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387만대로 마감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0.3% 줄어든 75만5천대를, 해외부문(수출포함)은 6.0%가 줄어 311만대 를 팔았다. 업체별로는 쌍용차가 연간기준 총 판매량에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 ‘나 홀로’ 반등을 즐기며 모처럼 웃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전년대비 –17.8%로 후진했던 르노삼성이 올해 상반기에도 –31.9%의 낙폭을 더 확대시키며, 가장 큰 폭의 감소율로 마감했다. 이어서 지엠도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또 다시 -6.2%로 부진을 이어갔고, 현대·기아차가 각각 –5.1%, -2.5% 순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 특징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직 전년 보다 1.8%, 2.4% 각각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한국지엠은 지난 3년간 연속 하향세에서 올 상반기에도 부진을 이어가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르노삼성은 2017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올 1분기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 국내외 빙과 및 냉장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호 실적을 시현한데이어 올 1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그 비결은 무엇이고 향후 영업전망은 어떠할 지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유가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Q 연결매출, 1774억(4.4%↑)으로 역대 최대치...빙과·냉동·해외사업’ 골고루 힘 보태 빙그레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1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98억 대비 약 4.4% 신장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인 빙과와 냉장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상하이, 미국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가세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냉장사업 매출의 41.6%(2018년 기준)를 차지하는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분이 2월부터 반영됐고 흰우유 실적이 개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2대 외국계 은행들이 지난 1년간 기업여신을 지속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은 같은 기간 기업여신을 7.5%를 늘려 두 외국계은행의 행보와는 대조를 보인 것으로나타났다. 기업여신은 기업의 원재료 구입 등 기타 기업운영에 필요한 제반 소요자금으로, 이를 지원하는 것은 산업의 성장에 수반되는 필수적인 지렛대 역할이라고금융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경제뉴스가 국내 시중은행들의 지난 1년간 기업여신 잔액추세를 조사한 결과,외국계를 제외한국내 4대 토종 시중은행들의 올해 1분기 기업여신 잔액은 503조원으로1년전 같은 시점 467조원대비 7.5%를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행들의 기업여신 증가 순위를 보면, 1위는 신한은행으로 지난 1년간 10.7%를 늘려 가장 적극적인금융지원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의 지난 1분기말 기업여신잔액은 129조원으로1년 새12.5조원을 늘렸다. 2위는 9.9조원을 증가시킨 국민은행이 8.2% 증가세를 나타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5년 새 50대 이상 중·노년 남성의 요실금 환자 증가율이 같은 나이 대 여성의 2배에 달하는 등 그 증가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50대 이후 중·노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요실금 환자 증가율이 오히려 남성에게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난 것. 게다가 남성의 경우 이를 일시적 증상으로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수도 있어, 이제는 적극적으로 예방과 치료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란 지적이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남녀 환자에게 지급한 요양급여 구성비가 50대~80대 이상이 70.3%나 됐고, 이를 40대까지 넓혀 보면 무려 94.1%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까지는 주로 40대 이상 중·노년 여성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최근 들어서는 요실금을 겪는 50대 이상 중·노년 남성 증가율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 연령대 남성 요실금 환자는 지난 2014년 1만3669명에서 지난해 1만3653명으로 약 0.1% 줄었지만, 같은 기간 50대~80대 환자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BNK부산은행·DGB대구은행·BNK경남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6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전체직원 평균연봉이 8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지방은행들이 발표한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은행에 근무 중인 총 직원 수는 1만1441명으로 이들의 전체 평균연봉은 8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직원들의 전체 평균연봉을 성별로 보면, 남자직원은 1억600만원으로 ‘억대’를 뛰어 넘었다. 女직원의 경우 6600만원으로 男직원에 비해 약 38% 낮은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간 평균연봉 차이에 대해 한 은행직원은 “대부분 은행들이 매 해마다 단일한 호봉 승진과 동일한 임금상승의 적용을 받고 있는 만큼, 연봉의 격차는 근속연수에 따른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지방은행들의 남녀 간 평균 근속연수는 4년4개월로 산출됐다. 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큰 은행은 경남은행으로 평균 5년1개월, 가장 짧은 곳은 3년5개월인 제주은행으로 나타났다. ■ 남녀합산 킹? 부산·대구은행 · 男 부산은행 · 女 전북은행 남녀합산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93백만 원을 나타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공동으로 1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홍콩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4위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비싼 도시로 조사됐으며 세계에서 생활 물가가 가장 싼 곳은 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는 26일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물가 수준을 비교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09개 주요 도시 가운데 홍콩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서 세계에서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고, 도쿄가 2위, 싱가포르 3위, 서울이 4위, 취리히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18년 5위에서 1계단 상승했는데 주요 원인은 취리히의 순위 하락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리히는 유로화 하락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 조사는 식료품, 세제와 가전제품, 개인위생용품, 의류와 신발, 외식, 교통비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200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서울은 식료품 가격이 높아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콜라, 쇠고기, 올리브오일, 빵, 아기 이유식 등의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원두커피, 마가린, 아이스크림, 탄산생수, 돼지고기 등도 비쌌다. 반면, 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세계·이마트그룹 식자재유통(단체 급식 포함) 기업 신세계푸드가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7.7%나 급락,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시장에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17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꺾이는 모양새가 4분기 연속 이어진데다, 기울기(감소율)마저 점점 가팔라지며 마치 적자전환도 불사하려는 듯한 모양새여서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경쟁사인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올 1분기에 외형과 손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과연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 급락 배경은 무엇이고, 또 증권가의 향후 전망은 어떠할지 업계 및 투자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매출 제자리걸음에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내리막...‘왜?’ 신세계푸드가 최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165.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3179.3억 대비 13.7억이 줄어 약 0.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2.3억 원을 기록, 2018년 1분기 100.1억 원과 비교해 무려 67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지방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여신 비율이 일반시중은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17개 은행(인터넷은행 2개 제외)의 올해 1분기 말 총 부실여신은 18.5조원으로 이는 전체 여신 1877조원의 0.9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신종별로는 기업여신이 16.5조원으로 전체 부실여신의 대부분인 89.1%를 차지했고 가계여신 1.8조원, 신용카드 채권 0.2조원 순이었다. 부실여신을 그룹별로 보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로 대표되는 특수은행이 총 11.9조원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서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6개 시중은행의 합계는 5.1조원, 지방은행 1.4조원 순이었다. 그룹별 부실비율로는 특수은행이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지방은행 0.97%였고, 시중은행 0.49% 로 가장 낮았다. 특수은행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국내 제과업계 빅4(지주회사 포함) 중 오너 일가에게 보수를 가장 많이 지급한 곳은 오리온으로 밝혀졌다. 각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오리온그룹 최대주주(오너)이자 부부사이인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은 사업자회사인 오리온과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 등 2개사로부터 총 34억21백만 원과 26억6천만 원씩을 각각 수령해 갔다. 이로써 이들 부부는 총 60억81백만 원의 합산 연봉을 기록, 롯데제과 신동빈 회장의 15억47백만 원 보다 무려 4배가량이나 더 많았고,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 오너인 윤영달 회장(23억89백만 원)과 장남 및 사위 등 윤 회장 일가 3인의 합계액 46억39백만 원보다도 대략 14억 원이나 더 많은 금액을 받아가 눈길을 끌었다. 담 회장부부 연봉 60.8억 원, 오리온 직원 대비 96.5배, 크라운대비 150배↑...“허탈” 더욱이 담 회장 부부의 합산 소득 60.8억 원은 지난해 오리온 직원들 평균 연봉인 0.63억 원보다 96.5배, 롯데제과 대비 126.6배, 크라운제과 직원 연봉 0.45억 원 보다는 무려 150.1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중 무역분쟁, 내수부진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철강은 부진이 예상되는 반면, 조선·자동차·건설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무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7일 개최한 '2019년 하반기 산업전망 세미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주력 제조업에 대해 올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와 철강 산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고, 전자와 석유화학은 불투명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조선과 자동차 그리고 건설산업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 산업은 1월 브라질 베일 광산댐 붕괴사고로 철광석 공급이 감소되고 호주 태풍으로 철광석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됐다. 또, 중국의 생산량 증가로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가 압박이 계속되는 반면, 국내 철강사는 가격 인상에 한계가 있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은 D램의 경우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높은 수준의 재고로 인해 가격 하락과 수출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은 줄어든 작업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줄어든 근무시간과 회사가 필요로 하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근무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기업들은 이러한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전부터 다양한 근무시간제도를 모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2011년 연간 2119시간에서 2018년 1967시간으로 7년 동안 7% 줄었다. 이러한 감소추세는 지난해 7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후에도 계속됐다. 하지만 제도 시행으로 노동시간이 특별히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도 시행에 계도기간을 두었고 적용 대상도 아직 대기업 중심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 밖에 안돼 대기업에 우선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 탄력근무제, 선택근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량은 –5.8%의 부진을 보이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마감됐다. 월별로 보면 1월에 기저효과에 힘입어 9.5% 증가한 후, 2월 –24.8%, 3월 –2.5%, 4월 –6%를 보였고 5월도 낙폭을 줄이지 못한 채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완성차 5사의 총 판매량은 66만4200대로 지난해 같은 달 70만5120대 보다 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지난 1분기에서도 –2.8% 보인 실적이 2분기에도 울상을 지어갔다. 업체별 증감률은,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는 7월부터 4만대 미만을 맴돌던 한국지엠이 지난달 판매량 4만1천대에 올라서며 0.4% 증가,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대내외 악재로 고전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11.6%, 현대차 7.7%, 쌍용차 4.6%, 기아차 3.5% 순으로 부진했다. 부분별로 보면 내수에서 13만3719대, 수출포함 해외부문에서 53만481대가 팔려 내수에서는 ‘0’% 보합을 나타냈으나 해외부문이 7.2% 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내수에서는 현대차가 9.5%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