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7월과 10월,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두 차례나 단행하면서 주택가격은 예전에 없던 급한 속도로 하락했고, 올해 2월, 3월에 금리인상이 없자 하락속도는 또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런 급한 변화는 강남권 등 서울 중심부보다 도봉, 금천 등 서울 외곽지역이 더 심하고, 또 서울보다는 경기인천이 더 심해서 중저가 아파트 지역에 사는 서민들의 불안감이 더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없는 중저가 주택보유자들이 시장에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20~40% 낮게 내놓은 소량의 물건들만 거래됐다. 금리가 높아지자 자금력이 없는 중저가주택 매수자들도 매수의향을 접으면서 외곽지역의 들쑥날쑥 추이는 더 심해졌다는 설명이다. 2020년 월 7,000건, 2021년 월 4,00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00건 아래로 줄어들고 지난해 10월에는 559건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거래실종'이란 용어도 등장했다.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이란 용어도 나왔다. 가격폭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76%로 조사됐다.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빠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탄생 40돌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이 첫 출시 이후 CJ제일제당, 대상 등 내로라하는 국내 식품명가들을 제치고 40년간 내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그 비결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참기름시장 생산량은 3만1094톤으로 2017년 2만4495톤과 비교해 약 26.9% 증가했으며, 생산액 또한 2017년 약 1789억에서 2392억 원으로 33.7% 가량 신장했다. 하지만 정확한 판매액에 근거한 시장규모를 가늠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대기업의 주된 판매 채널인 대형마트, SSM, 편의점, 온라인 채널 등지에서의 판매액 파악이 가능할 뿐 전통적인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한 영세 생산 및 판매시장 규모까지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업계에서 추정하는 2021년 기준 참기름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이중 상기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시장이 약 30%, 나머지 70%는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해 생산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점유율, 오뚜기 45.4%→CJ제일제당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전쟁이 터진 후 80 선으로 내려왔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3월에 드디어 90선을 넘어 섰고, 4월 전망도 9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경기에 대한 대기업들의 부정전망이 줄고 긍정전망이 늘었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우리 대기업들이 11개월 째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형식을 통해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3월 실적은 93.5로 조사되어 전월 86.7보다 6.8포인트 증가하며 90선을 넘어섰다. 또 4월 전망에 대해 묻는 조사에서도 93.0 으로 집계돼 3월에 이어 4월에도 9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600대 기업 BSI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2021년 3월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112.9까지 올라갔었다. 하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시 100 아래로 내려왔고, 특히 기준금리 빅스텝이 7월과 10월 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커피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 지속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커피족)’이 늘면서 이를 이끈 편의점 빅4의 시장 공략 병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지속 등으로 지갑이 가벼워져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비교적 고가의 커피 머신을 구비하고 다양한 제품 종류 출시와 원두를 한층 고급화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편의점 커피는 원두커피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18년 경 부터 가장 잘 팔리는 품목 중 하나였으며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물가 상승에 민감한 직장인 커피수요 상당수가 편의점 커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는 것. 그렇다면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요 요인은 무엇이고 국내 편의점업계 선도기업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사의 시장 공략 병기(승부수)는 각각 무엇일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 FIS)에 따르면 먼저 편의점커피 성장세의 배경으로 ‘가격과 맛’이라는 2마리 토끼를 다잡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은행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폭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주 드디어 변동률 0%를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빅스텝을 단행하고 이후 10월에 다시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1.75%였던 기준금리가 3.25%까지 80% 넘게 상승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 대에서 7%대까지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대출없이는 집을 살 수 없는 우리 주택시장 상황에서 매수세가 급속히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급매물', '급급매물'만 겨우 거래됐다. 월 4,000~7,00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거래절벽'을 넘어서서 '거래실종'이란 말까지 나왔다. 최근 금리 상승이 멈추고 거래량도 늘면서, 시장의 주택가격 추이도 달라졌다. 매주 아파트가격 변동률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주간변동률은 -0.22%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에는 -0.76%였는데 3개월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변동률 지도를 작성하면서, -0.5%가 넘을 때 짙은 파란색으로 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오프라인 공간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하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전략’이 산업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도 관련 분야에 집중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패션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데 더해 비대면 활동까지 늘어나면서, 단순 이벤트가 아닌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도모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계도 이 같은 변화를 발 빠르게 받아들여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서는 피지털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패션업계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하고 편의성과 체험,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 착안, 제품 구매 환경을 새롭게 개선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선보이며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하고엘엔에프, 발란, “온오프라인 경계 넘어 더욱 편하게 쇼핑하세요”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매장 운영 자체에 피지털 전략을 결합한 사례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고, 쇼핑 단계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빙크 등 정유빅4로 불리는 회사들은 지난해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실현했다. 정유빅4는 지난해에 네 회사가 똑같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거뒀지만, 2년 전인 2020년에는 모두 똑같이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4사가 똑같은 영업실적을 실현하는 것에 대해 '쌍동이 실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유 4사의 그래프를 보면 년도별로 등락하는 모습이나 등락폭이 거의 같아 숫자를 모르면 어느 회사인지 구별을 못할 정도다. 가끔 현대오일뱅크가 흑자와 적자 색깔이 다른 적도 있는데, 2014년 3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할 때 현대오일뱅크만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흑자라도 예년에 비해 이익이 크게 줄어 든 측면에서는 다른 회사와 다르지 않았다. 정유사들의 이런 실적 추이는, 유가와 정제마진의 추이와도 똑같은 흐름을 보인다. 매출은 유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이익은 정제마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2014년과 2020년 정유4사가 모두 적자가 나거나 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예년에 6~10달러 선을 오가던 정제마진이 2014년에는 6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2020년에는 심지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봄을 맞아 화사한 색감에 달콤한 맛까지 겸비한 다채로운 음료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춘심 공략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의 봄 대표 음료 ‘슈크림 라떼’ 등 3종 선보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매년 봄을 맞아 출시하는 ‘슈크림 라떼’를 포함해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등 음료 3종과 푸드 3종을 지난 21일 선보였다.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을 사용한 슈크림에서 느껴지는 바닐라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풍미와 우유, 에스프레소의 조화를 자랑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계절 음료로, 민들레, 개나리 등 봄꽃이 연상되는 노란빛 슈크림이 특징이다. 특히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음료로 2017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7년째 봄마다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첫 출시 때의 풍미 그대로 돌아왔다. 또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는 제라늄, 은방울꽃 등 여러 꽃의 향을 이용해 한 송이의 꽃을 표현한 음료로, 시원 달콤한 참외 베이스, 유스베리와 히비스커스 블랜딩 티에 은은한 꽃 향을 더하고 핑크 초콜릿 소스로 피오니(작약) 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등 유통업계가 고물가시대를 맞아 MZ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짠테크 소비’를 겨냥, 자사 공식 앱에 프로모션을 줄줄이 장착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소비가 대세를 이루면서 각사의 온라인 쇼핑과 소통 채널인 공식 ‘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특히 최근까지도 연일 들려오는 먹거리 등 각종 물가 상승 소식에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즉,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나 ‘인생은 한번 뿐’ 이라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자취를 감추고 새롭게 등장한 ‘짠테크’가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짠테크란 인색하다는 뜻의 ‘짜다’와 경제적 투자를 말하는 ‘재테크’의 합성어로, 조금이라도 아껴서 자산을 불리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MZ세대는 짠테크의 일종으로 모바일 앱에서 출석체크, 퀴즈풀이 등을 통해 포인트와 적립금을 모으기도 하고, 금융사 앱에 있는 만보기 기능을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 수수료를 면제 받기도 하는 등 작고 소소한 혜택 누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부동산시장에 금리인상 공포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국 SVB 사태가 터지면서 금리인하설까지 확산되자, 그동안 관망하고 있던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그동안 고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과 '급급매물'이 이제 거의 소진되어 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저가로 나왔던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도자들과 매수자들의 기대가격이 차이를 좁히면서 거래 성사 건수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후 국세청에 신고한 실제거래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데이터와 주택매매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부동산R114의 주택가격 데이터간의 차이도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실거래가와 매도호가 차이가 가장 컸던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는, 실거래가의 서울 아파트 주간변동률이 -0.74%였던 반면 매매호가 변동률은 -0.09%로 두 데이터 차이는 무려 0.65%P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은 채 그냥 지나가고, 올해 1월에도 0.25%를 인상하는 스몰스텝에 그치자 실거래가 그래프가 우상향으로 꺾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이 코로나 특수 소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전년대비 약 10% 하락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4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큰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가전 시장이 2021년 정점을 찍고 2022년에는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27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포함한 수치(매출액 기준)인데, 2020년과 2021년, 코로나로 이례적 성장을 기록한 가전 시장은 2022년부터 엔데믹과 함께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기저 효과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이에 더해 코로나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물가로 가계 지출 부담과 경기 침체 예상이 커지면서, 급속히 냉각된 소비 심리가 경기 민감도가 높은 내구재인 가전제품 시장을 더 크게 위축시켰다는 것. 특히 상반기 -5%로 다소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던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질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최종 소비자를 전방위적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전문점들이 소금빵 등 베이커리부터 간식꾸러미, 다인용 케이크인 파티팩에 이르기까지 고소하고 짭짤·달콤한 별별 디저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커피·음료와의 궁합을 제안했다. 이디야커피, 소금빵,‘스콘’ 등 베이커리 3종 출시 이디야커피는 지난 14일, 음료와 함께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소금빵’ 2종과 ‘스콘’ 1종을 출시했다. 이번 베이커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플레인 소금빵 ▲소세지 바질 소금빵 ▲소금 버터 스콘 등 3종으로, 고소하고 짭짤한 맛으로 음료와 함께 간식은 물론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이중 ‘플레인 소금빵’은 고소한 버터와 짭짤한 소금의 조화뿐 아니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을, ‘소세지 바질 소금빵’은 입안 가득 바질의 향과 소세지를 더해 맛과 식감의 재미를 더했다. 또 ‘소금 버터 스콘’은 버터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고소하고 짭짤한 스콘으로 딸기잼이 함께 제공돼 단짠단짠의 조화 또한 즐기기 좋다는 것. 아울러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캣(COOKAT) 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소금빵 2종’과 ‘스콘 1종’, 아메리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