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때 우리 건설산업을 이끌던 해외건설이 끝간데 없이 추락하고 있어 건설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본지가 해외건설협회의 해외수주 데이터 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거둔 수주실적은 2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2010년의 716억원과 비교하면 68.9%가 감소한 실적이다. 3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해외건설 수주는 그나마 2014년 까지는 6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5년 국제정세의 변화로 유가(油價)가 급락하면서 배럴당 100 달러를 넘었던 유가가 2017년 30 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렇게 유가가 하락하자 우리의 수주 텃밭인 중동 발 수주가 급감했고 결국 해외건설 수주는 2015년 461억 달러, 2016년 282억 달러, 2017년 290억 달러로 주저 앉았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지난 2017년, 2018년 유가가 다시 상승해서 정유회사들이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내는 가운데도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수주는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해외건설 관계자는 "2015년 유가 급락과 중동 정쟁 격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의 최고급 럭셔리 뷰티브랜드 ‘후’의 명성을 이어갈 차기 주자로 꼽히는 ‘숨’이 최근 인기 스타 전지현을 새 뮤즈로 발탁하는가하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사업보고서가 아직 공시되지 않아 ‘숨’의 정확한 매출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실적을 보면 그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지난 2018년 약 433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일 브랜드로서는 ‘후’에 이어 업력 34년의 LG생활건강 종속기업이자 국내 뷰티 로드샵 1세대 기업인 더페이스샵과 미샤의 전체 외형을 추월하는 대약진을 펼친 것. 이로써 이니스프리와 에이블씨엔씨 미샤 등과 함께 국내 뷰티 로드샵 시장을 선도해 왔던 더페이스샵은 11년차 단일브랜드인 ‘숨’에게 전사 외형이 뒤처지는 굴욕을 당한 셈이다. 미샤 또한 2017년 ‘숨’에게 외형이 역전된데 이어 지난해는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상까지 보임으로써, ‘숨’의 이 같은 광폭 성장의 비결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2018년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500만명 이상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2019년 한 해 연령대별 커피음료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연령대가 가장 선호한 1위 커피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로 나타났으며, 2위는 ‘카페 라떼’가 차지했다. 이중 ‘아메리카노’는 고온 고압력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 원액에 정수를 가미한 음료로 지난 2007년부터 1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의 인기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물 또는 우유를 추가하는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음료로서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커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커피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는 것이 업체 측 분석이다. 반면에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1, 2위로 꼽은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제외한 연령대별 선호 커피 메뉴 3위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 눈길을 끈다. ■ 10,20대는 순수 커피 이외에 트렌디한 음료를 선호 연령대별 3위 음료 판매 자료를 보면, 10대와 20대에서는 각각 ‘자바 칩 프라푸치노’,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차지해, 순수 커피 이외에 부담 없이 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창사 이래 처음이자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포함)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 가운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지난해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전년도 2조8281억 대비 8.0% 증가한 3조551억 원을 시현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506.5억 원대비 14.6% 증가한 58.07억 원을 기록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외식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에 기록했던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재 갱신하는 호 실적이어서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같은 부러움은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지난 2013년엔 1조8769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84.8억에 불과했던 이 회사가 지난 2015년 2조724억 원의 매출과 314.7억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창사 첫 연매출 2조 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KT가 5G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4년 째 감소하면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익 감소세 가운데도 5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해서 1조 클럽은 유지했다. KT는 지난 6일 2019년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24조 342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510억원, 당기순이익은 6693억원을 실현했다. 이전 연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3.8% 증가하면서 2015년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8%가 감소했는데 이런 감소세는 2016년의 1조4400억원 이후 3년째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때문에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2016년 6.3%에서 2019년에는 4.7%로 감소하면서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 측은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사업의 매출이 증가한 것에 방점을 뒀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 9707억원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외형은 2년 연속 증가세를 시현, 바닥 탈피 조짐을 보인 반면에 영업이익은 여전히 하락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매출이 2018년과 2019년 2년 내리 증가세로 반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줄곧 하락중인데다, 더욱이 지난 2017년 사드보복 사태 직전 연도인 2016년과 비교해 무려 54.1%나 급감함으로써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최대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의 경우에는 외형과 손익 공히 사상 최대치를 매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중인 것과 너무 대조적인 행보여서 그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이후 3년 내리 큰 폭으로 쪼그라들고 있는 손익에 대해 아모레G측이 무언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할 때가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019년 실적, 매출 6조2843억(3.4%↑)에 영업이익 4982억(9.3%↓) 시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매출은 6조2843억 원(+3.4%)과 4982억 원(-9.3%)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G 관계자는 “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지난 4~5년 주택호황기에 다른 건설사들이 연간 2만 가구내외의 주택을 공급하는 가운데도 1만 가구를 밑도는 주택공급에 그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6년 동안 꾸준히 외형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2일 2019년 잠정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매출은 11조6520억원, 영업이익은 54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과 비교하면 3.9% 감소해서 미미한 감소에 그쳤지만 지난 6년 동안 해마다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2014년과 비교하면 21.5%나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4년에는 14.9조원의 매출로 15조원에 육박했지만 2015년에 13조원, 2017년에는 12조원대로 감소하더니 2019년에는 11조원대까지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18년에 실현한 7730억원과 비교하면 30.1%나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지난 주택호황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5년부터 불어 닥친 주택열풍 시기에 다른 대형건설들이 해마다 2만 가구가 넘는 주택을 시장에 공급한 반면 삼성물산은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7년 6월 지주사 체제 도입에 따라 분할 신설된 오리온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법인은 물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3개 해외법인까지 외형과 손익 양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펼친 점이 이 같은 호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제과업계 영원한 라이벌 롯데제과와의 외형 선두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조233억(5.0%↑), 영업이익 3273억(16.0%↑) 시현 오리온이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2019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먼저 외형은 2조233억 원의 연결 매출을 시현, 전년도 1조9269억 대비 약 5.0% 성장했다. 손익 신장세는 외형 보다 더 튼실하다. 지난해 연결영업이익은 3273억 원을 시현, 전년도 2822억 대비 무려 16.0%나 증가하는 호 성적을 내밀었다. 더욱이 이는 기업 분할 전인 2016년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인 3262억 원을 뛰어 넘는 창사 최대치다. 비록 연결 매출은 2016년 당시의 2조3863억 원에는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만큼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감소한 대우건설이 올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3년간 40%가 넘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1일 2019년 연결기준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8조 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18%가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2%, 32% 감소한 실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실적이 좋았던 2018년과의 기저현상과 분양사업 지연으로 일시적인 실적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신규수주 10조 6391억원을 달성해서 전년 동기 9조6826억원보다 9.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면서, 현재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말 30조4135억원보다 8.1% 증가한 실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되었으나,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대 돌파하고 연간 매출도 7조 원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질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원 돌파와 화장품 분기 매출도 1조 원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작성했던 LG생활건강이 지난해에도 연 매출 7조원과 분기매출 2조 원대를 모두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 국내 뷰티업계 역사에 새 이정표를 다시금 세웠다는 평가다. 특히 2018년 당시에 ‘영업이익 1조 클럽’ 등극은 뷰티업계 절대 지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6년 1조565억 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7047억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서 이탈한 후 아직도 회복치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기록이라고 업계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로 촉발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을 또 다시 한 몸에 받게 됐다. 4분기 매출 2조133억·영업이익 2410억 시현..사상 첫 분기 매출 2조 돌파 최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2019년 4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림산업이 건설사로는 3번째로 1조클럽에 등국했다. 1조클럽이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기업에게 주어지는 호칭으로 수익성과 규모가 국내 최상위 기업에 랭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말 2019년 IFRS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9조 6,895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9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회계감사를 거치고 주총에서의 승인이 남았지만, 2019년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겨 1조클럽에 입성하는 것은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와 같은 제조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1조 클럽에 등록했지만 건설사로 1조클럽에 들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성과다. 건설사로는 2015년, 2016년 현대건설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겨 1조클럽에 등극했다. 현대건설은 2015년에 1조893억원, 2016년에 1조15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후 2017년에는 1조클럽에 등록한 건설사가 없었고 2018년에 GS건설이 영업이익 1조649억원을 기록하면서 건설사로는 두 번째로 1조클럽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9년 대림산업이 영업이익 1조1094억원을 시현하면서 건설사로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문IT서비스 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지속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서비스 확대 및 IT인력 통합 전략이 주효하며 지난해 4분기 외형과 손익 공히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2019년 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전년 동기 4284억 대비 10.0%가량 증가한 4712억 원, 영업이익 역시 약 18.5% 늘어난 2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실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로, 종전 최대치는 2018년 4분기에 기록했던 4284억 매출과 지난해 2분기에 시현했던 영업이익 228억 원이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1년이란 기간 안에 또 다시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2140억 원, IT아웃소싱(ITO) 사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3% 증가한 257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양대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펼치며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19년 매출 1조5718억(10.3%↑), 영업이익 80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