타킹 커피, 봄 닮은 신규 딸기라떼 2종 출시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의 신규 브랜드 ‘메타킹 커피’는 지난 13일, 성큼 찾아온 봄을 맞는 두 번째 딸기 음료군을 출시했다. 맛있는 여운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약속하는 ‘HAPPY META BERRY-DAY’를 테마로 한 이번 딸기 음료는 ▲딸기 초콜릿 라떼, ▲딸기 그린티 라떼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딸기 초콜릿 라떼는 상큼한 딸기를 베이스로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 신선한 우유를 더해 딸기 퐁듀를 먹는 것 같은 완성도를, ▲딸기 그린티 라떼는 딸기 과육이 씹히는 식감과 더불어 부드럽고 쌉싸름한 그린티의 조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뒷맛의 음료다. 한편, 메타킹 커피는 최근 강남, 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CES 2024’에서도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미래 먹거리로 대체식품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최근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사이 식량 안보가 글로벌 과제로 급부상한 것이 주요 이유인데, 지난 연말 막을 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도 ‘식량과 기후변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을 만큼, 미래 먹거리 발굴이 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대표되는 핵심 분야는 단연 대체식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2026년 2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와 개발 단계에 머물러있던 대체식품은 최근 대중화까지 성큼 나아오며 대체 수산물, 대체육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성 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랄로, 생선 필렛 타입 대체 수산물 ‘뉴피쉬 필렛’ 출시..레스토랑에서 만난다 B2B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는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겨냥해 지난 연말 국내 최초 생선 필렛 타입 대체 수산물 ‘뉴피쉬(New F!sh) 필렛’을 출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이 3개월째 -0.03~-0.06% 사이에서 횡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총선이 끝나야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5%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초 -0.04%로 내려온 후 3개월 동안 -0.03%~-0.06% 사이에 갇혀있다. 지난주 수도권은 -0.04%, 서울 -0.02%, 지방 -0.06%의 변동률을 보였는데, 지역 변동률 역시 지난해 12월 초부터 -0.03%~-0.06%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며 박스권에 갇혀있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개발, 그린벨트해제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총선이 지나고 정치권이 안정돼야 정책 효과들도 나타날 것이라는 시장의 진단이다. 부동산R114는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의 추가 제도변화 이벤트가 발생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면서, "각 후보들이 어는 정도 확정되면서 지역구 개발, 교통, 세금 등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성격의 공약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울·수도권 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 (3월 첫째주, %) 이렇게 집값이 약하락세 박스권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024년 3월 BSI 전망치는 97.0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주을 24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2월 BSI 실적치는 90.2으로, 2022년 2월(91.5)부터 25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3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100.5)과 비제조업(93.5) 전망이 서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2022년 4월(94.8) 이후 2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하였다. 반면 비제조업 BSI주3)는 2023년 12월 100.5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부진했다. ※ 제조업 BSI 전망치104.5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주류업계가 ‘얼그레이’ 열풍에 푹 빠진 모양새다. 관련 술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취하는 술’이 아닌 ‘취향에 맞는 술’을 찾는 2030세대 사이에서 믹솔로지 트렌드가 새로운 주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맛과 향을 더한 하이볼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엔 홍차의 향긋함을 담은 주류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서는 독특하고 세련된 맛을 지닌 얼그레이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해 주당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전통주와 얼그레이의 만남, ‘서울장수 얼그레이주’ 서울장수는 전통주인 막걸리에 현대적인 트렌드를 접목한 ‘얼그레이주’를 선보이며 시장에 새 바람을 모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막걸리 주재료인 쌀에서 배어 나오는 고소함에 은은한 얼그레이향이 더해져 풍부한 맛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는 ‘우바(Uva)’를 담아 발효시켜 홍차 특유의 풍미와 과하지 않은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전통적인 막걸리의 부드러움과 얼그레이의 특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정월 대보름을 겨냥한 식음료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오늘)을 맞아 각종 영양식을 찾는 손길이 늘어난 가운데, 오곡밥, 나물류를 간편식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을 손수 챙기기 어려운 만큼, 직접 조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보다 간편하게 영양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각종 곡물, 나물 등을 활용해 영양을 강조한 HMR 라인업 홍보에 열을 올리는가하면 유통업체에서는 관련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운영하는 등 고물가, 특히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열기에 애를 쓰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에 가장 열심인 곳은 오랜 전통의 식품명가 오뚜기다. 5가지 잡곡을 넣은 '오곡밥'은 물론, 식감만족 론칭을 통해 ‘찰진 흑미잡곡밥’,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을 선보였으며, '두수고방'을 통해 선보인 채식 컵밥도 정월대보름 음식을 대체하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곡밥에 각종 나물, 오곡칩에 음료 출시 및 할인 행사 등 선보여 오곡밥을 직접 지을 경우 잡곡을 종류별로 불려야 해 조리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지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바이오(제약) 전문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동아제약 등 모든 종속회사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측 잠정실적 자료와 조세금융신문 보도 따르면 2023년 연간 영업수익(연결 매출액)은 계열 사업회사들 공히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조1319억 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더욱이 지난 2019년 이후 단 한차례로 거르지 않고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며 우 상향 곡선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는데, 주력기업인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으로 전년도 379억 원 대비 약 103.5% 증가한 770억 원 기록해. 지난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최대치를 모두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였다. 2023년 연결매출 1조1319억(+11.5%), 영업이익 770억 원(+103.5%) 시현 그렇다면 이 같은 호 실적을 일궈낼 수 있었던 비결인 주요 자회사의 실적은 어떠했을까? 동아쏘시오홀딩스 자료에 의거해 주요 자회사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건설사들이 높은 금리에 신음하고 있으며 정부에 바라는 과제로 제일 먼저 금리부담·수수료 완화를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舊전경련, 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102개사 응답)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려우며, 올해 하반기에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최근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평년과 비슷(43.1%), ‣곤란(38.3%), ‣양호(18.6%) 순으로 나타나, ‘곤란’ 응답이 ‘양호’의 약 2배였다. 하반기 자금사정 전망도 ‣비슷(52.9%), ‣악화(33.4%), ‣호전(13.7%) 순으로 조사돼, 한경협은 연말까지 건설업종 자금난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3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높은 차입 금리(24.5%), ‣신규계약 축소(16.7%) 순으로 응답해, 고물가와 고금리가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현황 및 하반기 전망] ■ 10곳 중 8곳(76.4%),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집값이 3개월 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포, 하남, 평택, 구리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집값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설명절을 보낸 지난주 주택가격 주간변동률은 수도권 -0.04%, 지방 -0.05% 등 전국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국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최근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서울 편입 공약을 내놓고 있는 김포는 0.08%, 하남은 0.04%, 평택 0.01%, 구리 0.00% 등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서울 편입설이 돌고 있는 지역의 집값이 오르면서, 지난주 수도권 주간변동률은 한 주 전 -0.06%에서 -0.04%로 축소됐고, 이에따라 전국 평균도 -0.06% → -0.04%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초 부터 3개월 동안 -0.03% ~ -0.06%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국지적인 상승세로 인한 하락폭 축소가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지 않다는 진단이다. 도봉구는 -0.10%, 과천 -0.13%, 성남중원 -0.16%, 일산 -0.14%, 분당 -0.12% 등 주요 지역의 하락세가 여전히 급하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