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베트남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2030년 쯤에는 현재의 중국과 유사할 만큼 경제·금융시장이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외 여러 경제연구기관들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 수준이 2030년에는 포스트차이나로 성장하며 금융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베트남의 민간신용 규모도 2017년 2881억 달러에서 2030년 1.1조 달러로 약 4배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우리금융연구원의 김진 책임연구원은 “베트남은 생산기지로 중국을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 및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 증가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낮은 임금의 풍부한 청년노동인구, 중국과 인접, 동남아 FTA 허브국의 위상” 등을 꼽았다. 최근 발표된 IMF 보고서에도 “베트남이 포함된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저소득 아시아 국가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중국을 대체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은 전자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HSBC도 동남아 연구 보고서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식품·바이오·생물자원·물류’ 등 4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앞세워 창사 최대 매출을 이뤄낸 반면, 영업이익은 ‘생물자원’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사업부의 부진에 발목을 잡히며 외형과 손익을 아우르는 사상 최대 실적 동반 갱신에는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외형은 4대사업부가 골고루 힘을 보태 사상 최대치 갱신에는 성공했지만, 미처 손익까지 충분히 커버하지는 못함으로써, 2018년은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라는 기록에만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은 사드 후폭풍과 소비침체 지속과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상황 등 어려운 국내외 영업환경 하에서 여타 식음료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양호한 성적표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고 있다. 4대 사업부 고른 성장 사상최대 매출 합작...특히 27.3% 신장한 물류사업부가 성장 주도 CJ제일제당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내수경기 침체와 사드 여파 지속 등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에서도 ‘식품·바이오·생물자원·물류’ 등 4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해 총 18조6701억 원의 연결매출을 시현, 창사 최대치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뷰티업계 지존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브랜드 론칭 이후 최대 매출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울러 이러한 행보가 지난 2015년 단독 브랜드로는 첫 연매출 1조 시대를 연데 이어 2016년 1조3962억의 매출을 시현, 국내 뷰티업계에 새 역사를 썼던 설화수가 2017년 3월 사드 사태로 인한 내리막길에서 탈피 최대매출을 일궈낼 촉매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최초 1조원 뷰티브랜드 등극 후 사드 여파로 첫 역성장 ‘시련’...지난해 성장세 복귀 그렇다면 설화수가 사상 첫 1조원 대 매출을 시현했던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을까? 뷰티업계와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약 1조143억 원의 매출을 시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단일브랜드 기준 1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설화수는 이듬해인 2016년에는 무려 37.6%나 급증한 1조3962억을 기록, 승승장구를 펼쳐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포대 배치로 인한 중국정부의 보복조치가 다방면에 걸쳐 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가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아현 지사 화재 등 비용을 모두 4분기에 반영하면서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93%나 감소하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KT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아현화재 외에도 해외사업 손실과 법정소송 비용 등이 반영돼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총체적인 위험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2018년 4분기...영업이익 74%, 당기순이익 93% 감소 KT는 지난 15일 2018년 4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은 5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958억원,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4.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92.5%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KT의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2241억원, 2분기 2807억원, 3분기 2395억원을 실현했는데 4분기에는 이러한 실적의 10분 1도 안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3분기 4천억원 가까운 실적을 낸 것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실적이다. KT는 지난해에도 1~3분기까지는 2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4분기에는 1235억원 적자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마진 및 판매 수수료 개선 같은 '효율성 증진' 작업이 주효하면서,외식 경기 침체 지속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혹독한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1%나 급증,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당초 예상치(컨센서스)를 크게 초과하는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키움,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들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CJ프레시웨이가 3대 사업부 중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외식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낮아진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압도하는 호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장기화되고 있는 외식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급증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역대 2번째 분기매출과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배경은 무엇일까? 4Q 매출, 3대 사업부중 2개 부문 선전...역대 2번째 분기 매출 합작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1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대한항공이 유가와 환율변동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적자로 돌아서면서 지난해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작년 실적(잠정)을 발표하면서 매출은 7.2% 성장한 12조6512억원,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692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손익에서는, 유류비 증가와 외화환산손실 확대에 따라, 2017년 9079억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80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2592억원)은 , 전년(3467억원)대비34%가 줄었다. 같은 기간 손익도+3530억원에서 -2522억 원으로 적자전환 된 바 있다. 이후, 3분기 반짝 상승 후 4분기 또다시 959억원의 결손을 맞이했다. 결국, 지난해 손익은 유가와 환율변동에 따라, 분기별 흑·적자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해 손익을 각 분기별로 보면 1Q 233억 원 → 2Q –2755억 원 → 3Q 2678억 → 4Q –959억 원으로 흑·적자를 반복한 후, 연간 최종실적은 적자(당기순손 803억 원)로 마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상반기는 글로벌 유가의 유가의 가파른 상승((WTI 기준, 17년 상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Great Company'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수주와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고 이익도 1조원 이상을 실현해 지난해 탈락했던 1조 클럽에 다시 진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이런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해 업계 맏형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영업이익과 주택공급, 해외수주까지 그동안 3~4위에 머물던 GS건설이나 대림산업, SK건설에게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매출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GS건설의 1조649억원, 대림산업의 8525억원보다 작은 8400억원을 기록했고, 주택공급규모도 GS건설이 2만748가구를 분양하며 1위로 올라섰다. ■ 해외건설의 강자, 해외시장 침체로 실적 하락 현대건설의 후퇴는 무엇보다 해외부문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건설의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의 수주가 최근 4년 313억 달러에서 92억 달러로 3분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우리 건설사들의 전체 수주실적도 4년 전 660억 달러에서 321억 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특히 중동지역에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전체 라면시장이 축소되는 와중에도 지난 2011년 이후 최근 6년간 연평균 7.7%의 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용기면 시장을 둘러싼 식품업계의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라면에 짜장면, 짬뽕, 스파게티 등으로 구성된 기존 용기면 제품 카테고리를 넘어 최근엔 파스타, 쌀국수, 양념치킨 큰사발면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인기 스타를 발탁해 CF까지 선보이는 등 연 7900억 용기면 시장을 둘러싼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식품관련 업계와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라면 시장은 3년 만에 역신장해 전체 시장 규모가 2조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면에 국내 용기면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7900억 원 규모로, 2016년 대비 약 7.0% 성장했고, 전체 시장 중 용기면의 비율 역시 전년 대비 3.2%p 늘어난 37.4%를 기록했다. 분석기간을 더 넓혀보면 지난 2011년 5400억 규모였던 국내 용기면 시장은 2016년 7380억, 2017년 약 7900억 원으로 6년 사이에 46.3% 증가했다. 연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7.7%씩 성장한 셈이다. 이 같은 용기면 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노인빈곤율이 높은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통계청과 World Bank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2%를 차지하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는데 2025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일본은 12년, 미국은 22년, 독일은 36년이 걸린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약 8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되고 있어 2023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년 후면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2060년에는 전체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1%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러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의 노후대비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고령자 가구의 빈곤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사회적 문제를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중소기업 대출 등 중소기업금융에서 여전히 압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등 중소기업금융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2018년 영업성과도 큰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2018년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순영업수익은 4조 695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조 764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 5085억원보다 17%나 증가한 실적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5년간 수익도 순이익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순이익은 80%에 가까이 증가해 두 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회사는 개별기준으로도 당기순익을 1조 5110억원 실현해서 2017년 1조 3141억원보다 15%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상대로한 영업에서 국내 최고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때문에 매년 높은 순이익 증가세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정책금융기관이 너무 높은 이익을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7년 말보다 9.2조원 증가한 151.6조원을 기록하며6.5%의 증가세를 보였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22.5%의 점유율을 보이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가변동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가 급락으로 석유사업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유사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해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넘는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아직 발표는 안했지만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정유사들이 지난해 연말 주가 급락으로 석유사업 실적이 악화되고, 이로인해 회사 전체 실적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 업계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2조1202억원 실현...4년째 2조원 내외 이익 행진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4조5109억원, 영업이익은 2조12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1828억원 적자 이후 2~3조원의 영업이익 행진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보다는 34% 감소했지만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분기 석유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무려 9624억원이나 감소한 55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농심이 국내 라면시장에서 매출 정체로 고전을 펼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辛라면’이 미국 현지인 입맛 저격에 성공, 승승장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시안 등 소수계를 제외한 미국 현지 백인과 흑인 중심 주류(主流)시장인 ‘메인스트림’에서 신라면 매출이 아시안 매출을 사상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그 결과 2017년까지 5:5 수준이었던 메인스트림 마켓과 아시안 마켓의 매출비중이 2018년에는 6:4를 기록함으로써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현지인 입맛까지 저격하며 대 약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농심 측 설명이다. 이는 차별화된 맛을 기본으로,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대형 유통사 중심 진출 전략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 농심 측 분석이다. 즉, 2017년 6월 미국 월마트 4692개 전 매장에 신라면 공급 이후 코스트코, 크로거 등 메인 유통사 판매가 본격 늘어났고, 여기에다 美 의회와 국방부 등 정부기관 내 슈퍼마켓 진출 및 소비자 대상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이 주효해 성장세에 날개를 달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농심은 동·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