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금)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8.3℃
  • 흐림서울 7.1℃
  • 대전 7.2℃
  • 대구 14.1℃
  • 흐림울산 11.3℃
  • 흐림광주 8.4℃
  • 박무부산 12.6℃
  • 흐림고창 4.6℃
  • 구름조금제주 9.0℃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7.1℃
  • 흐림금산 8.7℃
  • 구름많음강진군 7.9℃
  • 흐림경주시 11.8℃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S-OIL 3Q, 정유손실 축소ㆍ윤활유 호조로 적자 대부분 상쇄

정유와 화학 손실 1059억, 윤활기유 이익 966억원으로 보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분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S-OIL이 이번 3분기에는 정유사업 손실을 대폭 줄이고 윤활기유 사업에서 꾸준히 이익을 발생시키면서 사실상 손익 균형을 맞췄다. 


S-OIL은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개하고, 올해 3분기에 연결 매출 3조 8992억원, 영업손실 93억원, 당기순이익 303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2분기 보다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1643억원 손실을 크게 줄였으며, 당기순이익은 세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일부 정제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처리물량 축소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전분기 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공장의 정기보수와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 재고관련이익과 회사의 적극적인 이익개선활동에 힘입어 손실 규모를 전분기 보다 1550억원 줄여 사실상 손익 균형에 도달하는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영업외이익이 증가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세 분기만에 30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3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회사의 주 사업인 정유사업이 손실규모를 크게 줄였고, 그동안 꾸준히 이익을 실현하던 화학사업이 이번에 손실을 냈다. 하지만 윤활기유 부문은 계속 1000억원대의 이익을 내며 회사 전체 손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유사업 부문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재확산 됨에 따라 항공유를 포함한 중간유분(middle distillates)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이익 증가로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부진한 수요를 지속하면서 전분기 대비 추가로 하락했고 벤젠 스프레드도 수요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포장재 및 섬유용 수요 증가를 상쇄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PO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꾸준히 1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S-OIL은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정유 부문은 동절기를 앞두고 등유 및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고, 


석유화학 부문에 대해서는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중국 PTA 신규설비 가동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 및 공급 과잉으로 마진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벤젠 스프레드는 공급 감소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마진 상승의 영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핀 계열의 4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PP 스프레드는 지속적인 수요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PO 스프레드는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OIL은 윤활기유 부문의 4분기 전망은,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아시아 지역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와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현재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글로벌 유류 수요가 감소되어 정유사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동서식품 ‘맥심골목’, 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 ‘맥심골목’이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OOH(옥외광고)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으로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TV, 디지털, 인쇄, OOH(옥외광고)영상, 오디오 등 5개 부문에 총 303편의 광고가 출품되었으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4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맥심골목’은 동서식품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전북 군산시 월명동 일대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한 달 동안 세대를 초월한 약 12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고 영상에는 모델 박보영이 맥심골목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맥심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게다가 기존의 일방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인 골목 전체에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 등 제품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구성하며 맥심이 추구하는 가치인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