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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대기업 현장체감경기 4개월 연속 하락 "원자재 수급대책 마련하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 BSI 1년 9개월 만에 최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기업들도 4개월째 현장체감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기업의 세부담 경감과 함께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월 600대 기업의 현장체감경기를 조사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의 6월 현장체감경기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으로 86.1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9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6월 실적은 전달인 5월보다 11.1 포인트나 떨어지며 현장의 체감경기가 최근에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대기업의 현장체감경기는 오는 7월 전망도 92.6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더욱이 이러한 수치는 지난 3월 102.1을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기업들이 국내외 경제상황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전경련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트리플 3高 현상이 국내외 소비와 기업 투자 여력을 위축시키고 있어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당분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7월 전망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급망 훼손과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급 차질을 겪고 있는 비금속 소재‧제품이 57.1로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또, 섬유·의복도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및 재고증가 등으로 63.6을 나타내며 전망이 매우 어두웠다.


이렇게 대부분의 업종이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통신장비는 117.6으로 7월 경기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밀기계장비와 금속가공제품, 식료품담배는 100.0으로 조사돼 부정전망과 긍정전망이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 기준금리 추이



7월 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103.9)이 유일하게 긍정적 전망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재고(103.6), 투자(99.7), 수출(99.0), 자금사정(97.1), 채산성(95.8), 내수(95.8)는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부정적 전망(=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수출(99.0)과 내수(95.8)의 경우 주요기관의 세계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구매력 위축 우려로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99.7)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부정적 경기전망이 심화되면서 작년 4월(99.4) 이후 15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주요기관의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세계은행이 연초 4.1%에서 6월에는 2.9%로 조정했으며, OECD는 연초 4.5%에서 6월에 3.0%으로 조정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전경련의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경기침체(Stagnation)와 고물가(Inflation)로 인한 정부정책의 한계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하고, 세 부담을 낮춰 기업들의 경영활력을 부여하는 동시에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등으로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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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사회적 책임’ 확대향 ‘밥퍼’ 나눔 실천 '훈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식재료 총 119개(2,500만원 상당) 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한끼의 가치를 나누는 기부 활동을 전개한 것. 다양한 나눔과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웃백의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백(Love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브백’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음식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과 따뜻함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웃백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과 장임선 아웃백 운영담당 이사를 비롯해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식재료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 활용에 사용돼, 취약계층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