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인플루언서와 같은 ‘KOL(Key Opinion Leader)’과의 콜라보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SNS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역량 강화, 콜라보 상품 판매, 브랜드 비즈니스 제휴 매칭 서비스 출시 등 비즈니스 고도화 및 확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KOL(Key Opinion Leader) 마케팅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토어링크,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공 역량 대폭 강화나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도약에 나선 스토어링크는 이커머스 분야의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업 범위를 확장해 나가면서, 제품 마케팅 관리를 위한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공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용 D2C 마케팅 플랫폼 리뷰쉐어 운영사 컨슈머인텔리전스와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NS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이어지는 금리인상과 윤석열 정부의 주택규제완화 속도가 더뎌지면서, 주택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통계수치가 연일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깡통전세, 영끌족 등 문제로, 주택담보대출이 불안해지고 금융권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주택가격 주간변동률이 +0.20%를 넘나들었는데, 단 1 년만에 -0.20%로 완전히 반대상황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그것도 지난 7월 이후 3개월 사이에 0.15%포인트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격폭락 통계수치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물로 나온 아파트들의 가격은 통계수치만큼 하락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된 거래실종 상황에서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만 가격을 크게 낮춰 거래되기 때문에 통계수치는 폭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떨어진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 한국부동산원 가격 통계는 실거래 신고가격 기준 아파트값 추이의 기준이 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을 보면 작년 10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전 세계적으로 뷰티업계에 비건 열풍이 거센 가운데 국내시장 역시 기존의 스킨 같은 기초 화장품을 넘어 이제는 색조 부문으로 그 열기가 옮겨 붙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윤리소비가 확산되면서,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비건 제품이 주목받게 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6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연간 성장률은 6.3%로 나타났다. 나아가 오는 2025년에는 약 20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기초 화장품이 주를 이루던 비건 뷰티 시장도 색조 화장품까지 확대됐다. 비건 색조 제품은 지속력과 발림성 등의 기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건강하면서 뚜렷한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비건 뷰티 시장에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를 추구하는 ‘라카(Laka)’는 최근 고기능성 비건 색조 화장품으로 MZ세대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첫 번째 비건 제품인 ‘소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최저임금 등으로 크게 늘어난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겨냥해 첨단 IT기술로 무장한 무인 매장 설립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1년) 동안 한국의 최저임금은 44.6%가 상승하며, G5 평균(11.1%)의 4배를 웃도는 등 노동비용이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헬시플레저,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올빼미족 등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다양화되면서 무인화 추세 또한 우리네 일상 속을 더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인 매장, 유·무인 하이브리드(낮에는 직원 상주, 밤엔 무인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에 식음료기업들도 기존 매장에 ICT신기술을 도입·접목시키는 방식을 통해 무인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릭요거트 하이브리드, 골프존커머스와 커피에반하다 무인, LG전자 야간 매장 등 '다양'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많은 사람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 폭등으로 주택시장은 폭락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초와 이천 아파트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다주택자들이 서초와 이천 등 소위 '똘똘한 한 채' 지역에 나온 급급매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최근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을 얻은 외국인들의 매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도 재건축 등이 몰려 있는 서초 쪽으로 눈을 돌린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변동률은 -0.04%,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6%로 수도권이 모두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하락세는 대통령선거 후 약보합세였던 수도권 주택가격이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급하게 하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8.16부동산대책 발표후 재건축 아파트가격마저 하락하면서 하락곡선의 기울기가 더 가파르게 우하향했다. 하지만 지난 주 수도권 아파트의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이천의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그동안 전국적인 집값 폭락세에도 8월까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8.16대책 이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가 아닌 평범한 MZ세대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캠페인 제작 붐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날 유통업계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 의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소비가 특징으로 이들은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지향하며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런 흐름을 간파해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나 MZ세대의 자연스러운 삶,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일상을 조명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브랜드 중심이 아닌 소비자 누구나 자신이 그 브랜드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이에 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식음료업계도 스타모델이 아닌 MZ세대를 내세운 캠페인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이들 세대와의 공감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신규 캠페인으로 MZ세대와 접점 강화 CJ제일제당 비비고는 MZ세대의 일상 속에 ‘정성’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유쾌하게 담아낸 새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준금리가 1년 새 5배나 뛰는 '폭풍 인상'에 더해 최근 美 연방준비위원회가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값 마저 급락세로 전환됐다.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전국의 아파트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버텼지만, 지난주에는 주간상승률 -0.07% ~ -0.10%를 기록하며 결국 급락세로 들어섰다. 노후된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는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확대 등의 정책을 언급하자,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0.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여야 정쟁에 몰두하면서 재건축 관련 법률 개정이 요원해 보이고 법개정 사항이 아닌 규정마저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금리인상 폭풍을 견뎌내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용산 아파트도 대통령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며 한때 서초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거기에 더해 16년 동안 잠들어 있던 용산정비창 개발마저 재추진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서초와 함께 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면서 9년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 2013년 연간 상승률 -0.29%를 기록한 후 9년만인 올해 9월까지 -0.1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9월 2일을 기준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8월까지의 추이를 의미하는데, 9월에는 하락률이 더욱 급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하락률은 2013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에는 주택시장이 너무 침체돼 2014년 정부가 대대적인 주택부양책에 나서는 등, 최악의 주택불황기였다고 업계에서는 설명한다. 이러한 최근의 주택가격 급락세는 특히 지방도시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가 2.95%의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떨어졌고, 인천도 -2.46%로 하락폭이 컸다. 결국 정부는 21일 세종시와 인천시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세종과 인천 외에도 대전이 -2.14%, 대구가 -1.7%, 경기가 -0.46%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로에 감성과 브랜드 철학을 겸비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들의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옥과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이색 매력을 갖춘 종로가 다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트로(New+Retro)’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한 것. SNS에는 ‘#종로, #서순라길, #삼청동, #익선동’ 등 종로와 관련된 해시태그도 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종로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앞으로도 종로로 향하는 발길이 줄지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종로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제품 체험 및 구매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선사하기 때문. 특히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중 일찍이 익선동에 자리잡은 ‘티퍼런스 서울’부터 삼청동을 찾은 ‘논픽션’의 쇼룸, 북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은 8억 7900만원인 반면, 전남은 1억 37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격차이가 6배가 넘는다. 3.3㎡당 가격은 서울이 3,600만원이고 전남은 410만원이다. 9배 차이가 난다. 우리 나라 주택가격의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공개한 '2022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현재 전국 주택의 평균가격은 4억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다음으로 세종이 6억 14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경기도도 5억 1500만원으로 5억원을 넘어 거래됐다. 이들 지역 다음으로는 대구 3.66억원, 등 부산, 대전, 인천, 울산이 3억원 대로 대도시임에도 서울·세종·경기와 가격차이가 크게 난다. 지방은 충남 1.99억원, 충북 1.95억원, 전북 1.57억원, 경북 1.53억원, 전남 1.36억원 으로 1억원대에 머물렀다. 제주는 2.86억원으로 광주와 주택가격이 비슷했다. 3.3㎡ 당 가격으로 살펴보면, 순위는 비슷하지만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서울과 전남의 3.3㎡ 당 가격 차이는 9배로 벌어졌다. 또, 대구는 평균 주택가격은 부산보다 높았지만 3.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가을의 문턱 9월을 맞아 다양한 방식을 앞세워 소비자 소통 강화 및 지속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6일 유통가에 따르면 자사 브랜드를 접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진작가와 서포터즈, 중국진출 크리에이터와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탐앤탐스, 15회 갤러리탐 참여 신진 예술가 공개 모집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제15회 갤러리탐(耽) 신진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평면회화 ▲입체회화 ▲사진 ▲판화 ▲일러스트 등 평면예술 분야로 최근 3년 이내에 제작해 전시 가능한 작품의 원본 이미지 8점 내외(포트폴리오)와 기존에 진행한 전시 현장 사진 3~4매, 지원서를 같이 첨부해 오는 10월 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식 및 자세한 내용은 탐앤탐스 홈페이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심사는 탐앤탐스 작가선정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며 심사 기준은 작품성, 대중성, 다양성, 독창성, 매장전시 적합성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다.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10월 13일 탐앤탐스 홈페이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이은 금리인상과 주택정책에 대한 실망으로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올해 분양물량의 42%가 9~12월 사이에 몰려 있어 시장에서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만1600가구이며, 10월에는 4만6500가구, 11월에는 2만4000가구, 12월에는 4만9100가구 등 17만1300가구로 조사됐다. 이러한 물량은 올해 전체 물량 40만9300가구의 42%에 달하는 규모다. 수도권은 7만8000가구, 지방은 9만3400가구로 지방의 물량이 더 많다. 이렇게 하반기에 분양이 몰린 이유는, 올해 계획됐던 분양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7월 금리인상과 같은 악재를 만나 미뤄지면서 결국 9~12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분양물량이 4분기에 몰리면서 분양시장에서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주택거래가 실종됐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서 매매는 물론, 청약열기도 급속히 꺽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지난 6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