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개발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오는 11월 20일 오전 3시 1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성은 SpaceX의 펠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며, 이 역사적 순간은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3시 10분부터 발사 전후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경기도서관 지하 1층 ‘플래닛 경기홀’에서 도민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전문가 설명, 실시간 질의응답, 위성 임무 소개 등이 진행된다. 경기기후위성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중점 과제로 발표한 이후 본격 추진됐다. 같은 해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초 개발·운용 기관을 공모해 선정했으며, 7월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기는 무게 약 25kg, 16U 크기의 초소형 광학위성으로,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를 갖추고 있다.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파장대의 정밀 영상 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크루 인기가 치솟으면서 유통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필수 아이템을 줄줄이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러닝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가 일상 문화로 자리 잡으며 개인 운동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러닝은 체력과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운동으로 신체적, 정신적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땀으로 인한 불쾌감, 예기치 못한 부상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운동 중 불편함을 줄여야 러닝을 더 즐겁고 오래 지속할 수 있어 필수 아이템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분섭취 아이템부터 운동 후 기능성 세탁제, 섬유탈취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줄줄이 소개하며 러닝크루족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주머니 0g이 페이스 앞당기고 충분한 수준 섭취 중요 많은 이들이 러닝 시 기록 단축 및 편의를 위해 소지품을 최대한 줄이지만 핸드폰, 지갑 등 꼭 필요한 소지품의 휴대가 문제다. 러닝 전용 바지는 주머니가 작거나 없는 경우가 있어 러닝용 벨트를 사용하면 좋다. 몸에 밀착돼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공식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하고, 주요국 장관들과 함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김 장관은 11월 18일(현지시간) 고위급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018년 대비 53%~61%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탈탄소 녹색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글로벌 무치랑(Mutirão) 정신에 따라 국제사회가 협력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치랑’은 브라질 토착어로 ‘공동협력’을 의미한다. 11월 17일에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목표로 하는 국제협력 이니셔티브인 탈석탄동맹(PPCA)에 한국 정부의 공식 가입을 선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충청남도, 경기도 등 기존 8개 지방정부에 이어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탈석탄 이행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하게 됐다. PPCA는 정책 교류와 기술
치솟는 주가와는 다르게 자영업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여의찮은 요즘이다. 필자의 개인사업자 거래처도 요새 들어 타던 차량을 처분하는 업체가 부쩍 늘었다. 특히 매도 차량의 대부분은 유지관리비가 많이 드는 고가의 외제차량으로, 구매할 때 느꼈던 하차감은 잠깐이었던 것 같다. 안타까운 점은 한 푼이 아쉬워 차량을 매도함에도 불구하고, 매도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세금보따리’라는 것이다. 우선 차량 매도 금액의 110분의 10은 부가가치세로 납부해야 한다. 또 차량 매도 금액과 장부가액의 차액은 유형자산처분이익*으로 보아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복식부기의무자에 한함) 이중 ‘유형자산처분이익’의 경우 중고 차량의 처분은 대개 처분이익이 아니라 손실이 발생하기에 종합소득세에 있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문제는 부가가치세인데, 많은 사업주가 살 때는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지 않았는데 팔 때는 왜 세금을 내야 하느냐고 되묻곤 한다. 차량 매입 시 부가가치세 공제는 1,000cc 미만 차량과 화물차, 9인승 이상 승합차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그 외의 차량은 사업에 전용하기보다는 개인적 사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법 제39조 제1항 제5호) 그러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의 공적 수출금융이 화석연료 중심에서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국내에서 창출되는 일자리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17일 '한국 공적 수출금융의 전환: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글로벌 전환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넷제로 시나리오(NZE)를 기준으로 2035년까지 공적 수출금융이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최대 110,616명의 고용이 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2024년 평균 수준인 51,497명과 비교해 59,119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만 79,406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며, 이는 기존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반면, 화석연료 산업에서 발생하는 고용은 45,685명에서 31,21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공적 수출금융이 여전히 화석연료 중심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 지원은 배터리 제조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5년간 전체 수출금융의 약 75%가 천연가스와 석유 프로젝트에 집중된 반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하고 있다. 17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1100억원(미화 약 7600만달러)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급성장하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다. 본 사업 발주 회사는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본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약 2년 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배전 변압기 기반의 전력 공급 솔루션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 측은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 정부의 예기치 못한 관세 인상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품질 신뢰도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발주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차단기를 대규모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통해 품질은 물론 뛰어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5년 봄, 제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이 반복적으로 시행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경부하기 대책기간 동안 태양광 연계 ESS 충전시간 조정,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등 계통 안정화를 위한 제어 조치가 확대됐다. 같은 시기, 내륙 중소도시의 천연가스 공급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으며, 신규 배관망 확충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상태다. 에너지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이를 실어 나를 인프라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급량 늘리기에만 매달린 대가가 불러올 현실은 더딘 에너지 전환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 천연가스 주배관 총연장 5,206km, 공급관리소는 433개소에 불과 2024년 기준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은 약 4,600만 톤으로,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전용·산업용·가정용 수요 모두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 증가를 전국적으로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급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은 수도권과 일부 산업단지에 집중되어 있어, 내륙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은 여전히 공급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풍력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약 230MW 규모로,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20년간 정해진 가격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해상풍력의 경우, 인허가 절차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별도의 입찰이 추진될 예정이다. 입찰 참여서는 11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접수받으며, 이후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는 2026년 2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경쟁입찰은 두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산업적·경제적 효과 등 비가격 요소를 중심으로 1차 평가가 이뤄지고, 이어서 입찰 가격을 기준으로 한 계량 평가가 2차로 진행된다. 상한가격은 국제 시장의 균등화발전비용(LCOE) 변동과 국내 육상풍력의 입찰가 추세를 반영해 163,846원/MWh로 결정됐다. 이는 최근의 가격 하락 흐름을 반영한 수치로, 사업자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지점이다. 입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누리집(www.knrec.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차그룹이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EV6 GT가 최고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것.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이중 4가지 항목인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안전성, 바디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EV6 GT는 출력, 가속 성능 등의 평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카이워그룹과 손잡고 중국 광둥성(省) 광저우시(市)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공급하며 현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지난 18일,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연료전지버스가 지난 11일 현지 버스사업 국유기업인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 결과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 이는 최근 APEC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중국 양국 간 우호적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맺은 경제협력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버스 총 50대를 도입할 예정인데, 절반에 해당하는 25대를 1위 선정 업체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연내 공급하고 실제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그동안 전기버스 중심으로 운영돼 온 광저우시의 대중교통 체계가 도시형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8.5m 수소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은 HTWO 광저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의 ‘2026 전기차 톱 픽(2026 Top EV picks)’에서 3개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6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휩쓴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독보적인 전기차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중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Top Pick: 2-Row Electric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Top Pick: 3-Row Electric SUV)에 각각 2년 연속 선정됐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2022년 처음 실시한 전기차 평가로 ▲전기 세단 ▲2열 전기 SUV ▲3열 전기 SUV ▲최고 가치의 전기차(Value EV) ▲럭셔리 전기차(Luxury EV) ▲전기 픽업 트럭(EV Pickup Truck)등 6개 부문에서 평가를 진행해 각 부문 최고 전기차를 선정한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6를 최고의 전기 세단에 선정한 이유로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k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로,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a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능성을 과시했다.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한 것인데, 여기서 스마트시티란 건설,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한 도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칭하는 용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미터에 위치한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미터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 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 특히 더 가혹한 주행 조건이라는 것이 현대차 그룹 측 설명이다. 게다가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기 때문에,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산업경제뉴스 김재영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대처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 이를 위해서는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 강남훈)는 6월 24일 서울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신정부에 바라는 자동차산업 정책과제’를 주제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11개 자동차·부품 산업 단체가 참여하는 연합체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의 미래차 선점 등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모색해야할 방향을 찾는데 주력한 이번 포럼은 국내 생산기반 약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처한 자동차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나섰다. 현 상황의 위급성은 분명하나 대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회로의 전환도 충분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개회사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지난달 23일과 29일 거제 삼성중공업 안벽에서 국내 최초로 소형 벙커링 선박을 활용한 선박 간(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KRISO가 개발한 소형 벙커링 실증선박인 ‘K LNG Dream호’를 활용해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그린누리호’에 LNG와 액체질소(LN2)를 동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00톤 규모의 LNG 연료가 공급됐으며, 한준에너지가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로 참여했다. LNG 벙커링 동시작업은 화물 하역과 동시에 액화천연가스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작업으로, 연료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국내외 LNG 벙커링 사업에서 필수적인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기존에는 LNG 벙커링 시 여러 대의 탱크로리(트럭)를 동원해 연료를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며, 선박 간 대량 공급(STS)의 경우도 주로 대형 선박에 한정돼 있었다. 이번 실증은 글로벌 항만에서 요구되는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을 국내 여건에 맞춰 구현한 의미 있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전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기아의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각각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고,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와 함께 경쟁한 끝에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EV3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수입차 12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수입 판매사들이 자체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49개 차종 117,92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모두 97,133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것. XC60 등 8개 차종 95,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4월 21일부터, XC6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4월 11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따른다. 벤츠는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이 제기된 S 580 4MATIC 등 9개 차종 17,285대가 리콜 대상이다. 시정조치의 개시일자는 4월 11일부터다. 이밖에 만트럭 TGX트랙터 등 24개 차종 1,515대는 중앙차량제어장치에서 과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