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민은행, 하나은행, 수출입은행 등 은행권이 시중 · 특수은행 가릴 것 없이 고객친화 정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접촉방식을 보면, 자산관리 컨설팅 · 환리스크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기존의 형식이었던 본점 등 한 곳에서 고객을 초청해 실시했던 형태에서 탈피, 현장 투어를 통해 고객과 직접 접촉은 물론, 은행장이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기존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바람이 일고 있어, 이를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KB, 법인 자산관리 컨설팅 · 기업 환리스크 전략 제시 KB국민은행은 10일, 기업금융과 WM간의 협업체계를 고도화해 법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법인고객 대상 특화된 ‘자산관리 토탈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는 WM전문인력을 8명에서 은행 PB 24명 및 증권 PB 26명으로 확대했다. 이 PB들은 대기업금융센터 RM(기업금융담당)과 1:1로 매칭되어 대기업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증권, 카드, 손해보험 등 계열사별 RM들과 함께 원팀이 되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법인대상 공동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반 영업점도 협업 체계 고도화를 위해 'RM-VM 원팀 제도'를 신설했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구직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들려줬다. 우리금융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전년대비 100명 늘어난 11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해 전체 채용 규모를 1100명까지 확대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우리은행 750명, 우리에프아이에스 171명 및 기타 계열사 182명 등이며, 우리은행의 상반기 일반직 채용은 4월 중 진행 예정이다. 올해가 지주사 체제 전환 첫해인 우리금융그룹이 혁신성장 기업 등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이번 채용으로 우수한 청년인재 고용 확대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금융은 특성화고 출신 취업준비생들이 안정적인 취업 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특성화고 출신 인재들에게도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우수인재 확보 및 일자리 지원과 별도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월 비정규직 직원 250명 중 72%인 180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 바 있으며, 전환 이후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의 기존 관행이었던 물적담보 중심의 대출에서 벗어나,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업 및 벤처기업, 기술형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성공두드림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출은 물적담보는 부족하지만우수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기관의 지식재산 가치평가를 통해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취득한다. 대출한도는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금액의 최대 60%까지 가능하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대출조건을 우대하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대출상품 출시 준비 △지식재산권(IP) 회수리스크 완화를 위한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회수 전담 기관 ‘(가칭)IP뱅크’의 출연 검토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관련 전담심사팀을 신설해 전문적 혁신기술 심사 관리 체계 구축 등 무형자산의 실질적 담보가치로서 실효성 및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로 무형자산 비중이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부동산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우수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반도체, 디스플레이 부진으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경기둔화 소식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수출업계 지원을 위해 업계와 머리를 맞대는가 하면, 금융지원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힘을 보태며 눈길을 끌고 있어 관련 소식을 전하고자 이를 모아봤다. ■ 수출입銀, 급감한 해외 수주 두고 업계와 머리 맞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해외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건설협회와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2차회의’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해외건설 수주플랫폼회의 : 2016년 4월 저유가․저성장으로 침체된 해외건설업계의 재도약과 상생 발전을 위해 주요 해외건설기업과 수은, 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 등이 출범시킨 상시협의체 이 자리에는 주요 건설업체와 해외건설협회․플랜트산업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KIND 등 유관기관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업체명단은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롯데건설,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 삼성물산, GS건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자는 목적으로 국민에 더욱 가까지 다가서고 있어 따뜻한 눈길을 받고 있다. 이에두 국책은행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언 활동소식을 전하고자관련 소식을 함께 모아 소개한다. ■ 산업은행, 노사공동 인권경영 선언식 개최 산업은행은 지난 1일 인권경영세칙을 제정·시행하고,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으로 인권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언식에서는직원대표의 선언문 낭독과 전 임직원의 서약을 통해 임직원 · 고객 ·협력사 등의 인권중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선언문에는 고용상 차별금지 ·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보장 ·산업안전 보장 ·환경권 보장 ·이해관계자의 인권보호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모든 변화와 혁신은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의 기반 위에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갑질근절 등을 반영하여 임직원행동강령을 개정(4.1 시행), 향후 인권경영위원회 구성과 인권교육 실시 등을 통하여 윤리경영, 인권경영의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해 국내 시중은행이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자수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22.7조원으로 3년 전보다 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시중은행들과 특수은행, 지방은행으로 분류되는 그룹별 순이자수익(이하, 이자수익)을 은행연합회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시중은행이 그룹별 증가율에서 32.4%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NH농협, SH수협은행 대표되는 5개 특수은행의 지난해 순이자수익은 13.2조원이었다. 또한, 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으로 대표되는 6개 지방은행의 이자수익은 4.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그룹별로 3년 전(2015년)과 비교한 증가율에서는 시중은행이 32.4%원, 이어서 지방은행이 21.3%, 특수은행 19.4% 순으로 증가했다. 이자수익의 그룹별 변화를 보면, 시중은행은 2015년 17.2조원 → 2016년 19.1조원 → 2017년 20.7조원 → 2018년 22.7조원으로 매년 지속적 증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로 대표되는 국내 특수은행들의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가계여신 제외)이 일반 시중은행들 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말 전체 기업여신금액(이하, 총여신)은 1143.9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은행 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시중은행이 530.3조원이고 이어서 특수은행이 519.1조원, 지방은행 94.6조원 순으로 많았다. 이 여신가운데 고정이하여신은 16.3조원으로 전체 여신의 1.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이하, 부실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말한다. 지난해 부실여신을 은행 형태별로 보면, 특수은행이 11.1조원, 시중은행 3.9조원, 지방은행 1.3조원 순으로 많았다. 특수은행의 경우, 총 여신규모는 시중은행보다 작은데도 부실여신은 시중은행의 3배에 달했다. 은행별 부실여신비율을 보면, 특수은행이 2.15%로 가장 많았고 지방은행 1.4%, 시중은행 0.72% 순이었다. 시중은행의 부실여신과 다른 은행의 부실비율을 비교해 보면 특수은행의 부실여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우리은행이 3년 만에 영업이익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손태승 행장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지주사 전환과 동시에 회장직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018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2조192억 원이라는 경영실적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발표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우리은행은 “지속성장 기반 구축에 따른 전부문의 고른 실적 향상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수료이익, 저비용 핵심예금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성과를보면, 순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이 전년보다 4300억원(8.2%↑)증가했고, 수수료 수익도 1년 만에 510억원(4.8%↑)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수수료수익은 신탁자산 360억원(25.9%↑), 수익증권 90억원(11.4%↑) 증가가 돋보였다. 수신부문에서는 은행 MMDA를 제외한 핵심예금(보통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초저금리 통장예금)이 2017년 70조8770억에서 2018년 75조750억으로 5.9% 늘어서 수익확대에 힘을 보탰다. 수익 성장뿐 아니라 건전성 관리도 주효했다. 고정이하 여신이 2017년 1조8400억 원에서 2018년 1조1182억 원으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1일 KEB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은행리더로써 지성규 은행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 이로써 지성규 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에 이어 하나은행의 2대 은행장이 됐다 . 하나은행측은 지성규 신임 은행장이 글로벌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된 은행장으로써, 2014 년부터 3 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전략, 재무, IB, 기업영업 , 개인영업,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은행장이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 행장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환경 하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여 하나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성규 신임 행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현지인을 능가하는 중국어 실력과 함께 영어, 일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오랜 해외근무 경험을 통한 풍부한 글로벌 감각 및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하나은행은 지성규 은행장의 취임을 계기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EB하나은행이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로봇기반 업무자동화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금번 로봇구축사업(PRA)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체, 기존 사람이 처리함에 따라 발생하는 실수방지와 동시에 직원은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의 신규 업무로 배치가 가능하게 된다. 여신관리, 외환업무, 투자상품 등 총 7개 분야 10개 단위 업무에 대해 업무처리시간의 94%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6%만 사람이 처리하게 되며, 처리업무는 △외국환 제재 리스트 자동 업데이트 △펀드상품 등록 자동화 △기업 만기도래 채권 자동 통보 △지급정지 해제 자동화 등이다. 이번 1차 구축사업 완료에 이어고도화 및 전행적 확산을 위해 2차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량 경감 및 파급효과 높은 업무를 선별, 금년 상반기 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 ICT 그룹 권길주 부행장은 “1차 RPA사업의 구축완료로 손님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국내 업무 뿐만 아니라 글로벌사업 부문까지 폭넓게 로봇사무자동화를 적용하는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KB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파이페이와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이페이’는 2017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5만명의 사용자와 3천5백개 가맹점을 보유한 캄보디아 모바일 페이먼트 부문 최대 핀테크 업체이다. 작년 말 이용금액이 1억5천만 달러를 돌파했고, 중국의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는 등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선도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파이페이와 가맹점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맹점주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등 현지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은 " '리브 KB 캄보디아'와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마켓리더들간 제휴를 통해 디지털을 통한 동남아 리테일 사업의 성공사례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국민은행의 디지털 성장은 실질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리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EB하나은행이 말레이시아 링기트화(貨) 위폐를 대량 발견해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영업점을 방문한 환전 손님이 제시했던 말레이시아100 링기트 권종(券種) 100매가 전량 위폐로 확인, 경찰과 국정원이 수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폐 감정 전담부서인 '위변조대응센터' 를 운영하며, CSI급 첨단장비와 각 통화별 전문가들의 상시 근무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위폐 적발도 혼잡한 점심시간대였음에도 불구, “원격 감정” 시스템을 통해 원거리 영업점에 제시된 위폐를 실시간으로 판독해 이뤄낸 결과이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외국통화 위폐는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의 위폐가 대량으로 적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적발된 위폐에 부착된 홀로그램의 정교함이나 각 화폐에 양각된 일련번호가 모두 다른 점 등을 감안 시 대량 제작 및 유통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속히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문가 식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 특히, 화폐를 빛에 비추어 볼 때 무지갯빛의 반응이 나타나는 ‘홀로그램’은 일반인도 쉽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