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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주택가격...제주·부산·호남 등 남해안만 빼고 전국이 상승세

전국 0.04%→0.07%, 서울 0.09%→0.14%, 지방 0.00%→0.0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준금리가 5회 연속 동결되면서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 빅스텝이 단행되면서 폭락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올해 금리가 동결되자 회복세를 넘어 이제 상승세로 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24일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3.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그리고 올해 2, 4, 5, 7월에 이어 8월까지 금리를 동결하면서 주택시장에서는 금리로 인한 심리위축은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21일 기준 전국 주택가격 주간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0.76%를 기록하며 '폭락'이라고까지 불렸지만 올해 들어와 하락폭을 빠른 속도로 줄이고, 7월에 들어서면서 보합세로 올라서더니 8월에 들어서자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도권은 0.12%, 서울은 0.14%를 기록하면서 집값 폭등 시기였던 2021년 수준까지 상승률을 올렸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올해초부터 집값을 끌어 올리더니 최근 금리 안정세를 타고 강남과 인접한 경기 남부까지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에 과천은 0.46%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전국적으로 -1.18 ~ -0.18%의 변동률을 보이며 온통 파란색으로 채워져있던 주택변동률 지도가 지난주에는 전국 대부분이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0.14%를 중심으로 경기 0.12%, 세종과 경북이 0.08%, 그리고 인천, 대전, 충남, 울산이 0.06%로 완연한 상승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전남 -0.06%, 제주 -0.05%, 부산 -0.03% 등 남해안에 위치한 지역들은 여전히 하락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상승세 확산이 아직 남해안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남 재건축이 주도하는 전국적인 상승세 확산에 대해 부동산R114는 "강남 대치동, 서초 반포동, 송파 잠실동 등 재건축 초기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안전진단 완화, 높이제한 완화, 절차 축소 등으로 재건축 사업성과 추진속도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매도호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는 이어서, "서울 고가단지 상승세 이후, 집값 회복국면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매수심리가 개선돼 상승지역이 늘며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지역별 거래량 추이, 호재성 유무 등에 따라 상승 속도와 변동폭의 편차가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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