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15조원을 실현해 사상 최대 이익이 났다. 회사는 그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며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확대하고 투자도 작년의 2배 가까운 규모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런 삼성전자의 공격적 경영에 대해, 총수 구속 등 그룹의 위축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너무 지나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반도체 부문 급성장...주력 사업인 스마트폰은 위축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62.1조원, 영업이익 14.5조원을 실현해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거 삼성전자에서 효자 역할을 하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이 3조원의 이익을 내는데 그친 반면 최근 급성장한 반도체 부문이 10조원의 이익을 내며 효자 역할을 대신했다. 반도체 부문은 3년 전만해도 1분기에 2.0조원의 영업이익을 내 당시 6.4조원의 이익을 내던 모바일 부문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작년 3분기 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매 분기마다 1조원 이상씩 이익이 증가하더니 올 3분기에 10.0조원으로 올라서며 3.3조원에 그친 모바일 부문 보다 3배 이상의
한때 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한국경제의 중추역할을 해오던 해외건설수주가 최근 200억 달러대까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중동 수주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중동시장을 탈피해 하루빨리 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 2010년 716억 달러 이후 계속 내리막 200억 달러 대로… 한국건설사들은 2010년 해외에서 716억 달러를 수주하며 ‘700억 달러 돌파 축하파티’를 여는 등 환호했다. 하지만 그 이후 계속 600억 달러 선에 머물면서 좀처럼 700억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다가 2015년부터는 오히려 실적이 급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해 10월 15일 현재 222억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2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건설사들은 수주하락의 원인으로 시리아 사태 등 중동의 정치 불안과 유가하락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꼭 그때문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해외수주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건설사들의 약진을 꼽고 있다.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NTR의 2016년 보고서를 보면 중국건설은 897억 달러
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압박에 대응방안을 찾느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년 동안 이익이 계속 감소해 가뜩이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FTA 재협상으로 무관세 폐지 위험이 높아지고 국경세 때문에 대규모 투자까지 약소한 상황이어서 비장함마저 감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업이익 5년전 8.3조원 올해 4.3조원…이익률도 9.5%에서 5.4%로 감소 현대차는 5년전인 2013년 매출은 87.3조원, 영업이익은 8.3조원을 실현해 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매출은 미약하게라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매년 1조원씩 감소해 지난해에는 5.2조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1% 감소해 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조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매출은 증가하는데 이익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에 대해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과잉투자와 시장경쟁력 저하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회사의 한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는 “정몽구 회장의 800만대 생산 정책으로 생산량을 늘리다 보니 판매가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과 브랜드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보여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출혈경쟁과 상호비방 등 치열한 수주전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나친 과열경쟁 행태를 보였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앞으로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어서 “건설사들이 마지막 남은 강남 재건축에 총력을 쏟을 수밖에 없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한다. 즉, 지난 정부가 추진한 과도한 주택정책의 후유증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 5억원 무이자 대출 7000만원 무상지급…다른 재건축 단지로 번져 지난 27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의 59%, 경쟁사였던 GS건설은 40%의 득표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2조6000억원이 걸린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원들에게 제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는 조합원에게 가구당 5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가 하면 아예 7000만원을 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약속까지 해 국토부까지 나서서 이를 말려야 했다. 편의시설도 사계절 워터파크, 6개 레인
포스코 회장직은 공직이 아닌데도 항상 정권과 운명을 같이했다. 초대 박태준 회장을 거쳐 2000년 완전 민영화 이후 지금까지 25년 동안, 대통령이 바뀔 때부터 마다 포스코 회장 자리는 한번의 예외도 없이 주인이 바뀌었다. 최근 KBS, MBC, SBS 등 공영방송 경영진의 교체가 이슈로 대두되자 재계 일각에서는 또 다시 포스코 회장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14년 취임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지만 5월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권오준 회장의 3년 임기 완주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와 재계에서는 잦은 회장교체로 인한 포스코의 혼란과 부진을 지적하며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수장이 교체돼서는 안되며 업적과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되고 선임되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권 회장 취임후 경영실적 악화, 최순실 게이트 연루 “완주 어려울 듯…”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도 2010년 이후 7년 동안 매출도 이익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권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매출 하락폭이 커지고 이익도 급감해 2015년에는 창립 후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빅4는 지난해 영업이익 8조276억원을 실현해 역대 최고 이익을 냈지만 올 해는 국제 유가시장의 변화에 따라 들쑥날쑥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환경변화에 취약한 수익기반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유빅4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조255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4조7060억 보다는 줄었지만 2015년 3조4766억원이나 이전 실적과 비교해 결코 악화된 실적은 아니다. 하지만 상반기 이익을 자세히 뜯어보면 1분기에 2조2776억원의 이익을 실현했지만 2분기에는 9780억원에 그쳐 한 분기만에 이익이 57%나 감소했다. 매출도 5년 전 178조에서 해마다 감소를 계속해 지난해 100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익기반이 축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그나마 상승세를 보이던 이익마저 급격히 줄어 2014년 적자악몽이 살아나는 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정유사의 이익이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등 외부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수익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2014년 정유빅4가 적자로 추락한 이유는 중동 산유국의 정치지형 변화 등
애플이 12일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주력 제품인 아이폰10(=아이폰X)과 699달러의 아이폰8, 799달러의 아이폰8 플러스를 무더기 출시하자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점유율이 중국 화웨이에 밀려 3위로 밀려나는 등 애플의 위상이 흔들려 꼼수를 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0과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 3기종을 동시에 공개했다. 성능이나 디자인 등을 볼 때 아이폰10이 주력모델이며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사실상 아이폰7과 거의 같아 업계에서는 아이폰7S로 불리는게 맞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업계의 관례로 볼 때 이렇게 주력모델과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더욱이 주력모델이 999달러로 시작하는데 아이폰8은 699달러,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달러로 가격을 책정해 업계에서는 주력모델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가격대를 차별화 한 무리수라는 쓴소리가 나온다. 아이폰8이 699달러고 아이폰8 플러스가 799달러면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아이폰7이나 아이폰7 플러스와 가격차이가 없다. 신모델을 출시하며 기존에 유통되는 모델과 같
정부가 국민들의 통신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을 넘나드는 단말기가격을 인하해야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용자가 내는 통신비 안에는 2~5만원에 달하는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돼 통신요금 만큼이나 단말기 가격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 삼성 갤럭시노트8 133만원, 아이폰X 158만원, LG V30 100만원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는 9월 일제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이번주 중 V30 모델을 공개하고 갤노트8과 같은 날인 9월 21일 판매에 들어간다. 애플도 아이폰8을 9월 중 출시하는 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의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노트8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가격 앞 ‘1’자를 안 보기 어렵다. 노력은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다”고 말해 100만원이 넘어설 것임을 시사했다. 갤노트8은 해외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64GB 기준, 미국에서는 104만원, 영국에서는 126만원,
정부가 국민들의 통신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비인하 정책을 추진하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경영악화와 투자위축을 내세우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반발했지만, 이통3사가 연간 수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10조원이 넘는 현금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반면 통신비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 효과는 3000~5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자 이통사들은 결국 꼬리를 내렸다. ■ 영업이익 3.7조원, 현금수익 11조원…인하 여력 충분하다 과학기술정통부는 29일 “이동통신 3사가 요금할인율 25% 상향 적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과기정통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은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통사들이 정부안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하고 국민들도 이통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통사가 그동안 줄곧 주장해 온 ‘경영악화와 투자위축’에 대해 시장에서 세밀한 분석이 연달아 나오면서 반발의 명분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통3사의 2016년 영업이익 합계는 3조7222억원이며 현금수익은 1
정부가 주택시장을 과열로 판단하고 수요억제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건설사들은 오히려 현재 주택시장을 공급과잉으로 분석하고 여기에 앞서 공급물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시장을 보는 시각이 정부와 건설사가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정부의 엇박자 정책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일각에서는 지금 아파트값을 잡지 않으면 상승세가 확산돼 서민들의 주거불안정이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의 집값 상승은 일시적인 이상 현상일 뿐 시장의 펀더멘탈이 취약한 만큼 자칫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수도 있다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 ‘14~‘16년 133만 가구 공급,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입주물량 대기 건설사들이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2014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주택부양 정책에 힘입어 그동안 너무 많은 주택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지난 3년간 분양된 아파트들이 올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해 앞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택분양은 연간 30만 가구에 조금 못미치는 규모가 평년수준인데 2014년 35만 가구가 분양되면서 상승무드를 탄 뒤 2015년엔 53만 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은 지난 1년 동안 준비해 온 신제품을 야심차게 공개했지만 투자자와 소비자의 시선은 싸늘했다. 혁신적인 신기술도 디자인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더욱이 주력제품인 아이폰X(아이폰10)와 이보다 200~300달러 싼 비주력제품을 동시에 출시해 가격경쟁력이 없음을 스스로 시인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 164달러 까지 치솟았던 주가, 제품 공개하자 158달러로 하락 아이폰 신제품 공개를 열흘 앞두고 애플 주가는 164.04달러 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공개일이 다가오고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주가는 꺽이기 시작했고 12일 공개 후에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여 14일 158.28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서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증시에서도 나타나 유럽증시에서는 2.4%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국 증시에서도 애플부품 관련 주가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noname01애플의 주가하락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새로 출시된 아이폰X가
NICE신용평가는 2월 27일 ‘현대중공업 분할 관련 3가지 이슈에 대한 의견 및 조선산업 정기평가 계획’에 대하여 마켓코멘트를 발표하였다. 2017년 2월 27일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에서 2016년 11월 15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분할계획서(마켓코멘트 ‘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 결정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의견’, 2016.11.18 참고)를 승인하였다. ◇이슈1: 그룹 내 조선 3사의 지배구조상 중요성 약화 현대중공업 그룹은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를 통해 주요 계열사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거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던 조선 3사 순환출자 구조의 중요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 분할 이후 그룹 내 조선 3사의 지배구조적 중요성은 분할 이전 대비 현저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슈2: 현대중공업(분할존속법인)의 차입부담 완화,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 ↔ 사업기반 약화, 사업위험 확대, 재무적융통성 저하 분할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의 차입부담이 상당 수준 완화되는 점과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업부 분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은 기존 경영개선계획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지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