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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판 커진 국내 치즈시장 현황과 성장 견인차는?

2021년 치즈소매판매액 3849억으로 2019년 3326억 원 대비 15.7% 증가
2019년 –1.7%에서 15.7%로 추세 되돌려..와인시장도 1조 원대로 성장 전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치즈소매시장이 와인 등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그 규모를 키우고 있어 식음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식품시장뉴스레터(2022년 11월)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17년 15만8612톤에서 2021년 19만1429톤으로 20.7% 증가했다. 

이는 치즈가 피자, 햄버거, 치킨, 떡볶이 등 거의 모든 식품의 식재료로 사용되면서 B2B시장이 B2C시장보다 더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B2C시장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이 치즈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고급치즈를 수제맥주와 와인 등과 즐기는 문화가 생겨났으며, 특히 와인 소비증가는 치즈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는 것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측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치즈 소매판매 규모도 2019년 약 3326억 원에서 2021년 3849억 원으로 15.7%나 성장했는데, 2019년에 시장규모가 2015년 대비 약 1.7% 감소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홈술(혼술)과 와인소비가 MZ세대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반전을 일궈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와인시장규모는 조사하는 곳이 없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주류업계에서는 국내 와인시장 소매판매규모 역시 지난해 약 8천억 대에서 올해는 약 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홈(혼)술과 MZ세대 와인소비 증가가 치즈시장 성장 견인

실제로 국산 1호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주앙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최근 3년 와인제품 매출액 추이에서도 최근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와인매출은 2019년 586억, 2020년 619억, 2021년 831억 원을 시현, 전년대비 34.3%나 급증했다. 

더욱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또한 734.7억 원을 기록해 2021년 9월말 572.4억 대비 28.4%나 증가해 와인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고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치즈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조사 및 단일 브랜드 제품 점유율 빅3는 각각 어디일까?


먼저 제조회사 빅3와 점유율부터 살펴보면 서울우유가 21.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어 동원F&B가 20.8%의 점유율로 2위, 매일유업이 17.9%의 순으로 나타났고, 

제품 브랜드 빅3로는 매일유업 ‘상하치즈’ 17.2% 동원 ‘소와나무’ 10.5%, 서울우유 ‘체다슬라이스’ 9.4%의 순으로 집계돼 제조사 순위와 다른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혼술, 홈술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대세 주류 반열에 오른 와인시장의 최대 수혜를 입은 치즈시장의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와 더불어 치즈 제조사별 위상과 단일 브랜드 순위에는 어떠한 흐름이 나타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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