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항, 난지도, 가로림만 해상에 새끼 우럭과 광어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02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삼길포항 인근 해역은 우리나라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고 서산시가 2005년부터 주최하는 ‘삼길포 우럭축제’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10억 원 상당의 서산지역 쌀을 구매해 어려운 우리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우수한 지역 쌀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2003년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제주지역의 폐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등과 함께 제주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환경 소비 권장 차원에서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T와 스타벅스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컵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해피해빗 앱과 스타벅스 앱을 개편했고, 스타벅스 시범매장 혹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사용을 마친 컵을 반납 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설치했다. 해피해빗 앱은 민관 연합체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가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사용자들의 참여 실적을 관리하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 참여 기관 및 기업들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6일부터는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시범매장에서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 상반기 다양한 봉사기법을 발굴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동행을 펼친 것으로 밝혀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올 상반기 중 회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파트너가 2500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것. 이는 스타벅스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집합금지 등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대면 봉사활동의 기회가 제한되자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을 발굴해 시행한데 따른 결과물이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도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가 현재 펼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봉사활동은 같은 장소에서 따로 하는 프로그램, 다른 장소에서 같이 하는 프로그램,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 다른 공간에서 진행하는 같은 봉사활동 스타벅스는 최근 새로운 봉사활동 방법으로 떠오르는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한 장소에 함께 모여서 단체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 아닌, 장소를 스스로 선정하고 본인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인증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지난달 각종 체육관련 행사에 자사 고객맞춤형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 제품을 잇따라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7회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25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셀렉스 제품을 연속해 후원한 것.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우리 국민들이 요가와 셀렉스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국가대표 선수단과 우수 육상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려는 행사여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2021 UN 세계 요가의 날 비대면 행사에 셀렉스 제품 후원 먼저 매일유업은 지난달 21일 비대면으로 열린 ‘2021 UN 세계 요가의 날 한국행사’에 자사 고객맞춤형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 제품을 후원했다. 6월 21일 UN 세계 요가의 날은 2014년 인도 모디 총리의 제안에 따라 제정된 날로 국내에서는 UN 세계 요가의 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회장 김희선)의 주관 하에 2015년부터 서울시청광장, 올림픽공원, 광화문광장 등에서 UN 세계 요가의 날 공식 한국 행사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 승승장구중인 업계 외형 2위 bhc치킨이 6월에도 어김없이 각종 사회공헌과 영리활동을 위한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지난 18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활동에 이어 25일에는 장애인 텃밭 조성을 지원하는가하면 새우를 활용한 신메뉴 2종을 선보이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더불어 영리활동을 위한 행보도 적극 펼치고 있는 것. 이는 한손엔 영리활동을 또 한손엔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어서 치킨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바라기 봉사단’ 5기와 1,2조, 현충원과 장애인 시설서 봉사 활동 전개 먼저 bhc치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5기 1,2조 단원들이 현충원과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각각 전개했다. 먼저 2조는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봉사를 진행했다. 이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봉사단원들은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친 후 묘비 닦기, 헌화, 태극기 꽂기, 잡초 제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GS건설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젊은 문화예술인과 학교 체육에 대한 지원 사업인 ‘나눔과 동행 2021’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물적 지원에 치우친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이 가진 공간과 자원을 사회구성원들과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시대 사회공헌활동으로 기획됐다. GS건설은 2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기회를 잃은 젊은 음악인들을 위해 본사 공간을 공유해 진행하는 음악공연 프로그램 ‘머물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머물다’는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지상(타워1, 타워2 사이 1층)과 그랑서울 지하(카페 지유가오카 앞)에서 진행되며 참가하는 음악가들은 인디밴드를 비롯해 국악과 클래식 등 신예들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은 말 그대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간의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기획됐다. GS건설은 회사가 가진 공간을 젊은 음악인들에게 개방해 공유하고, 젊은 음악인들은 야외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직접 관객을 만나 호흡하고, 지역 회사원들과 지역민들은 음악공연으로 힐링을 만끽하고, 지역 상권도 공연으로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친환경과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전개하는 등 ESG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3일 지구환경을 고려해 재사용 종이로 포장지를 제작한 ‘더페이스샵 내추럴 선 에코 슈퍼 액티브 리프세이프 선 기획세트’ 출시에 이어 지난 22일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 1500여명에게 향후 5년간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 후원에 나선 것. 이러한 움직임은 화장품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더불어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데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다. 친환경 포장 내추럴 선 에코 기획세트 출시 및 호국보훈 참전용사에 용품 후원 먼저 LG생활건강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통해, 점차 그 수가 늘어나는 액티비티 인구와 여름철 휴가 시즌을 대비해 바다 액티비티 맞춤형 선크림 ‘내추럴 선 에코 슈퍼 액티브 리프세이프 선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내추럴 선 에코 슈퍼 액티브 리프세이프 선’은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워터프루프 기능을 부드럽고 촉촉한 제형에 담은 선크림으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위해 진정 효과를 갖춘 원료인 자작나무수액과 루이보스잎 추출물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은 21일 을지로 본사에서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소방공무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1984년 설립된 복지 기관이다. 동국제강은 2018년을 시작으로 4년째, 매해 약 2억원 규모의 후원금을 대한소방공제회에 기탁해 왔다. 올해로 총 7억 8천만원 가량의 장학금이 소방공무원 자녀 1,360명에게 전달됐다. 대한소방공제회는 동국제강이 전달한 장학금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기금 수익을 전국 시·도 본부를 통해 선발한 소방공무원 대학생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노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소방공무원 가족을 위해, 장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 동국제강 사업장을 견학하고 임직원과 함께 진로를 탐색해보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이형철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에게 “항상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소방 공무원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본인의 미래를 가꿔갈 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도 광주소방서 故 김동식 소방경의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故 김동식 소방경(52세∙경기도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은 17일 오전 11시경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를 위해 119구조대 4명과 함께 출동하였다. 선반 위 가연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면서 급격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하였고 구조대원 4명은 대피했지만 故 김동식 소방경은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해 실종되었다. 19일 오전 11시경 수색구조팀이 숨진 실종자를 발견하여 이천병원으로 이송시켰다. S-OIL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하신 故 김동식 소방경 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왔으며2016년부터 총 64명의 순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품업계가 국내 농가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자사 제품이나 메뉴에 국내 지역 특산품을 적극 활용하거나 식재료 사용 후 남는 부산물(찌꺼기)을 농가에 퇴비로 무료 지원하는 등 각종 상생 움직임을 적극 펼치고 있는 것. 이는 확실한 품질 보장으로 자사 제품에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과 함께 최근 경영 트렌드인 ESG 경영 실천에도 부합하는 것이어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각양각색 지역 농가 상생 활동 사례들 '눈길'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홍성 한우를 활용한 축산물 가공품 개발을 위해 홍성군청, 홍성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아토한우영농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우수한 축산 품질을 자랑하는 홍성 한우를 활용해 HMR(가정간편식) 및 선물세트 등의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하기 위함이다. 이에 이연에프엔씨는 공급받는 홍성 한우로 ‘한우사골곰탕, ‘설렁탕’ 등 7종의 HMR제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며, 신선 선물세트와 양념육 선물세트도 구성해 홍성 한우를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비맥주’의 경우 올해 초 국내산 쌀을 사용한 '한맥(H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자는 취지로, 회사의 핵심 ESG 전략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구성원들이 생활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펼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들이 제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을 구매해 생활속에서 체험해 보고,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재활용을 더 잘 할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플러스틱’은 ‘plastic’에 ‘plus’를 합친 합성어로, 플라스틱이 인류와 환경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취지다. 구성원들이 소비와 아이디어 제안으로 직접 참여하자는 취지로 ‘플러스틱 페스티벌(Plustic Festival)’로 행사명을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사업 추진을 뛰어넘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 형태로 실천적 ESG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환경오염의 큰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혁신 기술을 대거 연구개발하고 있다. 플러스틱 페스티벌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뚜기(대표 황성만)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상반기 직원 공채를 통해 일자리창출에 힘을 보태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계획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건강한 식문화로 세계와 함께하는 오뚜기’를 발간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창간호에 이은 두 번째 보고서다. 그동안 전개해 온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반영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린 것. 구체적으로는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에 기반한 활동과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오뚜기의 지배구조 및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참여, 중대성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별도 구성해 오뚜기의 ESG 경영 현황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 ▲순환경제 기여 ▲소비자 라이프스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