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제과시장을 이끌고 있는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 크라운제과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개사는 늘고 2개사는 줄어 회사별로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과 해태제과는 외형이 각각 12.6%와 2.8% 증가한 반면에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의 경우 각각 1.5%와 0.3%가량 역신장한 것으로 드러난 것. 이처럼 두 회사는 방긋 웃고, 나머지 2개사는 우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4사 합산 매출, 전년 동기대비 4.6%↑..오리온·해태가 성장세 견인 먼저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이 반영된 연결재무제표 기준(단, 크라운제과는 종속법인이 없어 별도재무제표기준임) 4사의 합산 매출부터 살펴보면, 총 3조9052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조7322억보다 1730억이 늘어 4.6% 가량 증가했다. 오리온이 1조652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4669억 대비 1854억이나 급증해 약 12.6% 성장했고, 이어 해태제과가 4122억 매출을 시현 전년 동기 4008억 대비 114억이 늘어 2.8% 가량 신장했다. 반면 롯데제과는 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SPA업계 리딩 컴퍼니 유니클로의 2020 회계연도(2019.9~2020.8) 영업실적이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직격탄에 휘청,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도 1조3781억 대비 54.3%나 급감, 1조 시대를 반납하며 지난 2013년으로 회귀했고 손익 또한 무려 884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영업결손을 기록하는 어닝쇼크를 보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노재팬)이 위력을 발휘한데다 올 초 불어 닥친 코로나19 사태까지 가세하는 등 ‘이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지난 겨울시즌 날씨 또한 예년 보다 온화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동사의 주력 제품인 발열내의(히트텍)와 코트류, 후리스 등의 겨울제품 판매 부진과 함께,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오프라인 매장 고객이 급감했고 여름에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냉감소재 '에어리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점도 한 몫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국내 SPA업계 1위 기업으로서 2004년 12월 국내 진출이후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매년 외형과 손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최근 2가지 겹경사를 맞이해 싱글벙글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화장품매출이 국내 뷰티업계 지존(외형 1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을 밀쳐내고 새 왕좌에 등극한데 이어, 화장품업계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올린 것.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17년 전체 외형(매출)에서 처음으로 아모레G를 761억 원 가량 앞선 이후 2018년 6694억, 2019년엔 1조4012억, 올 3분기엔 2조814억 원으로 격차를 더 벌린 데다 화장품 맹주에도 오르는, 뷰티史에 한 획을 긋는 대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게 됐다. 지난 2016년에 전체 사업부를 합친 LG생활건강의 총 외형이 아모레G대비 91% 수준이었던 것이 2017년 101.3%로 추월에 성공했고 2018년엔 111%, 2019년 122.3% 그리고 올 3분기에는 156.7%까지 벌리는 선전을 펼친 것. 영업이익에서의 선전은 더욱 눈부시다. 2016년 81.4%에서 2017년 127.1%, 2018년 189.1%, 2019년 236.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기업들의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내년 경영환경을 예측할 수 없어 아직까지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151개사 가운데 71.5%의 기업이 내년 경영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5.8%에 불과했으며, 50.3%가 ‘초안만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21.2% 기업은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해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 수립 현황을 업종별로 보면, 철강 업종이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 기업들 가운데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고 대답한 기업은 하나도 없었으며, 초안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44.4%로 절반 가까운 기업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업종 기업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증시에 상장된 유가공사업 영위 4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빙그레가 홀로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4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3분기 대비 외형과 손익 모두 신장된 것으로 나타난 것. 반면에 매일유업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롯데푸드와 남양유업은 외형과 손익 모두 뒷걸음질 쳤고, 특히 남양유업은 큰폭의 영업적자까지 시현하는 등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어 빙그레와 대조를 보였다. 게다가 빙그레는 이들 4사중 외형이 만년 4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 3분기에는 남양유업을 끌어내리고 3위 자리에 오르는 지각변동까지 일으켜 눈길을 끈다. 엇비슷한 영업환경에 놓여 있는 이들 4사의 경영성적표가 이처럼 희비가 교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이는 대목이다. 물론, 4사가 영위중인 사업 종류가 서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유가공업체라고 분류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각사 공히 우유·발효유 같은 유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을 감안, 기사 편의상 동일 업종으로 분류한 점에 대해 미리 독자들께 양해를 구한다. 합산 매출, 빙그레·매일유업 선전..합산 영업이익은 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가 연말을 겨냥해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앞세워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 만회를 위해 막바지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2020 그린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을 출시에 이어 17일엔 그린 홀리데이 영상을 공개하는가하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가격 할인 이벤트를 줄줄이 선보인 것. 이 같은 일련의 프로모션이 지난 2017년부터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이 바닥을 모르는 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에게 실적 반전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할지 뷰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년대비 3Q 누적 매출은 3분의1, 영업이익 1/9 토막..4년째 급락 추세 이어져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약 4년간 이 회사의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가히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연매출 7679억 원에 영업이익 1965억 원을 시현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2017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이라는 직격탄에 휘청, 매년 실적 최저치를 갱신하며 올 3분기까지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6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분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S-OIL이 이번 3분기에는 정유사업 손실을 대폭 줄이고 윤활기유 사업에서 꾸준히 이익을 발생시키면서 사실상 손익 균형을 맞췄다. S-OIL은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개하고, 올해 3분기에 연결 매출 3조 8992억원, 영업손실 93억원, 당기순이익 303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2분기 보다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1643억원 손실을 크게 줄였으며, 당기순이익은 세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일부 정제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처리물량 축소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전분기 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공장의 정기보수와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 재고관련이익과 회사의 적극적인 이익개선활동에 힘입어 손실 규모를 전분기 보다 1550억원 줄여 사실상 손익 균형에 도달하는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영업외이익이 증가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세 분기만에 30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3분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의 올 3분기 실적이 식품 및 소재사업부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창사 최대 매출을 합작해내는 선전을 펼쳤지만, 영업이익은 소재사업부의 부진으로 역대 2번째 기록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상은 1956년 설립 이래 창사 최대 매출 갱신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외형과 손익 모두를 아우르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는 실패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들 양대 사업부의 3분기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것일까? 3Q 연결매출, 전년 대비 6.7%↑...식품&소재사업부 창사 최대치 합작 최근 공시된 대상의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7837억 원보다 약 6.7% 증가한 8362억을 시현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대상의 종전 분기매출 최대치는 2017년 3분기에 기록했던 8193억 원으로 이 보다 169억이 더 많다. 식품사업부 6.9%와 소재사업부 7.4% 성장이 서로 힘을 보태 합작해낸 결과물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423억 대비 35.5%나 증가한 573억 원을 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칼텍스가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났다. 지난 1분기 1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실현하고 지난 2분기에도 1333억원의 작지 않은 적자를 냈던 GS칼텍스는 이번 3분기 297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정유사 가운데 가장 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넉넉하게 적자에서 탈출했다. 소위 정유빅4 가운데 상장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비상장사인 현대오일뱅크도 흑자를 내긴 했지만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해 아슬아슬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3000억원에 가까운 흑자가 유난히 돋보였다. GS칼텍스가 지난 주 시장에 공개한 2020년 3분기 연결분기보고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 5조 4577억원, 영업이익 2971억원, 당기순이익 2653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9.0%나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8% 감소해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올해 1분기부터 유가하락과 정제마진 약세로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내고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GS칼텍스는 다른 정유사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올 3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전년 동기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2, 3분기 연속으로 개선된 실적을 시현해 최악의 실적을 보였던 1분기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여 향후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CJ프레시웨이가 공시한 3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6513억 원의 매출과 118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약 15.4%(1188억원) 영업이익도 33.0%(58억원) 줄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4.3%(268억원), 영업이익도 335.7%(91억원) 가량 증가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직전 분기 보다 한층 개선된 호 실적을 거뒀다. 더욱이 지난 1분기 당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4% 줄고,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적자로 전환되는 크나큰 아픔을 맛봤던 CJ프레시웨이가 2,3분기 연속 외형과 손익이 향상된 실적을 거둠으로써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동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확대되기 시작한 비대면 환경이 통신회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업종들이 코로나19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전 최고 실적이었던 2017년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모두 뛰어 넘으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3분기에 매출은 3조3410억 원, 영업이익은 2512억 원, 당기순이익은 4034억 원을 실현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5.9%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6%나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286.2%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도 매출 9조90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더 많았고, 영업이익은 7107억 원으로 41.0%, 당기순이익은 7027억 원으로 109.4%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 LG유플러스 “고객경험 혁신하며 비대면 환경에 대응”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대면영업이 제한된 코로나 환경에서도 모바일 수익 성장을 지속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칭따오, 에딩거 맥주 등 해외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인 (주)비어케이가 4분기 들어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홈술과 캠핑 트렌드를 겨냥, 방송가에서 활약중인 외국인 스타들을 패널로 내세운 예능 콘텐츠 형식의 온택트 에딩거 아카데미를 진행하는가하면 칭따오와 에딩거 맥주의 캠핑 패키지를 선보이고 이달에는 2020 서울카페쇼 참가까지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지난해 수입 맥주 브랜드 중 아사히를 제치고 소매판매 1위에 등극하는 경사를 맞았지만, 전년대비 매출은 줄고 손익은 무려 70% 가까이 급감하는 아픔(?)을 맞보았던 비어케이의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회할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9년 매출 1183억(6.3%↓), 영업이익 71억(69.9%↓)...4년 중 최악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간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비어케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183.6억 원으로 전년도 1263.1억 대비 약 6.3%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71.2억 원에 그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