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보통 사람이라면 한번 가기도 힘든 미국을 마치 부산이나 전주를 가듯 다니는 이가 바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다. 7월이 시작되기 무섭게 다시 미국을 찾는다는 소식이다. 지난 22일, 미국을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만나 관세 관련 협의를 마치고 돌아온 지가 불과 이틀 전의 일이었다. 그런 그가 시차 회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미처 못다한 말이 있었던 걸까. 미국발 관세 공포가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린 시점이니 잦은 미국 방문이 생경한 일은 아닐 테지만 그럼에도 이색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사실 내달 이루어질 그의 방미는 조금은 다른 성격을 띠긴 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 확대 방안 카드였다는 점이 그렇다. 이조차도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긴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복안이니만큼 그에 시선이 몰릴 것은 당연하다. 아는 이들은 알겠지만 한국은 LNG 수요의 거의 전부를 수입에 의존하는 입장이다. 이 말은 곧 모래 위에 에너지 발전 설비를 세워놓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특유의 간편함으로 현대 문명의 이기로 대접받던 플라스틱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불명예를 걷어내기 위한 움직임이다.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탈(脫)플라스틱’ 전환이 요구되면서 그 속도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는 것.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계는 친환경 대체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한계와 소비자 수용성 등 과제도 여전히 존재한다. ◆ 정부 정책부터 산업계 기술개발, 소비자 인식 변화까지플라스틱 감축은 단순한 구호의 차원을 넘어 이제 민관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절대적 과제의 수준으로까지 부상한 상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환경부는 2020년 발표한 ‘플라스틱 전주기 감축 및 재활용 대책’을 통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20% 줄이고, 재활용률은 70%까지 끌어올린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2030년까지는 석유계 플라스틱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30%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의 전면 전환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회용 컵 보증금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플라스틱 용기 감축,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기후 위기는 기온만 올리는 게 아니다. 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기후 위기가 불러온 새로운 경제 위기,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 되고 있다. 기후(Climat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 기후플레이션은, 기후변화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후플레이션은 기존의 애그플레이션(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이나 슈거플레이션(설탕 가격 급등으로 인한 식품 물가 상승)처럼 특정 원인에 따른 물가 상승을 설명하는 신조어다. 일반적인 인플레이션이 통화량 증가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뜻하는 반면, 기후플레이션은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다. 기후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분야는 농업이다. 폭염·가뭄·홍수 등 기후 악화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지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게 된다. 이처럼 기후 위기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되자,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도 발표됐다. 한국은행은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은행 물가연구팀의 조병수 차장과 민초희 조사역이 발간한 이 보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1000만명 남짓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서울은 세계적인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메가시티와는 명확하게 차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거대하천 한강, 그리고 메마른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 도시숲이 그것이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 상당수가 메가시티답지 않은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보며 감탄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서울은 다양한 도시숲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는 착시일 뿐이다. 실제로 해외의 사례와 비교해보면 서울의 녹지 공간이 오히려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후전문 언론 이코리아가 보도한 것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은 전국 평균 11.48㎡로 선진국 주요 도시인 뉴욕 23㎡, 런던 27㎡ 등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은 1인당 도시숲 면적이 5.1㎡에 불과할 정도로 도심 속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도시 내 녹지공간의 부족은 단순한 휴식 공간의 부재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도시 녹지 공간의 본질적인 위치는 필수적인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이자, 시민의 일상적 자원이기 때문이다. 숨 쉬지 못하는 도시는 거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고, 대기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우리 바다가 끓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거센 물결이 육지를 넘어 바다까지 잠식하면서 어업을 생계로 삼는 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형편이다. 이로 인한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갈수록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우리 바다를 누비던 상당수 어종들이 사라질 것은 물론이고 그를 채집해 생활을 꾸려가던 어가(漁家)들의 몰락 역시 불가피하게 된다. 지구온난화의 공포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 찾기는 언제쯤이면 가능해질까. ◆ 온난화의 그림자에 매몰된 수산업의 위기 일반인들에게는 막연한 공포처럼 여겨지던 지구온난화의 망령이 우리 어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실체적 현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18.74℃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보다 0.65℃, 그리고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무려 1.62℃나 높은 수치다. 숫자만 놓고 보면 미미한 변화에 불과한 듯 보이지만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수치에 가깝다. 절대로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탄소중립 시대의 든든한 동반자쯤으로 여겨져 온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이하 CCUS)을 둘러싼 의혹의 시선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CCUS는 화석연로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이를 지하에 저장하거나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수거해 이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구조인 탓에 탄소 저감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CCUS가 전체 감축 목표의 18%를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만큼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활약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신기술이란 의미다. 그러나 그 이면엔 또 다른 얼굴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듯 CCUS가 화석연료 산업을 연장시키는 수단으로 악용될 구석이 다분하다는 것이 그것이다. 중세 교황청이 악인들에 남발한 면죄부의 현대판 버전인 셈이다. ◆ 상용화까지는 다각적 기술 보완 필요해 탄소중립을 견인할 신기술이라는 이유로 그간 각국은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기름 대신 물로 달리는 기차는 공상과학 소설 속에서나 등장하는 허튼 소리일 뿐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너무나 허무맹랑한 그 상상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수소열차가 바로 그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념적으론 크게 다른 것이 아님을 고려한다면 참으로 미래지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소 경제 시대의 주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수소열차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들이 조만간 그 결과를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인 탓이다. ◆ 전기선 없이 달리는 열차, 산과 들을 잇는 새로운 해법국토교통부는 2025~2027년에 걸쳐 총 321억 원 규모의 R&D 실증 사업을 통해 수소전기동차의 기술 개발과 실증,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실증 차량은 출력 1.2MW, 최고속도 15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의 성능을 갖추며,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2량 1편성 통근형 열차다. 실제 도시철도·광역철도 노선에 투입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힘을 보탠 이가 바로 현대 로템이다. 현대로템은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기반 열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거리를 질주하는 자동차는 어느 순간부터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가 탄소 배출에 커다란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악명은 커져만 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를 타파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대안이 바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환경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차들이다. 문제는 이런 친환경차들이 설익은 기술력, 높은 가격, 미흡한 인프라 등으로 외면을 받고 있는 것. 다행히 전기차 메이커들의 노하우 축적이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최근 들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휩쓸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화재나 핵심 부품인 배터리 논란 등이 그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 잡기와 실용성 담보라는 양립 가치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것인데, 그 지점을 파고 든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일반 전기차와는 달리 별도의 충전 과정을 요하지도 않으면서 높은 연비를 맛볼 수 있다는 이유로 가성비 좋은 대안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런 매력에 혹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 소유주들이 많지만 막상 접해본 하이브리드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불평이 적지 않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경남 창원·울산지역 거점은행인 BNK경남은행이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쌀1.5톤, 전통시장 상품권, 임직원 성금 등을 구석구석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지역 취약계층 2천세대 지원 먼저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9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이 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 20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에 임직원들 마음 담긴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이어 30일에는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3곳에 ‘백합나눔회 성금’ 163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금액에 BNK경남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영업점에서 추천한 복지시설에 전달돼 복지시설 운영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 ‘쌀 1500kg’ 기증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 ‘쌀 1500kg’도 기증했다. 이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쌀 기증식에는 BNK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