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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땡큐! 원자력발전”...한수원 외형·손익 최대치 견인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매해 매출 최대치 행진 펼쳐
2025.3Q 누적 영업이익 3.2조원 기록...전년비 77.8% 급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원자력·수력·양수발전 등의 사업을 영위중인 한국전력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자력발전 사업의 큰폭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외형과 손익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 추세에 따라 최근 원자력발전이 재조명받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와 IEA 등 주요 기관들은 2040~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이 크게 확대되고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혁신 기술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시대를 맞아 원자력 발전이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필수적인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폭발적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다면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사업을 영위중인 한수원의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여 왔을까?

2021년~2025 3분기까지 실적 우상향 추세...원자력발전 효과 톡톡


먼저 동사 사업(분기)보고서(연결기준)에 의거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부터 살펴보면, 우선 매출은 2021년 약 9조4900억, 2022년 10조6080억, 2023년 10조9780억, 2024년 13조6020억 원을 시현, 매해 최대치를 갱신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져 3분기 누적기준 약 11조956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0조3260억 원 대비 15.8% 성장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연도별로 등락을 보이다가 2024년을 기점으로 지난해 3분기누적기준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눈길을 끈다. 2021년 약 8120억, 2022년 6450억, 2023년 7930억 원을 시현했던 동사가 2024년 1조6020억 원을 기록, 1조 클럽에 등극하는 호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기준 3조19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 1조7960억 원 대비 무려 77.8%나 급증,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일궈냈다. 

이 같은 호 실적의 배경에는 동사가 영위중인 ‘▲원자력 ▲양수발전 ▲수력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발전사업 아이템 중 원자력발전 사업부의 나 홀로 선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3분기보고서에 기재된 동사의 발전아이템별 생산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먼저 3분기까지 총 전력생산 실적을 살펴보면 약 1.47억MWh를 기록, 전년 동기 1.43억MWh와 비교해 약 3.3백만MWh이 증가했다. 이중 원자력은 총 1.42억MWh을 기록해 전년도 1.38억 MWh 대비 약 3.6백만 MWh가량 증가해 총 전력생산 증가액을 초과하는 독주를 펼쳤다. 


반면에 수력은 약 23만, 양수발전도 12.8만 MWh가 감소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부문에서 약 5.2만 MWh가 전년 동기대비 늘었지만 원자력발전에 비해 그 순증 규모가 턱없이 작아 전사 실적 호조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이들 4개 발전 아이템의 비중을 각각 살펴보면, 원자력은 96.8%를 차지해 전년 동기 96.5%와 비교해 약 0.29% 늘었고, 수력은 0.7%의 비중으로 약 0.18% 감소, 양수발전 역시 약 0.14% 감소한 2.3%의 점유율 보였다.

또 신재생 에너지는 약 0.2% 발전 비중을 기록해 전년 동기 0.1% 대비해 약 0.03% 늘어났다. 앞으로 이 부문의 발전 비중 상향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재무분석 전문가들, 향후 실적 전망 ‘긍정’ 평가 일색

이제 시장의 관심은 동사의 향후 실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일단 재무분석 전문가들은 긍정적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이상은 선임애널은 지난 6월 분석보고서에서 “SMP(계통한계가격) 변화에 따라 전력판매수익의 변동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발전원가가 낮은 원자력 발전이 발전설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타 화력 발전자회사에 비해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전제한 후, 

특히 “2024년에는 신규 원전 가동에 따른 전력판매량 증가, 판매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 확대되었으며, 2025년 들어서도 우수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타 발전연료 대비 우수한 발전단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가동실적과 이익창출 기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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