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자사 커피 브랜드 '맥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인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를 언택트로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매년 맥심 온라인 커뮤니티인 '그녀들의 커피 이야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각자 DIY 키트를 활용해 아이들의 공간을 따뜻하게 꾸며줄 아크릴 무드등을 직접 만들고 드림캐처 DIY 세트, 아이클레이 세트, 가방걸이, 손소독제 등과 함께 선물상자에 넣어 포장했고, 동서식품은 완성된 선물상자를 안전하게 소독·방역해 포스트 시리얼과 오레오 등 자사 제품과 함께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동서식품 김보미 매니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아이들을 직접 만날 수 없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 3주차에도 친환경과 청년 응원행사에 방역 봉사까지 다방면에 걸친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경영) 실천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ESG경영’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Environment)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Social), 그리고 윤리경영(또는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신조어다. 이는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여서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롯데제과, 스타벅스, bhc치킨이 9월 3주차에도 다방면에서 ESG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 마가렛트에 녹색인증 포장 적용...친환경 경영 박차 롯데제과는 지난 16일 자사 대표 제품인 마가렛트에 녹색인증 포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녹색인증 포장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장애 학생의 몸에 맞출 수 있는 전동 높낮이 조절책상, 자세보조의자 등이 장애 청소년에게 전달돼 학습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 S-OIL은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장애청소년 학습용 맞춤 보조기구 전달식’을 열고 장애 청소년 43명에게 1억원 상당의 학습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 책상과 의자는 사용 학생의 장애 유형을 고려하여 제작한 맞춤형 기구다. 이를 위해 전국의 보조공학서비스 기관들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장애 학생들을 추천 받고, 재활공학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S-OIL은 저소득가정 장애 학생들이 학업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2010년부터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센터장: 강인학)와 손잡고 학습용 맞춤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S-OIL은 올해까지 11년간 총 607명의 장애 청소년들에게 특수 제작된 보조기구를 전달하여, 학생들이 실질적인 학습 개선효과를 얻고 사회참여와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OIL 조영일 수석부사장은 “S-OIL의 작은 도움으로 많은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면서 “S-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재기를 희망하는 중장년층 소상공인의 카페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 지원을 위한 1기 교육생 선발을 완료하고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드림 스퀘어에서 교육생 선발 면접을 진행하고, 약 250여명의 신청자 중 최종 면접 등을 거쳐 총 27명의 1기 교육생 선발을 완료했다.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면접 참가자들은 카페나 베이커리 등을 운영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폐업한 후 스타벅스의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아 새롭게 창업을 추진하려는 지원자부터 스타벅스 파트너가 돼 향후 매장 운영 관리자가 되고자 하려는 여러 사연들의 중장년층 지원자들로 구성되었다. 선발된 교육 대상자들은 향후 지정된 스타벅스 교육장에서 16시간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게 되며,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도 전수받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삼성전자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1조원이 넘는 물품대급을 조기 지급한다. 또, 삼성 계열사들 20만 임직원이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를 개설해서 자매마을과 삼성이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구입한다. ■ 반도체 등 첨단기술 특허 8,000건 공유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와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허를 공개하고 우수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학·연구 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정부기관 R&D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는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미거래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개방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의 분야 특허 총 8,000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유연 코팅 필름 △금속나노입자 △무전력 화학물질 감지센서 △전기자동차용 IoT Connec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배우 임원희와 엘지유니참, 유니클로가 코로나19사태 장기화와 폭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향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임원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고 마스크 1만2천 세트를 기탁했고, 엘지유니참은 취약계층 영유아를 위해 기저귀 ‘마미포코’ 28만여 장을, 또 유니클로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촌지역 고령자들을 위해 자사 기능성 의류 3천 장을 각각 기부한 것. 산업계에서 전해온 이들의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따스한 동행 소식을 소개한다. 배우 임원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마스크 1만 2천 세트 기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배우 임원희가 경남 창원시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1만2천 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임원희가 한 마스크 업체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면서 마스크를 뜻 깊은 곳에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만 2천 세트의 마스크는 지난달 27일 전달식 직후 유니세프경남후원회의 희망키트(마스크 및 손소독제) 1천 세트와 함께 창원시 아동복지시설 13곳과 지역아동센터 78곳, 그리고 다문화가족 지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전국 각지 다양한 곳을 방문해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bhc치킨(대표 임금옥)이 8월 마지막 주에도 각양각색 공헌활동에 구슬땀을 흘려, 그저 돈벌이에만 급급한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은평구 소재 복지단체 ‘사랑아이’를 찾아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손놀이 키트 ‘기억상자’를 제작,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는가하면, 30일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기증식을 개최한 것. 이는 기업 본연의 영리활동 추구와 동시에, 우리 사회 약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제반 활동을 펼침으로써 ‘영리 추구와 사회적 책임완수’라는 기업 존립과 발전의 양대 축을 실천하기 위한 지속성장향 행보여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치매 예방 앞장서 먼저 bhc치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 4기 1조가 지난달 24일 서울 은평구 소재 복지단체 사단법인 세상아이(이하 세상아이)에서 ‘기억상자’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 세상아이의 ‘기억상자’는 색칠공부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강원도 철원 등 충북, 전북 등 수해피해 지역 등지에 제품을 동시 다발적으로 기부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롯데제과는 수해지역 이재민 및 수해 복구 봉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8월 14일 ‘대한적십자사’, ‘햇살마루’에 퀘이커 등 제품 약 1400 박스를 전달했고, 이들 제품은 강원도 철원, 충청북도 충주, 전라북도 남원, 완주 등 네 곳에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14일, 18일에는 각각 ‘밀알복지재단’, ‘(사)밝은청소년’에 몽쉘, 카스타드, 말랑카우 등 제품 약 400 박스도 전달했다. 롯데제과가 기부한 제품은 청소년 행사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한편,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전개해 제과업계 1위다운 행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사랑의열매, 아름다운가게 등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기부해 왔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치과진료 및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는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또한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24일부터 3개 영업점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충전기가 설치된 영업점은 서울시 이촌PB센터, 경기 성남시 수내역종합금융센터, 대전시 둔산갤러리아지점이다. KB국민은행은 주차공간 등을 고려해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차저와 공용 완속 충전기를 함께 설치했으며 고객은 모든 전기차종에 대해 충전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이 추진하는 ESG경영의 하나며 충전소는 시범 운영 후 고객 의견 등을 반영해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전기차 보급이 대중화되고 있어 은행 주차시설을 활용해 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했다며 고객 편의 제공과 동시에 ESG 실천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본점 업무용 전기차 10대를 시범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1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까지 약 350여대의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의 ESG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KB Green Way 2030’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본죽,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을 운영하는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구례군에 구호물품을 후원했다. 이 지역 수재민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아침엔본죽을 포함, 순수본 생수, 단호박 식혜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지난 19일 밝힌 것. 이번 구호품 후원은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구례군 수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자 이뤄졌는데, 본사에서는 단호박 식혜 1,200개와 순수본 생수 500ml 5,000개를, 그리고 최근 새롭게 매장을 오픈한 본죽 전남구례점에서는 박미현 가맹점 사장이 자발적인 후원 의사를 밝히며 가정 간편식 ‘아침엔본죽’ 1,000개를 기부하는 등 본사와 가맹점이 협력해 지역 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본죽 전남구례점 박미현 가맹점 사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간편죽을 지원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이뤄져,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철원군청에 나누어 기탁했다. 기탁 성금 중에는 김석수 회장의 개인 성금 5천만 원도 포함됐다. 특히 철원은 동서식품 오레오 비스킷을 생산하는 공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이번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가장 먼저 선포된 만큼 별도로 직접 지원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동서식품은 지난 6월 여름철 재난 재해에 대비한 긴급 구호키트 제작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또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 피해 때는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이번 성금이 재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와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허를 공개하고 우수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연구 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정부기관 R&D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는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102개 사의 경영진과 연구원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대면 방식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소개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을 주고자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미거래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개방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의 분야 특허 총 8,000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유연 코팅 필름 △금속나노입자 △무전력 화학물질 감지센서 △전기자동차용 IoT Connect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