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자 정부가 부랴부랴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집값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집값이 너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이미 깡통전세·영끌 패닉셀링·미분양누적·PF대출부실 등 각종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결국 집값이 더 떨어져야한다던 정부도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주택대출 완화, 규제지역 해제 등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2주가 지난 지난주까지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집값하락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7%로 한 주전 -0.08%에서 0.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정부가 10월 말 대출규제완화 방침을 발표했고, 11월 초에는 규제지역을 거의 대부분 해제했지만, 사실상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는 "현재까지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의 가격 변화 조짐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주택시장의 말을 빌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3주 정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의 올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농심이 매출과 손익 증가율 양 부문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농심과 오뚜기는 분기별 실적에서 1,3분기는 농심이, 또 2분기엔 오뚜기가 앞서는 등 서로 우위를 주고받으며 업계 맞수다운 명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남은 4분기에는 오뚜기가 다시금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출증가율, 농심이 오뚜기에 4.6%P 앞서..지난 2분기 1.3%P차 패배 설욕 그렇다면 양사의 올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각사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농심의 3분기 매출은 8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6730억 대비 약 1400.1억이 늘어 20.8% 성장했다. 매출에누리액 등 공제 전 기준으로 백산수 등 음료 및 기타상품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약 210억 늘었고, 라면류 380억, 스낵 160억, 수출 210억, 해외법인 400억 원이 늘어 전사 1400억 가량 외형 성장을 일궈내는 원동력이 됐다. 반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주택거래가 얼어붙고 가격이 폭락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최근의 가격하락세는, 그동안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2년 10월 주택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전국 아파트가격은 1.4% 하락했다. 하락률이 미미해서 사실상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지난해 1월~10월 전국 아파트가격은 8.93%나 상승했다. 신규아파트 청약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하고, 소위 '영끌' 젊은 이들이 월 소득에 가까운 원리금 부담을 지면서까지 주택구입에 나선 배경이다. 특히, 영끌족이 주로 매수에 나섰던, 경기지역은 지난해 1월~10월 무려 15.17%나 상승했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뒤늦게 매수에 나선 서민들이 서울 인근으로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경기지역의 올해 변동률은 -2.53%다. 경기지역도 지난해 상승폭에 비하면 올해의 하락률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이렇게 지난해 상승세에 비해 올해 하락세가 절대적으로 작은 데도, 최근 시장이 얼어붙는 이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해외에서 코리아(K)를 널리 알리며 ‘K-컬쳐’를 이끌고 있는 뷰티, 패션, 푸드, 캐릭터 등주요 브랜드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6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제 한국 주요 브랜드들의 주무대는 글로벌 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괄목할 만한 성적까지 내고 있어 한국인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만들고 있는데 최근 해외에서 'K'를 널리 알린 브랜드들을 모아봤다. LG생활 ‘후’, 2022 광군제서 틱톡(더우인)과 콰이쇼우 뷰티 1위 브랜드 기록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더우인),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약 3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그쳤지만 최고 브랜드인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서 ‘후’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랭크되는 뛰어난 결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COVID-19) 방역 정책을 유지하면서 소비 심리 침체가 이어져 판매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LG생활건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3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함께 창사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또 다시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 신장폭이 직전 분기대비로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이익 신장세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가 최근 공시한 3분기 IR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약 75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5629억 대비 약 1888억이 늘어나 33.5% 가량 성장해, 직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7천억 대 고지를 이어 나갔다. 영업이익 또한 약 352억 원을 시현,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164억 대비 188억이 늘어 114.6%나 급증, 외형과 내실(수익성)을 모두 개선시키는 호 성적을 일궈냈다. 특히 창사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일궈냄으로써 그간의 피나는 사업구조조정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3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804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이 급락하면서, 깡통전세, 영끌 패닉셀링, 미분양누적 등 곳곳에서 주택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가 서둘러 대출규제,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에 나서고 있다. 급락세를 막아보려는 시도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가격하락폭은 오히려 더 커지고 폭락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6개월 사이 2~3배나 오른 고금리에 어떤 규제완화정책도 영 맥을 못 추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주간 변동률은 -0.39%를 기록하며 대출규제 완화 방안이 발표된 한주 전 -0.32% 보다 하락속도가 더 빨라졌다. 수도권은 10월 마지막 주 -0.40%에서 -0.47%로 전례 없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정부가 10월 27일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기 이전인 10월 24일과 발표 후인 11월 7일 전국 주요시도 주간변동률을 비교해 보면, 전국 변동률은 -0.28% → -0.39%로 0.1% 포인트 이상 하락폭이 더 커졌고 서울도 -0.28% → -0.38%로 하락속도가 빨라졌다. 최근 하락률이 가장 큰 인천은 -0.48% → -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3분기 영업실적이 중국 주요도시 봉쇄 지속에 따른 현지매출 급감과 면세채널 부진이라는 직격탄에 휘청, 외형과 손익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의 실적을 거의 좌지우지하는 주력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니스프리와 오설록 등 여타 비주력 자회사의 선방으로 그룹 실적 추락을 조금이나마 저지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올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주력기업인 아모레퍼시픽(AP)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그 외 자회사들이 효율화 작업의 결과로 손익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AP 외 자회사 이익 비중은 코로나 이후 10% 미만까지 축소되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43%까지 확대됐으며 AP 대비 강한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아모레G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했고, 그룹 측 평가는 무엇일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개한 IR보고서(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3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기준 1조218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264억 대비 약 1927억이 감소해, 15.9% 가량 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각종 국제 원자재 시세 급등과 고환율 여파로 생활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 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1+1에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들 프로모션은 거의 매일 또는 주간 단위로 이어지고 있어 이제는 소비자들이 이들 메뉴를 제값 주고 사면 호갱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까지 흘러나오는 상황. 하루하루 얄팍해져만 가는 주머니 사정을 감안할 때 기왕이면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여서 눈길이 간다. 머스트잇, 최대 90% 할인 '블랙위크' 진행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은 11월 쇼핑 특수 기간인 블락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블랙위크(BLACK WEEK)’ 프로모션을 마련, 11월 30일까지 최대 90% 할인과 함께 전 상품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블랙위크 메인 기획전 테마는 ▲컨템포러리 ▲하이엔드 ▲클래식 ▲프리미엄 아우터 ▲스포츠 ▲라이징 ▲머스트잇 고객 최대 관심 상품은? ▲시즌 오프 세일 등 8가지와 서브 기획전으로 ▲의류 ▲슈즈 ▲가방 ▲액세서리 ▲키즈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는 특가딜 상품을 공개한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제조업의 고령 근로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도 미국, 일본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GDP 비중 1위(27.8%)주)를 차지하는 제조업 근로자의 급격한 고령화는 우리 경제의 노동생산성 저하 및 수익-비용 구조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GDP 내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27.8%), 사업서비스업(10.2%),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9.6%), 부동산업(7.9%), 공공행정(7.2%), 금융 및 보험업(6.5%)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20년간(’01~’21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청년 근로자(15~29세)의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p 감소한 반면, 고령 근로자(50세 이상)의 비중은 2001년 11%에서 2021년 31.9%로 20.9%p 증가했다. 이러한 추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5~29세는 29.7%에서 14.8%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30대는 33.9%에서 26.4%로 감소했으나 하락 폭은 15~29세 근로자보다 적었다. ▶40대 근로자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 리딩기업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매출과 손익이 모두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7.0% 줄고, 영업이익도 무려 44.5%나 감소한 성적표를 내민 것인데, 이는 올해 3분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와 해제가 반복해서 나타나며 중국 사업과 화장품 면세점 부문이 부진했던 영향과 더불어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 3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이지만 매출은 약 0.4% 늘고, 영업이익은 265억 원 가량 감소하는데 그쳐 낙폭이 진정되는 모양새를 그려낸 점은 다소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3Q 뷰티 매출 증가율 –23.1%로 홀로 감소..전사 매출 7.0% 역주행 빌미 제공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3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조870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조103억 원 대비 약 7.0%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90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423억 대비 무려 1522억 원이 줄어 44.5%나 급감하는 ‘어닝쇼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이 급락하면서, 깡통전세, 영끌 패닉셀링, 미분양 누적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시장 혼란을 걱정한 정부가 결국 규제완화 카드를 꺼냈지만 시장은 여전히 폭락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 상승률은 -0.32%로 한 주 전 -0.28%보다 하락폭을 또 확대했다. 수도권이 -0.40%로 한 주 전 -0.34%보다 더 급박하게 가격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기 않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가 10월 27일 발표됐기 때문에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최근의 금리 상승세와 주택가격 하락세 그리고 경제침체 상황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정부의 규제완화는 특히 금융부문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규제지역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한도를 20%에서 50%로 늘리고, 강남아파트 등 15억원을 초과한 주택까지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다. 하지만 10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5% 까지 올라가고 연말이나 내년 초 8%를 넘어설 것이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사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이는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벌써부터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는 오뚜기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환경 보호, 동물 복지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사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대체 수산물 시장에 진출했으며, 유망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뚜기, 사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대체 수산물 개발…‘식물성 바질 참치맛’ 출시 오뚜기는 지난 6월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UNFISK)109’를 통해 ‘언튜나(UNTUNA) 식물성 바질 참치맛’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활동을 시작한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109’는 출범 초기부터 오뚜기 중앙연구소, 오뚜기SF 연구소 등과 협업하며 대체 수산물 개발에 주력해왔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최초 공개한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맛’은 대두단백을 가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