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토종 맘스터치의 지난해 영업성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맘스터치가 완패(?)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연도인 2020년에는 매출 증가율은 버거킹,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맘스터치가 상대방 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시현해 일진일퇴의 호각지세를 연출했지만 지난해에는 버거킹이 외형과 손익증가율 모두를 석권함으로써 완승을 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절대수치 만큼은 맘스터치가 버거킹을 여전히 앞서며, 그 격차를 유지중인 것으로 나타나 그 비결이 무엇인지에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 더욱이 양사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장사 성적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양사의 지난해 영업성적표는 어떠했을까? 매출증가율, ‘버거킹 18.7% vs 맘스터치 5.5%’...버거킹이 13.2%P 앞서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버거킹의 지난해 매출은 약 6784억 원으로 전년도 5714억 대비 1070억이 늘어 18.7% 가량 증가했다. 반면에 맘스터치는 3011억 원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커피류 4대 카테고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액상커피’ 부문 시장점유율 3위를 달리는 매일유업이 최근 2위 도약을 겨냥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대용량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 그란데를 통해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의 컵커피 브랜드 ‘마이카페라떼(My Café Latte)’가 신제품 아이스크림MIX라떼를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과연 이들 신제품이 2020년 말 기준 시장 점유율 2위에 랭크된 동서식품과의 점유율 격차 0.4% 포인트를 만회하며 2위로 한 계단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액상커피 시장규모와 상위 4사의 점유율 순위 및 매일유업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주요 특징은 무엇일까?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커피는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거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하는데 통상, 볶은커피(커피원두를 볶은 것 또는 이를 분쇄한 것)와 인스턴트커피(볶은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시킨 것), 또 조제커피(믹스커피)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출 상위 100대기업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영업이익이 43.4% 증가하며 오히려 더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2019년 영업실적과 코로나가 한창 진행 중이었던 2020년~2021년 영업실적을 비교했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 1,576조원에서 1,667조원으로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8조원에서 130.0조원으로 5.9% 증가했다. 100대기업에는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는데, 이들은 100대기업 전체에서 매출은 26.7%를 차지하고 영업이익은 5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경련은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때문에 두 회사를 제외한 실적을 조사해서 100대기업 대부분 회사의 실적을 다시 정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98개 기업의 코로나 전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1,185조원에서 1,228조원으로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4조원에서 60.8조원으로 43.4%나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칭따오, 에딩거 맥주 등 해외 주류 수입유통 기업 ‘비어케이’가 5월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주당(?)과 입담꾼으로 소문난 MC 신동엽을 모델로 발탁해 ‘펀컨셉’의 CF와 기존 모델인 개그맨 정상훈과 투톱을 구축해 시너지를 노리는가하면, 거리두기 완화와 피크닉철을 맞아 쿨러백을 장착한 여행(트레블)용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최근 2년 동안 거의 횡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동사의 실적을 우 상향으로 돌파시킬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고, 더불어 최근 회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일련의 마케팅 행보는 무엇일까? 지난해 매출 1052억에 영업익 69억(전년비 3.3%, 1.2%↑)...바닥 다지기(?) 비어케이는 2019년 수입 맥주 1위 브랜드 아사히를 제치고 그 자리를 궤 차는 경사를 맞기도 했지만, 2020년 초 불어 닥친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이후 매출은 1018억 ~1052억 원 대, 영업이익도 67.9~68.7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의 올 1분기 영업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농심이 매출과 손익 증가율 양 부문에서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형과 영업이익 절대수치 모두 오뚜기가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나 농심이 완벽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해 향후 양사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양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매출증가율, ‘오뚜기 10.6% vs 농심 16.1%’...농심이 5.5%P 앞서 각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등 종속법인의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농심의 1분기 매출은 73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6344억 대비 1018.9억이 늘어 약 16.1% 증가했다. 백산수 등 음료부문만 전년 동기대비 69.1억 원 가량 줄었고, 라면류 791.2억, 스낵 85.3억, 켈로그 츄파춥스 등 기타 상품군 238.2억이 늘어 전사 1018억 가량 외형 증가를 일궈냈다. 반면 오뚜기는 1분기에 7424억의 매출을 시현, 전년 동기 6713억 대비 711.9억이 늘어 약 10.6% 성장에 그쳐 외형 신장률에서 농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기업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체감경기는 3월 반짝 상승 이후 6월 전망까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6월 실사지수의 전망치는 96.3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 수치는 대통령선거가 있던 3월 102.1까지 올라갔지만, 4월에는 99.1, 5월에는 97.2로 떨어지더니 6월에 대한 전망은 더 낮은 수치가 나왔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조사를 실시한 전경련은,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원인에 대해 국제 원자재가격 폭등, 주요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불안이 기업들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망이 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1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쌍끌이 선전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최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564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5460.6억 대비 약 182.2억이 증가해 3.3% 가량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106.1억 원을 시현, 전년도 31.4억 대비 74.7억이 늘어 무려 237.9% 급증, 외형과 내실 모두 개선시키는 선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 경기 회복에 대비한 선제적인 상품 물량 확보, 핵심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체 평가했다. 실제로 1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CJ프레시웨이의 매출액 대비 원가율은 82.7%로, 전년 동기 84.5% 대비 약 1.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분기 재고자산이 전년 동기대비 약 82억 가량 감소한 점이 원가율 개선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여 회사 측 분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더불어 외식/급식업체에 대한 식자재유통부문과 단체급식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도 호 실적 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도권 주요 대학 상경계열 교수들은 ▶가계대출 부실화로 인한 금융발 경제위기 ▶글로벌 공급망 교란 ▶중국경제 경착륙 등을 한국경제의 3大 핵심 리스크로 꼽으며, 새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대학 상경계열 교수 150명을 대상으로 신정부가 유념해야 할 경제리스크를 설문 조사했다. 이 설문에서 교수들은, 가계대출 부실화로 인한 금융발 경제위기,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부동산 버블과 과다 기업부채 등으로 인한 중국경제 경착륙 등에 대해서, 발생 가능성이 높고,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가장 심각한 3대 리스크라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스태그플레이션과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제조업 리스크도 위험도는 보통이지만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2022년 한국경제 10대 경제 리스크 설문 결과※주1)발생확률과 위험성 분류(높음, 심각, 보통)는 각 설문에서 가장 응답비중이 높은 항목 기준 2)Risk Intensity는 리스크의 강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정책당국이 유념해야 할 리스크로 간주 ■ '3대 핵심 리스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실적 쇼크’ 수준의 1분기 영업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은 1조6450억 원을 시현 2021년 1분기 2조367억 대비 3917억이 줄어 약 19.2% 역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756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3706억 대비 52.6%나 급감한 것.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은 동사의 주력인 화장품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9.6%나 줄고, 영업이익 마저 무려 72.9%나 급감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또 다른 사업부인 생활용품(HDB)과 음료가 큰 변동이 없는, 안정적인 실적을 일궈냈지만, 규모가 워낙 작아 화장품사업의 저조한 실적을 메꾸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화장품사업 실적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실적, 특히 화장품사업 성적이 어떠하였기에 이 같은 분석이 나오고 또 향후 영업 전망은 어떤 예측이 나오고 있을까? 1Q 뷰티 매출 증가율 -39.6%로 전사 외형 19.2% 후진시킨 빌미 제공 LG생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변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2022년 1분기 연결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746억원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을 실현했다. 당기 순이익은 39.5% 증가한 4,554억원을 실현했다. 기존 통신 사업과 DIGICO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084억원, 4,2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7.5% 성장했다. 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5,655억, 별도 기준은 3.6% 성장한 3조9,621억원을 기록했다. KT 2022년 1분기 연결 영업실적 ■ 디지털 전환 수요 리딩 하며 DIGICO/B2B 성장 확대 및 유•무선 Telco의 우상향 지속 기존 유·무선 사업(Telco B2C)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외형과 손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으로 인해 면세점과 중국과 아시아시장의 부진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지난 4~5년간 지속해온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및 효율화 효과로 ▲국내 전통채널 수익성 개선, ▲온라인 20% 성장하며 채널믹스 개선을 이뤄, 면세 및 중국 매출 역성장에도 이익수준을 방어했다며 긍정적 평가가 잇따라 눈길을 끈다. 교보증권 정소연 연구원은 ‘1분기 순조로운 출발, 이익반등세에 주목할 때’,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사업구조 개선완료 입증’,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터널을 지나는 중’이라는 제목의 긍정적 보고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어 놓은 것. 과연 아모레G의 1분기 실적은 어떠했고 또 이 같은 긍정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개한 IR보고서(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1조2628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3875억 대비 1247억이 줄어 약 9.0% 역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 완화로 경기회복을 기대했던 한국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도시 봉쇄 등 중국 경기둔화로 다시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은 연초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했지만,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5%로 수치를 하향조정 했다. 한경연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와 최근까지 진행된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연초보다 0.4%p 하향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라 수출의 성장세마저도 꺾이고 있는 상황 역시 성장률 하향전망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경연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큰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여기에 오랜 기간 경제여건 부실화가 진행되었고, 정책적 지원여력마저 소진되어 성장률 하향전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 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 트리플 약세...내수회복세 주춤, 물가는 고공행진 경제 부문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상반기 3.1% 성장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