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맵달 트렌드 등 글로벌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지속하자 국내 식품 기업들도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올해 1~10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약 11조2891억원)를 기록했다. 라면과 가공식품 등 한국 식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 중인 것인데, 특히 K-POP 인기와 더불어 불닭볶음면 등 매운 한국 라면과 맵고 달달한 우리 고추장에 대한 외국 Z세대의 선호도가 증가하며 한국 식품의 글로벌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맵달(Swicy·스위시)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미국서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로 고추장, 꿀 등을 활용한 맵고 달콤한 맛을 꼽았다. 이에 국내 식음료 기업들이 지금을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하고 국외 박람회 참여, 매장 개점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bhc는 지난달 11일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오픈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핫초코 미떼 X 잔망루피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함께 선보인 신규 디지털 광고 3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본격 겨울시즌과 어울리는 스테디셀러 초코음료와 붕어빵을 소재로한 광고가 따스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평가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겨울 시즌을 앞두고 미떼 브랜드가 잔망루피의 귀엽고 유쾌한 이미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붕어빵’편, ‘패딩’편, ‘편의점’편 등 총 3편으로 구성됐으며, 줄서 기다리던 붕어빵이 내 직전에 전부 팔려버리고(‘붕어빵’편), 아껴둔 패딩을 언니가 입고 나가거나(‘패딩’편), 주말 약속을 묻는 이성 동료에게 기대감을 품었지만 대리 근무를 부탁받는(‘편의점’편) 등 일상 속에 있을법한 상황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때, 어떤 경우에도 미떼와 함께 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완전 럭키미떼잖아!’라는 카피와 함께 재치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는 ‘미떼 잔망루피 디자인팩’ 2종(오리지날, 마일드)과 ‘미떼 잔망루피 마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12월 생일자를 대상으로 프레즐 케이크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12월 15일 탐앤탐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12월이 생일인 고객들의 특별한 생일파티가 열리는 것. 누구나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생일에 탐앤탐스의 대표 메뉴 ‘프레즐’을 활용해 우리만의 하나뿐인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2월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영수증 하단에 삽입된 QR코드에 접속해 구글 폼을 작성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2024년 11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2주간 모집을 진행하며, 12월 11일 개별 연락을 통해 당첨자가 발표된다. 프레즐 케이크 원데이 클래스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탐앤탐스 블랙 그레이트점 4층에 위치한 아카데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2월 생일을 맞은 당첨자들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초코 하트 프레즐과 티라미수 하트 프레즐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탐앤탐스의 처음과 현재를 함께하고, 앞으로도 쭉 함께할 ‘프레즐’이 우리만의 생일 축하 케이크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과 함께해 더욱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 5일, AI 및 디지털 전환(AT/DT, AI & Digital Transformation)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고객사의 AI 및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 사업 수행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술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AI 및 디지털을 중심으로 기술/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사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별 가치 사슬(Value Chain)을 기반으로 고객 밀착형 사업 수행 체계 강화에 나선다. 먼저, ICT 산업의 빠른 AI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기존 ICT 서비스 사업 조직과 AT(AI 전환) 사업 조직을 재편해 ‘AT서비스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ICT 고객사의 AI 기반 B2B 및 B2C 비즈니스 혁신을 폭넓게 지원하고, AI 서비스와 관련 ICT 서비스 간 통합과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그룹 멤버사의 디지털 전환 과제 실행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전(全) 사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겨울시즌을 맞아 갤러리탐 58기 전시 및 시즌에 제격인 달콤·쌉쌀한 맛의 새 음료 ‘초콜릿 아포가토’를 제안했다. 먼저 탐앤탐스는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갤러리탐 58기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 고유의 컬쳐 카페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문화 예술 지원 사업.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신진, 청년 예술가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예술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탐앤탐스 주요 매장 4곳과 갤러리탐 타임빌라스 수원점에서는 제 16회 갤러리탐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5인의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네이버 아트윈도를 통해 온라인 기획전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 매장 방문없이도 편하게 감상하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중 블랙그레이트점의 경우, 박경호 작가의 ▲<형.탐.지.>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 박 작가는 오랜 시간 수많은 선을 긋고 긁어 만들어진 물감 덩어리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존재와 시간의 흔적, 순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탐앤탐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농심이 한국공항공사, CU 편의점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농심 라면을 즐길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내 공항 중 즉석조리 라면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김해공항은 7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명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728만명, 48%)을 차지할 만큼, 해외 출입국 비중이 높다.(국토교통부 항공통계. 올해 10월까지 이용고객 분석 통계. 인천공항 제외) 농심에 따르면 이번 K라면 체험매장은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각 1곳씩 조성되어 있으며, 2025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실제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또한 농심 라면, 음료와 함께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한다. 또한 국내선에는 다양한 봉지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농심 제품 30종으로 구성됐다. 기호에 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경남은행이 지난달 28일 방위산업공제조합과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지원 방위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로, 이날 BNK경남은행 수도권 영업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객마케팅본부 박상호 상무와 방위산업공제조합 김희철 상근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여기서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보증 및 공제사업, 조합원 복지사업 등을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조합으로 최근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조합사들의 성장을 위해 지급보증, 대출 등을 통해 자금 지원 시 여신한도, 금리 등에서 조합사에 보다 좋은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금융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조합사에 금융지원 관련 상품정보 제공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고객마케팅본부 박상호 상무는 “방위산업공제조합과 맺은 금융지원 업무 협약은 방위산업 육성과 국가 경제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며 “두 기관은 조합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는 물론 관련 제도와 절차 개선을 위해 최선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디야커피가 겨울시즌을 맞아 카페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 ‘킬바사 핫도그’ 2종과 계절감을 강조한 ‘스페클 텀블러’ 3종을 제안했다. 우선 이디야커피는 카페에서 가볍게 식사를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킬바사 핫도그’ 2종을 지난달 19일 출시하며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 메뉴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꽉 채운 킬바사 소시지를 활용해 특유의 맛난 식감과 육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스위트칠리 킬바사 핫도그 ▲콘마요 킬바사 핫도그 2종으로 출시됐다. 이중 ‘스위트칠리 킬바사 핫도그’는 폭신한 핫도그빵 사이에 육즙 가득 킬바사 소시지를 넣고 렐리쉬 소스와 스위트칠리 소스로 마무리해 매콤달콤한 정통 핫도그의 맛이 일품이고, ‘콘마요 킬바사 핫도그’는 킬바사 소시지와 고소한 콘마요가 어우러져 담백·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은 물론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26일에는 겨울 시즌을 맞아 ‘스페클 텀블러’ 3종도 선보였다. 실용성과 함께 겨울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낸 이번 신제품은 텀블러 라인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75일 만에 해제됐다. 지속적인 방제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셈이지만 그보다는 수온 하락으로 인한 자연적인 퇴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2월 1일 부로 해당 지점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8일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 이후 두 달 반 만의 조치다. 최근 측정 결과에 따르면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11월 24일 888세포/㎖, 12월 1일 533세포/㎖로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기준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세포/㎖ 미만일 경우 경보가 해제되는데, 이번 결과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해제는 수온 하락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고온기에 급격히 번식하는 남조류는 수온이 낮아지면 생육이 억제되기 때문에, 계절 변화가 녹조 발생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 11월 2일 칠서 지점의 조류경보가 먼저 해제된 데 이어, 물금매리 지점까지 해제되면서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모든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낙동강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Summit을 통해 한국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개최로, 한국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논의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화학·자동차 등 주요 산업군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Summit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며,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충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넥쏘는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 주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