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금)

  • 흐림동두천 5.0℃
  • 흐림강릉 8.1℃
  • 흐림서울 6.7℃
  • 흐림대전 7.3℃
  • 대구 12.2℃
  • 흐림울산 11.1℃
  • 광주 7.0℃
  • 구름많음부산 12.6℃
  • 흐림고창 4.4℃
  • 구름조금제주 8.6℃
  • 흐림강화 5.2℃
  • 흐림보은 7.0℃
  • 흐림금산 7.4℃
  • 흐림강진군 7.2℃
  • 흐림경주시 11.2℃
  • 구름많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대우건설, 장위ㆍ고척 재개발 시공사 선정 "쉽지 않네..."

대우건설, 장위6구역 이어 고척4구역 재개발 시공사 낙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4월 '장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 이어 5일에는 '고척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낙점됐다. 


업계에서는 노른자위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대우건설이 독점했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막상 대우건설은 선정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표정이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은 이제는 자체 분양보다 대규모 재정비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덩치가 큰 서울지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시공사가 결정된 장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33층 아파트 15개동 총 1637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일반분양도 786세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총 공사비도 3231억원에 달한다.


고척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25층 10개동 총 983세대에 일반분양 569세대로 장위 재개발 못지 않은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1964억원으로 산정됐다. 


이렇게 규모가 큰 서울의 재개발 사업이니만큼 두 곳 모두 시공사 선정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 고척4구역 시공사 선정...무효표 문제로 선정 유보


이번에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고척4구역은 지난달 28일 총회를 개최했지만 무효표 문제로 시공사 선정이 유보됐다.


전체 조합원 266명 가운데 부재자 투표를 포함해 2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대우건설은 126표를 득표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를 진행한 측은 대우건설이 획득한 표 가운데 4표가 기표용구가 아닌 볼펜 등으로 표기가 되었기 때문에 무효표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과반수인 124표 득표자가 없어 시공사 선정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단 2표 차이로 부결된 것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고 "당사는 정비업체 사회자가 독단으로 판단한 무효표를 인정할 수 없으며,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전에 합의했듯이 투표용지에 볼펜등의 표기는 유효표로 인정해야하고 이에 당사는 참석조합원의 과반수 이상 득표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후 조합과 경쟁사와의 협의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5일 조합으로 부터 "지난 6월 28일 시공사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으며,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공문을 수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척4구역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사의 악의적인 비방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푸르지오만의 특화설계 및 사업조건을 뚝심있게 홍보했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내용을 입찰 조건에 담아 진정성 있게 전달한 것이 이번 수주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 장위6구역...잇단 시공사 변경 끝에 대우건설 시공사 결정


지난 4월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도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기 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기존 시공사였던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떠나는 바람에 시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선정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전에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공사비 문제로 사업에서 손을 놨다. 이때문에 다시 진행된 시공사 선정과정에서도 공사비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대우건설의 공사비는 3231억원으로 정해졌고 조합원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한다.


마지막까지 시공사 후보에 오른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었다. 이날 투표에서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총 투표수 529표 가운데 대우건설이 352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후 “이번 시공사 선정은 대우건설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제안한 특화설계와 장위10구역, 행당7구역 등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 사업에서 보여준 사업관리 노하우가 높이 평가된 결과로 보여진다”며 “그동안 사업이 일부 지연된 만큼 조합과 공조해 연내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잇달아 따낸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장위6구역과 고척4구역을 연달아 수주함으로써 푸르지오 브랜드 입지를 더욱 더 견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한 특화설계를 통해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을 선별 수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동서식품 ‘맥심골목’, 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 ‘맥심골목’이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OOH(옥외광고)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으로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TV, 디지털, 인쇄, OOH(옥외광고)영상, 오디오 등 5개 부문에 총 303편의 광고가 출품되었으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4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맥심골목’은 동서식품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전북 군산시 월명동 일대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한 달 동안 세대를 초월한 약 12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고 영상에는 모델 박보영이 맥심골목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맥심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게다가 기존의 일방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인 골목 전체에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 등 제품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구성하며 맥심이 추구하는 가치인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