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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ㆍCompany

로봇서빙에·카멜레온메뉴..특화 외식매장 ‘손짓’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과 이색 경험 제공 등 특화 매장들 '눈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장기 불황에 고전중인 외식업계가 최근 들어 평범함을 거부한 차별화된 특화 매장을 앞세워 소비자 발길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사에서 운영하는 여러 외식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타운을 형성하거나, 한 매장 안에 시간대별로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카멜레온처럼 선보이고, 서빙로봇을 도입하는 등 기존 매장과는 다른 특화된 매장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 
 
이는 가족이나 단체고객 등 각 연령대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붙잡기 위한 몸부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식 타운 형태부터 카멜레온 메뉴 운영에 서빙로봇까지 다양한 매장 출현

 
외식기업 ‘디딤’은 최근 자사 직영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디딤 타운을 일산에 오픈하며 종합외식공간을 마련했다.
 
4층 규모의 디딤 타운에는 숯불갈비한정식 브랜드 ‘백제원’, 일식 전문점 ‘청담하나’, 중식 브랜드 ‘공화춘’을 비롯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맛집 브랜드인 ‘점보씨푸드’까지 입점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입점한 브랜드 모두 100평 가까이 되는 대형 매장으로 단체 고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으며, 특히 점보씨푸드의 경우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인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교촌치킨’은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 카페형 매장을 서울의 중심가인 종로에 오픈했다. 모던하면서도 복고적인 느낌으로 뉴트로펍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다, 깔끔한 매장 내부로 인해 치맥을 즐기고픈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20석의 대형 매장에 나초 및 교촌 소스 7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미니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빕스’는 1호점 등촌점을 프리미엄 요소를 극대화한 시그니처 플래그십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등촌 매장에서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프리미엄 스테이크 '블랙 앵거스'를 만날 수 있으며, 이에 걸맞은 메뉴로 구성한 '스테이크 페어링 바'도 마련됐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BBQ는 인천 연수구 LF스퀘어점에 신개념 ‘멀티 다이닝 카페’ 콘셉트의 ‘BBQ 스퀘어 가든점’을 오픈했다. 

별도의 레스토랑들이 입점하는 기존 푸드와는 다르게 한 회사가 만든 치킨, 떡볶이부터 소고기까지 시간대별로 영업 유형을 달리하는 카멜레온 형태의 신개념 매장으로, 

오전에는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운영해 아이들 간식을, 밤에는 어른들을 위한 레스토랑과 비어펍으로 변모해 다양한 연령대의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돈까스(우쿠야), 떡볶이(올떡), 치킨(BBQ)부터 어른들을 위한 소고기(소신), 커피(프리미엄카페)를 모두 제공해 가족 고객을 겨냥했을 뿐만 아니라 200여평의 초대형매장으로 주말 모임과 주중 데이트족에게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장 앞 옥상정원(900여평)이 자리잡고 있어 단순히 식음료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아닌,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LF스퀘어 인천점의 쇼핑공간을 이용하는 가족단위는 물론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외국 여행객들이 유입되어, 쇼핑과 휴식은 물론 다양한 BBQ의 브랜드별 먹거리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연수구의 신개념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서울역사점에 매장 입장부터 서빙까지 첨단기술을 적용한 매장을 선보였다. 

먼저 LG전자가 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시범 도입, 고객이 주문한 메뉴의 서빙에 투입했으며, 또한 매장 대기 시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으로 매장 앞 태블릿PC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입장 순서에 맞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는다. 

매장에 입장하면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PC로 메뉴 주문, 직원 호출 등을 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서울역사점에 우선적으로 주문 및 서빙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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