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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원 비율 가장 높은 기업' 한세실업

여성 임원 비율 50%로 국내 500대 기업 중 1위
직장 어린이집,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여성친화 복지 제도 시행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내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3.6%라는 통계 수치가 발표된 가운데 여성임원비율이 50%에 이르는 기업이 있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 한세실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익환)은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50%로, 이는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3.6%를 15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임원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 이에 정부에서는 오는 7월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에 여성 1명 이상이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는 개정 자본시장법, 일명 여성임원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 조사에 따르면,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은 15.3%로 우리나라보다 5배 가까이 높다.


한세실업은 지난 1월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성인 조희선 사장이 승진 명단에 오르며 유리천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세실업은 2017년에도 ‘성별 다양성 지수’에서 1위를 한 이력이 있다. 

‘성별 다양성 지수’는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와 사단법인 '미래포럼'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대상, 남성과 여성의 근속연수와 연봉, 고용률, 임원 비율 등을 고려해 발표한 자료로, 한세실업은 IT 기업 네이버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받았다. 특히 한세실업은 여성임원비율과 여성고용비중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했다.

한세실업이 여성 임원 비중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일·가정의 양립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여성 복지에 힘써온 결과로 알려졌다. 

한세실업은 2015년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줘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여성친화 복지 문화를 갖추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취업 후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임신이나 육아 등으로 인해 직장 내 공백이 발생하기 쉽고, 이를 기업에서 충분히 지원하지 않으면 경력 단절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한세실업은 훌륭한 여성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계발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성별 구분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평가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서울 본사, 해외 생산기지 근로자, 협력업체 포함 전세계 약 5만 명이 근무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 등 8개국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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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역할 강화방안 모색' 세미나 성료...관전 포인트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조세금융신문이 지난 7일 개최한 '격변기 국가에너지정책 방향 및 에너지공기업 역할 강화방안 모색'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는 6월 3일 대선 이후 들어서는 차기 정부가 에너지산업 구조개혁 등의 과제를 수행해 국민 부담을 축소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조세금융신문에 따르면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임종순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이사(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는 “에너지는 산업 동력이자 국민복지의 핵심 요소로 안보적 가치와 복지를 체감하는 정책의 최일선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차기 정부가 수행해야할 에너지 관련 과제로 ▲재생에너지 등으로의 전환 ▲에너지 가격 안정 및 국민편익 증대 ▲에너지산업 구조개혁 등을 꼽았다. 임 이사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역풍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장 등으로 에너지 전환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재생에너지 등으로의 전환)방향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발생한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사태를 귀감삼아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투자와 간헐성으로 인한 수급불안에 동시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우 전쟁 이후 심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