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리온이 롯데, 해태, 크라운 등 국내 증시 상장 제과업체 중 올 1분기까지 직원 평균급여와 직원 감소율 양 부문에서 ‘톱’을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이들 4사 중 전년 동기대비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인에도 직원 수를 전년 동기대비 약 10% 가까이 감축한 것은 현 정부가 출범 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창출에 너무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 급여액, 오리온, 롯데, 해태, 크라운 순...오리온 전년대비 89만원 vs 크라운 6만원 순증 '대조' 먼저 이들 4사가 공시한 올 1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높은 순서를 매겨보니 오리온,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순으로 조사됐고, 지난해 1분기와 동일했다. 또한 4사의 직원평균 급여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했지만 그 오름 폭은 각 사별로 최저 6만 원에서 89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희비가 갈렸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업계 매출액 2위 오리온이 1415명에게 인당 평균 14.7백만 원을 지급해 압도적 1위를 달렸고, 이어 외형 1위 롯데제과는 4385명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간 연평균 21.9%씩 고속 성장하고 있는 ‘고령친화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0년 고령친화식품산업(일반식품+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17조6천억 원으로, 2012년 6조4천억에 비해 무려 175.5%나 증가했다. 이를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무려 21.9%에 달한다. 이는 국내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며 이에 맞춰 향후 시장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에 따르면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용품 ▲요양 ▲주거 ▲여가 등을 아우르는 ‘고령친화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2012년 27조3천억에서 지난해 72조8천억 원으로 166%나 급증했다. 8년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약 20.7%로 ‘식품시장’ 신장률 21.9%보다는 약 1.2%P 뒤진다. 이중 고령친화식품 부문 성장세가 전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그 중요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도 세 분기만에 다시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에 2021년 2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3.0조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65.4조원 보다 3.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53.0조원보다는 18.9% 증가해 지난해 1, 2분기의 부진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2.5조원을 실현해서 1분기 9.4조원보다 33.3%나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9.1조원, 올해 1분기 9.4조원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2분기 이후 2년 반 동안 단 두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이익을 이끌던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중국 반도체 생산 증가에 따른 국제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감소시켰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가격은 D램 기준으로 2018년 초 8.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때 삼성전자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역대 최고 이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반도체굴기를 표방한 중국 반도체가 시장에 쏟아지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달 14일 배우 이영애와 자사 궁중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글로벌 전속 모델 재계약을 체결, 16년간의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영애는 2006년 ‘후’의 모델로 발탁된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두터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재계약 또한 깊은 신뢰와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우아하면서도 차원이 다른 기품과 신비로운 아우라를 바탕으로 ‘후’가 추구하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 시대의 왕후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유일한 모델이라는 것이 LG생활건강의 평가다. 이를 계기로 ‘후’의 지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판매실적 추이도 조명을 받고 있는데, ‘후’는 지난 2009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까지 11년간 무려 2320%나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K-뷰티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브랜드로 등극했다. ‘후’는 ‘왕후’, ‘궁중문화’라는 차별화된 감성 가치를 전하며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로 연매출 2조원 대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유래 없는 부진을 겪었던 기업현장의 체감경기가 올해로 들어오면서 백신 보급 등에 따라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가 꺾이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7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102.3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기업경기가 긍정적 분위기로 상승하면서 3월에는 112.9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후 기업현장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인 답변의 수와 부정적인 답변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수는 급격하게 하락했고 4월에는 58.8을 찍으며 유례없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로 들어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글로벌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우리 기업의 현장 체감경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자일리톨껌 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발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껌 위상제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과 애니타임 캔디가 동유럽 시장, 특히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제과가 동유럽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12년 슬로베니아에 자일리톨껌을 수출하면서부터다. 이후 불가리아, 루마니아로 판매 국가를 확대해 나갔다. 특히 슬로베니아의 경우 자일리톨껌은 메르카토어, 인터스파, OMV 등 슈퍼마켓, 주유소, 편의점 등 약 10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인지도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불가리아 역시 지난 4월 유일의 건강 교양 TV 프로그램인 ‘코드 헬스(Code Health)’에 제품이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이에 롯데제과는 이러한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광고 판촉과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 증정 이벤트를 전개해 좋은 성과를 거둔데 이어, 최근엔 유명 피트니스 애슬리트이면서 헬스 인플루언서인 ‘비야아나 요토프스카’와 계약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 커피빈코리아(이하 커피빈), 폴바셋 등 국내 진출 외국계(브랜드 사용료 지급 기준) 커피전문점 중 커피빈이 가장 우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집합금지 제한으로 매장 영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3사 공히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특히 커피빈의 경우 이들 3사 중 매출감소폭 최대에다 손익도 영업이익이 적자로 반전되는 등 가장 부진한 실적을 시현한 것.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점차 속도를 내면서 매장 내 집합제한 조치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데다 배달과 드라이브스루 매장 확대 등 코로나시대를 극복할 방책 등을 시행하고 있어 올 한해 실적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외형, 스타벅스만 3.1% 늘어...폴 바셋과 커피빈은 14.4%, 23.1% 퇴보 각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해 각사 매출은 커피전문점업계 1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조9284억 원으로 전년도 1조8695억 대비 3.1% 가량 성장, 3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성장률은 예년의 평균 20%대 이상에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거의 바닥까지 내려갔던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와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도 대기업의 상승세를 따라 2분기보다 3분기에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3월부터 이미 100 을 넘어선 것에 비해 중견기업의 지수는 3분기 전망지수가 98.3을 나타내고 있어 중견기업의 회복속도가 대기업보다 한 발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를 설문조사해서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 개수가 같을 경우를 100 이 되게 설계돼있다. 조사결과 긍정적인 응답 개수가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이상의 지수가 산출되고 부정적인 응답의 개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 지수가 산출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0일 '2021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중견기업 500개사에 직접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와 판매, 제무 등에 대한 전망을 물어 그에 대한 응답을 분석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단백질바’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어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11.4%씩 성장 중인 ‘시리얼바’ 시장의 확대를 이끌 기폭제가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리얼바 시장규모는 약 676억 원으로 2017년 504억 대비 172억이 늘어 34.1% 신장했다. 이를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11.4%에 이른다. 최근 3년간 시장 성장률을 살펴보면 2018년 7.3%, 2019년 14.0%, 2020년엔 9.6%로 매년 꾸준히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시리얼바’가 휴대와 복용이 간편한데다 다양한 영양소까지 갖추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다양한 신제품 개발 노력이 주효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식품업체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틴 푸드’ 트렌드를 반영, 단백질을 함유량을 보다 더 강화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서식품, 신제품 시리얼바 ‘포스트 단백질바’ 출시 동서식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세계 정상급 치즈 전문기업 ‘벨치즈코리아’와 국내 리테일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판매를 시작한다. 빙그레가 보유한 국내 소매시장 유통채널들과 마케팅 능력을 통해 ‘벨’사 치즈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국내 치즈시장 규모, 3781억으로 전년도 3357억 대비 12.6% 신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지난해 국내 치즈시장규모는 약 3781억 원으로 2019년 3357억 대비 12.6% 가량 성장했으며, 이중 상위 5개사가 78.5%의 점유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사별로는 매일유업 점유율이 24.0%로 1위, 서울우유 21.4%로 2위, 이어 동원F&B가 20.9%로 3위, 남양유업이 6.8%로 4위, 이어 벨치즈가 5.4%로 5위에 랭크돼있다. 치즈 브랜드별로는 매일유업 상하치즈가 2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서울우유, 동원F&B가 슬라이스치즈와 덴마크 브랜드를 통해 각각 11.0%(3위), 8.9%(4위), 남양유업의 드빈치가 6.8%(5위), 벨社의 더래핑카우가 4.6%(6위)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가운데, 이러한 호조세가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나와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12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을 조사할 결과, 이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선박, 자동차부품 등은 내년까지 수출 호조세가 전망되는 반면 컴퓨터,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가전 등은 올해 하반기에 수출 호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이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선박, 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품목은 이차전지(22.0%), 자동차(13.6%), 반도체(12.0%), 선박(10.5%), 자동차 부품(9.4%) 순이었다. 또, 이들 품목의 수출 호조 지속 기간으로는 이차전지가 ‘2024년 이후’(40.0%), ‘2023년 하반기’(30.0%)로 수출 호조세가 가장 오래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주요 기업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의 올 1분기 영업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오뚜기가 매출과 손익 증가율 양 부문에서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1분기 농심에게 빼앗겼던 매출액 우위도 되찾아 옴으로써 리턴 매치에서 깔끔하게 설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양사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어떠했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전년 동기대비 매출증가율, ‘오뚜기 4.0% vs 농심 -7.7%’...오뚜기가 11.7%P 앞서 각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등 종속법인의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농심의 1분기 매출은 634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6876.7억 대비 532.6억이 줄어 약 7.7% 감소했다. 백산수 등 음료부문만 유일하게 117.1억 원 가량 증가했지만 라면류가 422.6억, 스낵 35.6억, 켈로그 츄파춥스 등 기타 상품군 124.2억이 줄어 전사 532.6억의 외형 축소를 막지 못했다. 반면 오뚜기는 1분기에 6712.5억 매출을 시현, 전년 동기 6455.3억 대비 257.2억이 늘어 약 4.0% 성장함으로써 외형 신장률에서 농심에게 11.7%포인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