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여름철엔 무더위와 잦은 비가 반복되는 날씨로 피부 피로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는 계절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고 마시는 것부터 스킨케어까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유해의심성분 없는 자연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지향하는 아이소이가 제안한 바쁜 일상 속에서 피부를 지킬 수 있는 피부 관리법과 아이템을 소개한다. 열 오른 피부 진정을 돕는 스킨케어 제품 사용하기 고온 다습한 날씨에 피부는 쉽게 열이 오르고, 수분을 빼앗겨 더욱 민감해지기 쉽다. 또한 과다하게 분비되는 땀과 피지로 인한 피부 고민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소이의 ‘아크니 닥터 1st 컨트롤 세럼(응급진정세럼)’은 여름철 피부 고민 유발 3요소로 꼽히는 피지분비, 건조함, 각질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레몬향티트리오일, 어성초 추출물을 비롯한 자연유래 응급케어 성분을 함유해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며, 보습 성분을 머금은 세럼 제형으로 촉촉하면서도 번들거림이 없어 여름철에 사용하기 제격이다. 과다 피지 및 유분 개선에 도움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 주 전에 이어 지난주도 0.02%의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긴 하락세가 끝난 걸 확인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주 전국 부동산가격의 변동률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7월 셋째주 0.02%에 이어 7월 넷째주도 0.02%로 나타나 상승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06%, 서울 0.07%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고, 지방은 한 주 전 -0.03%에서 지난주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최근 상승폭이 가장 큰 세종시는 0.30%에서 0.25%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를 서울 강남권과 재건축 아파트들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과 노원 등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7월로 들어 오면서 주변 시세까지 올리는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강남에 인접한 경기 남부와 충청 등 중부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서울의 변동률을 보면 송파 0.14%, 강동 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초고가 명품이나 초저가 가성비 제품에 수요가 몰리는 ‘평균 실종’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류업계도 양극화 제품을 앞세워 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도수 부담 없는 비알콜·무알콜 맥주’나 저도주 소주 하이볼, 또한 ‘이제 힙(hip)이 되어버린 위스키’ 등의 인기가 대표적으로, 정 반대의 저도주와 고도주로 대변되는 ‘도수 양극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며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논알콜릭’·‘하이요 버블리’ 등 저도주와 잭 다니엘스 등 고도주 동반 인기 먼저 저도주 분야에서는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가 ‘도수 평균 실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비알콜(논알콜릭) 제품인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라거 중 가장 깊고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마지막 단계에서 알콜만 제거함으로써 라거 그대로의 맛을 간직해 맛으로 입소문이 난 논알콜릭 대표주자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불황형 소비시대를 맞아 가성비와 가용비에다 가잼비까지 갖춘 대용량 먹거리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량을 크게 늘리면서도 단위 용량당 가격은 저렴하게 내놓은 이른바 ‘점보’ 상품들이 ‘완판템’, ‘품절템’으로 등극하고 있는 것인데, 빵과 스낵류, 도시락에서 시작한 제품들이 이제는 음료 카테고리까지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며 관련 먹거리 출시가 봇물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GS25, 불황 속 편의점 ‘대용량 상품’ 매출 1위 등극 이 같은 추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다. 지난 6월 선보인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출시 직후 ‘새우깡’, ‘포카칩’ 등을 제치고 400여종의 스낵 중 매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일반 팝콘 상품 대비 6배에 달하는 특대형 스낵(중량 400g) 콘셉트로 기획돼 6월 15일 첫 출시된 상품으로, 특대형 PB 스낵이 카테고리 1위에 올라선 것은 최초 사례라는 것이 GS25 측 설명이다. 초기 넷플릭스와의 협업 마케팅 효과로 주목받은 데 이어 ‘가용비’(단위 용량당 가격)가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퀀텀점프’ 했다는 것. 실제로 ‘넷플릭스점보팝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드디어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주택가격은 작년 7월 정부가 금리를 올리면서 폭락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와 금리가 동결되면서 하락률을 빠르게 줄였왔다. 그리고 6월 셋째주 1년 2개월만에 0.0%를 기록하며 보합으로 올라섰는데 3주 간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지난주 0.02% 상승으로 전환됐다. 작년 1월 셋째주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집값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 달만에 실제 상승으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추이를 발표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의 평균 주간변동률은 0.02%, 수도권은 0.07%, 지방은 -0.03%, 서울은 0.07%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 5월 이후 0.00%~0.04%를 유지하며 보합 또는 약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주 0.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됐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 상승세에 대해 "급매물 소진 후 매도호가 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는 주춤하나,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먹거리 플레이션 등 고물가시대로 소비심리가 점차 위축되는 가운데 합리적 지출을 위한 ‘브랜드데이’ 행사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브랜드데이는 특정 요일이나 날짜에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기업의 대표적 마케팅 활동으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사전에 프로모션 정보 취득이 가능한 정기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시대를 맞아 점점 얄팍해져만 가는 주머니 사정을 감안, 지출이 늘어나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꼭 구매해야할 제품이 있다면 먹킷캘린더(먹킷리스트+캘린더)로 할인 정보를 챙겨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탐앤탐스, 파리바게뜨, KFC, 파파존스, 더벤티,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활발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매월 8일을 ‘프레즐 데이’로 정하고 종류에 관계없이 프레즐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탐앤탐스 프레즐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제조해 신선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담백한 플레인 프레즐부터 이탈리아노 프레즐까지 모든 종류의 프레즐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또한 매달 1일 진행되는 파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집값 상승을 이끌던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이어 여의도, 목동의 재건축 단지까지 집값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 상승률은 0.00%로 긴 하락세에서 탈출하며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이 0.04%로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의 상승세는 송파 0.16%, 서초 0.07%, 강동 0.07% 등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을 높이면서 인근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R114는 "재건축 단지가 다수 위치한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가 일제히 오르면서 금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며 서울 일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 0.00%보다 재건축 단지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다고 평가한 후, "최근 서울에서는 여의도시범, 한양에 이어 압구정지구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고, 목동신시가지 등 굵직한 사업지도 참여에 나섰다"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렇게 서울 재건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색다른 ‘경험 마케팅’ 제공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요즘처럼 제품 품질이 상향평준화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시대인 만큼, 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은 제품에 가치를 더하고 소비자와 브랜드 간 깊은 교감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즉, 소비자가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어필하는 것인데, 스페셜티 원두 블렌드를 출시하며 전용 머그를 제공해 특별한 커피 경험을 선사하는 할리스부터 ‘요리’에 초점을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뚜기, Z세대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놀이터 컨셉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다양한 행보를 들여다봤다. 할리스, 매장서 즐기는 특별한 커피 경험..‘블랙아리아’ 출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달 23일 스페셜티 원두를 배합한 신규 프리미엄 블렌드 ‘블랙아리아’를 출시했다. 특히 매장에서 블랙아리아를 즐기는 고객은 고급스런 전용 머그잔에 담긴 커피를 마시는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을 맞아 주류업계의 신제품 출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주류 소비처로 급부상한 편의점업계가 별별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주류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편의점에서는 주요 고객층인 2030 세대를 겨냥해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기존에 쓰이지 않던 재료로 맛과 품질에 차별화를 두는 전략부터, 청각을 자극하는 이색 제품도 있다. 여기에 유명 OTT 기업과 협업한 제품까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여름 성수기 맞은 편의점 업계…이색 주류로 시장 공략 승부수 띄워 보해양조는 GS25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매실 원액을 사용한 하이볼 ‘순(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1982년부터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했으며, 제품명 또한 보해양조 정통 숙성 매실주 브랜드 ‘매취순’에서 따왔다. 매실 하이볼 ‘순(純)’에 사용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좋은 물과 질 좋은 맥아, 건조 시 피트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져 깊은 맛과 독보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본격 여름을 알리는 삼복시즌 첫 시작인 초복(11일)을 앞두고 삼계탕과 영양죽, 설렁탕 등 다양한 보양 메뉴와 할인 행사가 줄줄이 출시돼 소비자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식품기업, 외식업,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나름 준비한 보양식 메뉴와 더불어 고물가 시대 저격 할인 프로모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잡기에 나선 것인데, 하루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관련 업체들의 복맞이 보양식 특수 쟁탈전은 한층 더 가열될 것이란 전망이다. 크리스탈 제이드, 여름 보양식 한정 메뉴 5종 출시 매일유업 관계사이자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중식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는 ‘보양가족’ 컨셉의 여름 보양식 한정 메뉴 5종을 일찌감치 선보였다. 여름철 대표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고창 깐풍 장어’ ‘비빔 딴딴면’ ‘보양 삼선 냉면’ 등 3가지 한정 메뉴와 매일유업의 더그레잇티 콤부차를 넣은 시즌 음료 2종을 함께 출시한 것. 특히 크리스탈 제이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딴딴면을 새롭게 해석한 ‘비빔 딴딴면’은 마라와 화조, 로간마의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맛과 매일유업 ‘매일두유’의 고소한 맛을 더해 더운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분양시장에서 7월은 더위와 휴가 등으로 쉬어가는 달로 인식되지만, 올해는 오히려 7월에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전국 50개 단지, 3만9,658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 달 전인 6월 실적 1만3,331가구와 비교하면 3배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부동산R114는 "청약 온기가 감도는 수도권 분양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 1만8,625가구 예정으로 지방에서는 이보다 많은 2만1,033가구가 예정되있다"면서,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더 이상 분양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 및 분양 예정 물량 (단위: 가구) 올해 상반기 분양은 고금리와 경기부진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증가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이후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7만4,597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상반기 16만8,127가구보다 55.6%가 줄어 반토막이 났다. 2009년 상반기 6만8,776가구 이후 최저 실적이다. 연도별 전국 아파트 분양 및 분양예정 물량 (단위: 가구)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패션뷰티 업계가 소비주체로 떠오른 MZ세대만의 자유로운 아이디어와 업무방식을 적용해 MZ 타깃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중 대표적 방법은 MZ세대들로 구성된 브랜드 론칭팀이나 사내 벤처팀을 운영하는 것인데, 단순히 팀만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닌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율성을 부여하고 스스로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소 엄격한 절차와 체계를 갖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MZ직원들만의 영감(Young感, 젊은 감각)을 반영한 브랜드 론칭으로 MZ타깃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탄생된 브랜드는 론칭 스토리로 인해 MZ세대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는 장점이 있다. MZ세대들의 시각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민과 우여곡절을 통해 고객에 대한 진정성까지 어필할 수 있는 것. 이는 소비를 할 때 제품력뿐 아니라 개발 과정이나 브랜드의 가치관까지 고려하는 MZ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소구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고운세상, 90년대 생 주축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주의 바다가 더 맑아졌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수협이 손을 맞잡고 감포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30일, 경주시 감포항과 인근 해안가에서는 ‘대한민국 새단장 연안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주시 관계자, 경주수협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감포항 남방파제부터 활어회센터, 경주수협, 냉동공장 앞까지 이어지는 넓은 구간을 따라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를 세심하게 수거했다. 특히 송대말등대 아래와 활어직판장 주변은 집중 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꼼꼼한 청소가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안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상징적 실천이기도 했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며 “오늘처럼 일상에서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것이 곧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연안 정화 활동을 지속 확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서해안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 도는 10월 1일 당진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침적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 이후 네 번째 공동 수거로, 두 지역의 협업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비롯해 늘푸른충남호와 경기청정호 운영 인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거는 경기청정호가 해저에 침적된 쓰레기를 인양하고, 늘푸른충남호가 이를 집하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기반을 공동 활용해 경계가 불분명한 해역의 침적·부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서해 바다 조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국제연안정화의 날(9월 20일)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된 도내 6개 연안 시군(보령·서산·당진·태안·홍성·서천)의 정화 캠페인과도 맞물려, 지역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당진 도비도항에서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충남 씨(SEA)’를 주제로 가두 캠페인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통해 전국에 달콤한 나눔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약 1억 원 규모의 디저트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각종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 이번 기부는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기부된 제품은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으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활동에 앞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지원, 평택 장애인 기술 지원센터 후원, 광주 미혼모자시설 지원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을 구축해 온 것.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토대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남극의 겨울철 빙산 면적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지난 47년 이래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 변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소재한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NSIDC)는 올해 남극 빙산 면적이 9월 17일 기준 1,781만 제곱킬로미터(688만 제곱마일)로 정점을 찍었다고 9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사상 최저치, 2024년 두 번째 최저치에 이어 3년 연속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소폭의 증가세가 관측되며 기후 변화의 복합적인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선임 연구원 테드 스캠보스는 “2016년까지는 남극 빙산이 시간에 따라 불규칙하지만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따뜻해진 해양수가 남극 대륙 인근 바닷물에 섞이고 있다”며 “기후 변화가 마침내 남극의 해빙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떠다니는 얼음은 녹더라도 직접적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얼음이 줄어들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는 흰색 표면이 줄고, 에너지를 흡수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해 따스한 물품을 기부하는가하면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결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종 환경공해로 신음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를 전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 토스페이먼츠 및 적십자사와 ‘기부연계 전자결제’ 업무협약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기부연계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건표 지앤푸드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김진형 토스페이먼츠 부사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22일부터 소비자가 굽네치킨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결제 시 소비 금액의 일부가 토스페이먼츠 중개 시스템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앤푸드의 기부가 진행된다. 즉,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제품 결제만으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