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최근 항공 기내식 진출에 이어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공유와 유인나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창사 최대 매출 갱신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행보가 외식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 연평균 14.9%씩 고공 성장세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로 작용, 다시금 최대 매출로 화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전년비 19.8%↑...외식업 불황불구 ‘3대 전략’ 주효 창사 최대치 견인 본아이에프 감사보고서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69. 9억 원으로, 전년도 1727.8억 대비 19.8%가 늘어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지난해 매출을 2015년과 비교해보면 약 775억이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 기준으로는 59.8%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4.9%씩 성장한 셈이다. 이처럼 양호한 성장세에 대해 회사 측은 본죽과 본도시락,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등 ‘멀티(多) 브랜드 운영 전략과 가맹점 상생 경영, 우수 상품 개발력’ 등 3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1분기에 영업 실적 관련 창사 이래 2가지 신기록을 달성, 겹경사를 맞았다.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 이 회사 3대 사업부가 골고루 힘을 보태며 총 3221억 원의 영업이익을 합작,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3천억 대 시대를 열었고, 매출 또한 1조8748억 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종전 분기매출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새 역사를 작성한 것. 더욱이 최대 경쟁사이자 국내 뷰티업계 왕좌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계열사 1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호 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매출 1% 성장에 영업이익 –21%를, 이니스프리도 매출 –5%에 영업이익 –36%, 에뛰드 역시 매출은 23% 줄고 영업적자는 더욱 확대되는 등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대조적인 실적이라는 것. 이로써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이후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로 야기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을 전망이다. 1분기 매출 1조8748억·영업익 3221억 시현...역대 분기 실적 최대치 갱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년 동안 이어오던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연결기준)를 하면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64만8913대, 매출액 12조4444억 원, 영업이익 594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2.4% → 올해는 4.8%로 2배(2.4%p↑) 증가세를 기록, 과거 7년 동안의 하락곡선에서 모처럼 벗어났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3828억 원에 불과했던 기저효과에다 7년 전에 비해 여전히 ‘반 토막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판매량의 미세한 증가에 대해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성공적 출시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확대에 대해서는 “원 달러 환율의 우호적 환경 덕분” 이라며 “이에 더해,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에다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교촌, bhc, BBQ, 굽네 등 외형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4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 일제히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업계 1위 교촌을 필두로 2위 bhc치킨, 3위 BBQ, 4위 굽네치킨까지 한 곳도 예외 없이 악화된 손익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내민 것. 특히 교촌의 경우 이들 4사 중 외형이 나홀로 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 절대 수치가 오히려 2017년 대비 4.6% 감소해 매출과 손익이 동반 감소한 3사와 달리, 외형이 늘었어도 오히려 수익은 줄어든 이른바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빅4 합산영업이익, 1111억으로 2017년 1205억 원 대비 7.8% 감소...4사 모두 감소해 각사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4사의 합산영업이익은 1111.3억 원으로 2017년 1205.2억 대비 93.9억 원이 감소해 7.8% 가량 수익성이 악화됐다. 각 사별로는 업계 1위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해 198.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2017년 대비 4.6% 가량 줄었지만 이들 4사중 감소율이 제일 낮아 외형의 나홀로 증가에 이어 나름 손익에서도 업계 1위다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교촌, bhc, BBQ, 굽네 등 외형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4의 지난해 매출 실적이 각 사별로 명암이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따르면 업계 1위 교촌은 지난해 3305억 원의 매출로 전년도 3169억 대비 약 4.3% 증가해 4사 중 홀로 성장 가도를 달리며 독주를 지속한 반면에, 2위 bhc치킨과 3위 BBQ, 4위 굽네치킨 등 3개사는 2017년 대비 각각 –0.6%, -2.2%, -6.6% 씩 역 성장해 대조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먼저 이들 4사의 합산 매출액은 총 9467억 원을 시현해 교촌치킨이 홀로 성장세를 펼치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9504억 원 대비 약 0.4%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업계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4사 합산 외형이 감소한 것은 의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일반적인 매출액 산정이 ‘판매가격*판매수량’임을 감안한다면, 외형의 감소는 결국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잦은 할인 행사 등으로 인해 지난해 전체 평균 판매가격이 줄어들었을 경우도 가정해 볼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판매량 감소에 더 무게를 두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8% 증가하면서 1년 전의 하락세를 딛고 반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지난 26일, 전자공시를 통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 8.7조원, 영업이익 4937억 원, 당기순익 4858억 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6.6%,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8%, 4.3% 늘어난 수치이다. 부문별로는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모듈·부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 증가한 6.9조원, 나머지 A/S부문이 3.7% 늘어난 1.8조원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SUV 중심의 신차가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데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며 “여기다가 高사양 멀티미디어 제품과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판매도 힘을 보탰다” 고 설명했다. 1분기 특징은, 전동化 부품매출이 57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6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다가, 핵심부품도 1조8859억 원(전년 동기 比 23%↑)의 매출을 올려 전체 성장에 힘을 보탰다. ■ 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比 0.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우리금융이 지난 1분기 순이익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5일,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86억원을 시현, 이는 지주사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 포함시, 6천억원을 초과한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이 같은 好실적에 대해, 우량자산 위주 성장과 저비용예금 증대가 주효했고, 수익성 개선 등 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이미 업계최고수준의 건전성 부문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720억원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 확대됐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전분기 대비 10.2%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그간 중점 추진해 온 자산관리부문이 어려운 영업여건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외환 및 파생부문도 CIB 강화전략 추진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올 한해도수수료이익 부문이 비이자이익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관리부문은 전년말 수준보다 더욱 개선, 고정이하여신(NPL)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브랜드 ‘숨’이 지난해 4400억의 매출을 올리며 LG생활건강의 종속기업이자 업력 34년의 국내 뷰티 로드샵 1세대 기업인 더페이스샵의 외형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니스프리와 에이블씨엔씨 미샤 등과 함께 국내 뷰티 로드샵 시장을 선도해 왔던 더페이스샵은 11년차 단일브랜드인 ‘숨’에게 전사 외형이 뒤처지는 굴욕을 당한 셈이 됐다. 미샤 또한 지난 2017년 ‘숨’에게 외형이 역전된데 이어 지난해는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숨’의 이 같은 광폭 성장 비결이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후’의 명성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터여서, 숨의 행보 하나하나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인기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는가하면 다양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숨, 연평균 14.0% 성장세 앞세워 최대 매출 매년 갱신...‘순항’ 지난 2007년 처음 탄생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적자를 벗어나고 주택사업에서도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에 역대 최고의 이익을 거뒀다. 한화건설이 공시한 2018년 연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해에매출 3조 7870억원, 영업이익 2912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실적이다. 지난 10년 한화건설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009년부터 2013년 까지는 1000억원을 조금 넘는 이익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4000억원이 넘는 적자가 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그후 3년만에 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일거에 씻는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에서 11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1년 매출의3~4 배 규모의 프로젝트다. 하지만 지난 2014년, 2015년 이라크 지역의 정치적 혼란과 중동산 유가의 급락으로 이 프로젝트에서 2000~3000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은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꾸준히 공사를 진행한 반면, 발주처인 이라크 정부는 내전과 정쟁에 휩싸여 공사실적을 제대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본죽으로 유명한 본아이에프의 계열사로 식자재 공급과 단체급식사업을 영위하는 ‘본푸드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이 그간의 외형 성장세를 마감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아온 모기업 본아이에프의 외형이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며 승승장구 중인데다가, 단체급식사업 매출 또한 해마다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와중이어서 본푸드서비스의 전체 매출 감소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이처럼 불과 1년 만에 상황이 급반전된 까닭은 무엇일까? 2017년까지 2년간 연평균 106%↑ 성장에서 1년 만에 감소세로 급반전...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본푸드서비스는 음식·숙박업, 단체급식, 프랜차이즈, 직원훈련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1992년 설립됐다. 2018년 말 기준 납입자본금 91억 원에 총자산 165.7억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본아이에프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기 시작한 2016 회계연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의 경우, 2015년 215.3억 원에서 2016년 507억,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하나은행이 합병 3년 만에 영업이익을 9배 확대시켰다. 이로 인해 이익잉여금은 57%가 늘어났고 총자산도 매년 늘려가 3년 새 15.6% 증가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018년도 총자산 326조원, 영업이익(별도기준) 2.7조원 등 지난해 재무자료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0%씩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은행의 영업이익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지난해 당기순익 (1.9조원)은 전년보다 약 1백억 원 줄어든 보합수준으로 마감됐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은 자회사 길림은행(지분보유 16.98%)의 지난해 지분법이익이 전년보다 76.2% 급감한 195억 원에 그치는 등 관계회사 수익감소가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합병하면서 기타영업부문 손실액(3581억)과 판매관리비 증가액(약 1조원) 등 비용 반영으로 직전년도 보다 영업이익이 약 2천억 원 줄어든 2985억 원으로 합병 첫 해를 시작했다. 하지만, 합병직전년도 대출금 규모도 71조원에 불과하던 하나은행이 합병하던 2015년도 201조원 → 2016년 206조원 →2017년 215조원 →20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칼텍스는 이익이 많이 나던 적게 나던 일단 빚부터 갚는다. 이러다 보니 부채비율도 7년 전 180% 대를 웃들았지만 지난해 말에는 81% 까지 줄었다. 회사의 정책방향이 재무구조 건전화에 있는 것이 읽혀진다. GS칼텍스는 다른 정유사 처럼 유가와 정제마진 등 외부환경에 크게 노출된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이익이 크게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 순식간에 적자가 나기도 한다. 지난 10 년 간의 영업실적을 봐도 이러한 추세가 명확히 보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를 넘나들때인 2009년부터 2013년에는 조 원 단위의 이익이 나기도 했지만, 유가가 30 달러대까지 급락한 2014년에는 순식간에 4563억원의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또, 2015년, 2016년 유가 하락에도 정제마진이 올라가자, 매출은 반토막이 났지만 이익은 2 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환경변화에 취약한 영업구조...탄탄한 재무구조로 안정성 유지 GS칼텍스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회사들은 이렇게 환경변화에 취약한 영업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제일 먼저 사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