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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커피집 신흥강자 ‘메가커피’ 3년 성장세 이 정도였어?

최근 3년간 성장세, 매출은 5.3배, 영업이익은 5.5배나 급증..단연 돋보여
가성비에 맛도 크게 뒤지지 않아 소비자 호응에 가맹점 급증 덕 톡톡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커피전문점시장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저가 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의 최근 3년 성장세가 코로나19 특수(?) 등에 힘입어 거침이 없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형의 경우 지난 2018년 163.2억 원에서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는 878.9억 원을 시현, 무려 438%나 급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6.4억에서 422.3억 원으로 452.7%나 신장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출은 매년 146%, 영업이익도 150%씩 성장세를 펼쳐온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주인 업체들은 수시로 바뀌는 정부의 방역조치 단계별 집합금지나 매장 내 취식금지와 같은 영업 제한 정책으로 인해 장사에 타격을 입은 반면, 

저렴한 가격(가성비)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장사가 주된 영업기반인 메가커피 같은 업체들의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이 같은 특수(?)를 누릴 수 있었던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어떠한 흐름을 보여 왔을까?


메가커피의 최근 3개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지난 2018년 163.2억 원에서 2019년 350.1억, 2020년 600.8억, 2021년 878.9억 원을 시현, 해마다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3년간 매출 증가율은 438.5%로 연평균 146.2%씩 성장한 셈이다.

영업이익 또한 2018년 76.4억 원에서 2019년 179.3억, 2020년 271.0억, 2021년 422.3억을 기록하며 해마다 150.9%씩 성장을 거듭, 연평균 150.9%씩 신장이라는 호 성적을 연출해냈다.

더욱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2018년 46.8%, 2019년 51.2%, 2020년 45.1%, 2021년 48.0%를 꾸준히 시현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등 동종업계 리딩기업들은 물론,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수익성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메가커피의 이 같은 성장세는 동사의 수익창출 기반인 가맹점 수 증가와도 맥을 같이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에 의거해 메가커피의 최근 3년간 가맹점 수를 살펴보면, 

2018년 말 기준 403개에서 2019년 798개, 2020년 1184개, 2021년 1593개로 2018년 대비 약 1190개나 순증했다. 상황이이러하니 이들 가맹점에 커피 등의 원재료 공급과 가맹비, 로열티 등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가맹본부(메가커피)의 실적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다가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주된 수입원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엔제리너스 등의 가맹점 수 증가세와 비교하면 메가커피의 선전이 확연히 드러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1년 자료가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비교의 동일성을 위해 2018년 말과 2020년 말 수치를 가지고 비교해보면, 

메가커피 가맹점수는 403개에서 1184개로 781개가 순증해 193.8%가 증가한 반면, 이디야커피는 2399개에서 2875개로 476개가 순증, 19.8% 증가에 그쳤다.      

또 투썸플레이스는 1001개에서 1218개로 217개가 늘어 21.7%, 커피에반하다는 589개에서 658개로 11.7% 늘어난 반면에 롯데그룹의 엔제리너스는 554개에서 428개로 오히려 126개가 줄어 22.7% 축소됐다.

이상에서 보듯 메가커피의 가맹점 증가세는 단연 압도적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업계 한 관계자는 “메가커피의 가맹점 증가세는 단순하게 커피의 양이 많고 가격이 싸서가 아닌 것 같다”며 “판매 가격도 싸지만 맛 또한 수준급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업체 중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름 평가했다. 

그렇다면 업체 측에서 자체 분석하고 있는 영업 및 가맹점 유치 순항 비결은 무엇이고 더불어 올 상반기 실적은 어떠했을까? 

메가커피 관계자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고물가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대용량 제품을 선보여온 점을 소비자들이 높이 평가해 자주 이용해주신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상반기 실적에 관해서는 회사의 정책 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는 감사보고서 외에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수치를 일절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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