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 등 철강회사, SK이노베이션 등 정유 회사가 배터리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건설회사도 배터리 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수소와 함께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이미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이차전지 소재에 투자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배터리사업을 분할해서 독립시키는 안건을 주총에서 통과시켰다. 외부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전기차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도 벌써부터 배터리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회사인 GS건설이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2차전지 재활용)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회사는 15일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시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인 에네르마㈜(이하 에네르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Energy(에너지)와 Materials(소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사업에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하며 수주 공략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입찰한 동작구 노량진5구역재정비촉진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더 트레시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것은 올해 1월 시공사로 선정된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량진 뉴타운은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3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아 흑석뉴타운과 함께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으로 5구역을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량진 뉴타운은 서울 서남부지역의 핵심 입지로 앞으로 다수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전체 73만8천㎡의 면적에 총 8개 구역으로 구획돼 있고, 3개 구역(1⋅3⋅5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거나 진행 중이며, 5개 구역(2⋅4⋅6⋅7⋅8구역)은 이미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입지⋅시세⋅설계⋅공사비⋅미래가치 등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기준에 부합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단지에는 ‘푸르지오써밋’을 적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은 오는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 AK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55-9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전용면적 49㎡ 도시형 생활주택 296세대, 전용면적 78㎡ 오피스텔 96실 총 392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 청약 통장 필요 없는 도시형 생활주택, 전매 제한 없는 오피스텔 ‘신길 AK 푸르지오’는 대부분의 물량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정부가 급증하는 1~2인 가구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상품이다. 건축법상 도시 지역에서만 건립이 가능해 주로 도심 알짜 부지에 들어서다 보니 입지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주택으로 분류되는 만큼 아파트처럼 발코니 설치 등이 가능해 내부 평면 구조가 아파트 못지않다. 아파트에 비해 낮은 진입 장벽도 메리트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 더불어 함께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김해에서 약 16년 만에 ‘자이(Xi)’ 단독 브랜드로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1188번지 일원에 ‘장유자이 더 파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장유자이 더 파크’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58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112가구 △59㎡B 46가구 △78㎡ 24가구 △84㎡A 241가구 △84㎡B 110가구 △84㎡C 52가구 △125㎡ 2가구다. 장유자이 더 파크가 들어서는 신문동은 최근 신규분양이 이어지며 신장유권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장유신문지구’와 ‘신문1지구’에 약 6천여 가구의 주택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장유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유자이 더 파크는 장유IC와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남해고속도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부전-마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장유역’이 개통 예정으로 향후 복선전철을 이용해 장유역에서 부전까지 30분, 창원까지 27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와 약 600m 떨어진 곳에 상업지역이 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이 지난 10일 신규 기업PR 광고캠페인을 론칭했다. 2012년 업계 최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정대우 과장’을 모델로 광고를 선보인 이후 9년만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푸르지오 광고를 통해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Natural Nobility)’이라는 브랜드철학과 주거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왔다. 이번 기업PR광고에서는 푸르지오라는 주거 브랜드 뿐 아니라 교량, 터널 등 토목․플랜트 분야의 건축물과 대우건설이 시공한 해외 랜드마크들을 골고루 보여줌으로써 종합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표현했다. 이번 기업PR 광고는 총 4종의 명품 디자인 스카프를 주요 소재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중 2종은 촬영을 위해 실제 명품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실크 스카프로 인쇄해 제작했는데, 마치 유명 명품 브랜드의 스카프를 보는 듯한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명품 디자인의 스카프로 푸르지오와 대우건설의 대표 건축물 표현 2종 중 하나는 대우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브랜드의 고유 컬러인 ‘브리티쉬 그린(British Green)’을 주요 컬러로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색감을 더해 다채로운 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지난 8월 31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외벽에 내진성능을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이하 지하외벽 PC공법)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작년 10월 국내 최대 PC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 ‘한성PC건설’,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에센디엔텍’과 함께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에 본격 착수하여 약 10개월만에 금번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현장에 시범적용하게 되었다. 지하외벽 PC공법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106동 인근 지하주차장 2개 경간(16M), 총 9개 부재를 목업(시험) 시공하였으며,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진섭 한성PC건설 영업시공본부장,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하였다. 한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지하외벽 PC공법은 지하벽체가 부담하는 횡토압(가로로 흙이 붕괴되는 성향) 뿐 아니라 지진하중도 동시에 견딜 수가 있어 의미가 크다. 2019년에 개정된 지하구조물 내진설계 의무 적용 기준에 따라 내진설계를 갖춘 공법의 선호도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공사금액 총 2억2백만 달러(한화 약 2,400억) 규모의 싱가포르 ‘Shaw Tower’ 재개발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싱가포르 ‘Shaw Towers Realty社’로부터 Shaw Tower 재개발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상 32층 규모의 고급 오피스 빌딩과 지상 6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것으로 연면적은 64,728㎡이며, 공사기간은 착공후 38개월이다. ‘Shaw Tower’의 설계는 주 시설인 업무공간 뿐 아니라 생활편의시설, 커뮤니티시설, 야외원형극장, 하늘정원 및 카페, 테라스 등을 추가하여 상업공간과 편의환경을 통합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 없는 도시를 추구하는 싱가포르 비전에 따라 ‘Shaw Tower’에는 원활한 보행자 통로와 주변 관공서 및 도심고속철도(MRT)역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한다. 1975년 완공된 기존의 ‘Shaw Tower’는 지난 46년간 싱가포르의 중심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업으로 거듭날 ‘Shaw Tower’는 인터내셔널 웰 빌딩 인스티튜트(International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00-1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이 12년 만에 단독으로 추진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며, 올해 첫번째 리모델링 사업 계약이다. 지난 6월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총 공사비는 3천876억(VAT 제외)이다. 한편,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는 기존 지하1층~지상15층, 12개 동, 총 1천168세대 규모에서 지하2층~지상16층, 12개 동, 총 1천343세대로 수평 증축될 예정이며, 스카이커뮤니티 등 혁신적인 특화 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용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준공(광진구 ‘워커힐 푸르지오’, 舊 워커힐 일신아파트)한 국내 몇 안 되는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다. 또한, 과거 10여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 및 관리하며 다년간 사업경험을 축적했다. 하지만 각종 규제와 시장 침체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소극적이었다가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가 급속히 증가하고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등 대외 환경이 변화됨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수도권에서 규제를 받지 않는 가평에 브랜드 건설사의 아파트가 이 달중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205-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451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31세대 △59㎡B 14세대 △84㎡A 152세대 △84㎡B 66세대 △84㎡C 88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623번지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비규제지역 가평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가 들어서는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우선,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입 시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가평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1900세대 공사비 7천억원의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으로 결정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28일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면서,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빅2’ 건설사가 협업한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사례는 있으나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정은성)은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1,132표 중 1,117표를 득표하며(득표율 98.6%)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633 일원 8만 4,501㎡ 부지에 위치한 지하 3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20개동, 1,707세대의 대단지로, 2001년 준공 이후 20년이 지나 부대시설 부족,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택 성능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이앤씨가 보원의료재단이 발주한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4,340억원 규모로 이 중 DL이앤씨 지분(70%)은 3,038억원이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은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일원에 들어서는 1,010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19만 9,806㎡로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규모다. 40 여개의 진료과와 심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암센터, 감염/호흡기센터, 당뇨갑상선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을 구축해 위중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의료원이 건립되면 중증 치료를 받기 위해 타지역 의료시설을 이용했던 김해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의료원이 건립되는 이지일반산업단지는 김해시의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에 따라 다양한 의료관련 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배후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이대서울병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시설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사를 발판으로 향후 다양한 의료, 연구 시설 시공 및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DL이앤씨가 선정됐다.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28일 고양시 덕양구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전체 조합원 1198명 중 사전투표자를 포함 112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633표를 얻은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북가좌6구역은 5351억원 공사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총 197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명은 ‘아크로 드레브 372’. DL이앤씨는 서울 서북부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하고 최고 수준의 설계 등 특화된 상품성을 조합원들로부터 높이 인정받은 것으로 전한다. 아크로 드레브 372는 4Bay~6Bay의 100% 판상형 평면, 전 세대 특화 조망권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축구장 5개 크기의 초대형 중앙광장 및 이와 연계된 단지 내 프리미엄 조경, 세계적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단지 경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 등 DL이앤씨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담아내 조합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