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600대 기업들은 올해 2월 경기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내수가 극히 부진해 전체 경기 부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금과 고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달 조사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1월에 88.7로 부진했는데, 2월 전망은 이보다 더 낮은 81.1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100보다 커지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을 수록 숫자가 낮아진다. 2월 전망지수 81.1은 2009년 3월 금융위기 때의 76.1 이후 119개월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 내수 70.2 극히 악화...투자·자금·고용은 90 중반, 상대적으로 높아 전통적으로 2월은 설연휴 등이 끼어 있고 건설 비수기로 수치가 낮게 나타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은 올해의 경우 설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5년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던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율)이 지난해에는 보합세로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익성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달에 전년도 (연결기준)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은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 원이라며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이런 증가세에 불구 영업이익은 2014년 3조1천억 원 → 지난해 2조원으로 5년 사이 무려 1조1천억 원( 35.5%↓)을 줄여갔다. 영업이익률 추세 또한 (14년) 8.9% → (15년) 8.1% → (16년) 7.6% → (17년) 5.80% → (18년) 5.76%로 5년간 지속적인 미끄럼틀을 타며 3.2%p를 낮춰갔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3만5821원을 시작으로 지속하락, 지난해 2만70십 원(추정)으로 무려 44%나 추락했다. ■영업이익 상반기 –15.5% 불구, 연말에는 보합세로 마감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직전년도에 비에 –15.5%를 보였던 영업이익이 연간실적에서는 감소 없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3Q 영업이익(3807억 원)이 전년도 3Q(3291억 원)에 비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매출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감소됐다고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회사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가동 3년째에 들어간 브라질 CSP제철소가 가동 초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된 것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 매출 1.4% 감소, 영업이익 37% 감소에도 주가 '껑충' 동국제강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2018년 매출 5조9655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017년 2413억원보다 37%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철강업계와 증권시장에서는 최근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동국제강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 연간실적으로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분기실적을 보면 1분기 20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며 4분기 466억원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듯 전년보다 낮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동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과 함께 국내 뷰티업계를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력기업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등 내로라하는 뷰티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악의 손익성적표(어닝 쇼크)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포대 배치로 촉발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인해 영업에 직격탄을 맞으며 그해 2분기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외형과 손익 모두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는 것. 더욱이 라이벌 LG생활건강의 경우, 같은 기간 매년 실적이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창사 첫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고, 지난해 4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화장품 분기매출이 1조를 돌파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아모레 서경배 회장과 그룹 측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외형과 손익 모두 모처럼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더니 이내 방향을 전환해 2, 3, 4분기 연속 내리막을 향해 추락하는 그림을 그려내 업계의 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자동차가 발표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직전년도에 1.2%에 불과했던 기저효과 탓으로 보고 있어, 올해 실적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5일, 작년 실적(연결기준)을 판매대수 280만9205대, 매출액 54조1698억 원, 영업이익 1조1575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판매수량과 매출액은 2017년도에 비해 각각 2.4%, 1.2%로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대폭증가(74.8%↑)세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직전년도 1.2% → 지난해는 2.1%로 0.9%p 증가세를 기록, 과거 5년 동안의 일방적 하향곡선에서 벗어났다. 기아차는 이에 대해, 기저효과라는 분석을 내놨고, 이는 그간의 실적추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5년 전(2013년) 6.7%→이듬해 5.5%→이후 추락을 거듭,지난해2.1%로 마감해5년 만에 1/3토막 밑으로 추락했다. 이 수치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2017년 기준 제조업 평균영업이익률(7.59%)에 훨씬 못 미치 결과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13년) 3조2천억 원 → (17년) 6622억 원으로1/5토막까지 줄었다. 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저가철강 공세에 한때 사상 최초로 적자까지 냈던 포스코가 2017년 이후에는 경영실적이 줄곧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주가는 거꾸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시장에서는 '역사적 지지선'까지 떨어졌다며 올해 포스코의 실적 부진 전망은 물론 철강산업 전체의 위기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2017년 이후 계속되는 경영실적 호조세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추정한 포스코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64조6800억원, 영업이익 5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조45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7%로 미미하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7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호조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국의 철강쿼터와 캐나다,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조치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포스코가 중국 저가철강에 대응해 집중개발한 프리미엄 철강 등이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연간 실적으로는 큰 호조세를 보였지만 지난 4분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됐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이끌던 반도체와 스마트폰 실적이 급감하면서 회사 전체 이익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1일 2018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44조원, 영업이익 59조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런 사상최대 실적에도 환하게 웃지 못하고 있다. 실적의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연간으로 보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분기실적으로 쪼개보면 그동안의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4분기 매출 전기대비 10% 감소, 영업이익은 39% 감소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 매출은 59.3조원, 영업이익은 10.8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이전 분기보다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38.5%나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급락세는 이미 지난 3분기 17.5조원의 역대최고 영업이익을 낼 때부터 예견됐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이익을 이끌던 반도체의 국제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이익 원천인 스마트폰도 시장이 성장을 멈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2018년에 역대최고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곧바로 주가가 급락하는 이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5일, 2018년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이런 실적에 대해 지난해 전반적인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통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역대 최고의 영업성과를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의 주가가 발표와 함께 거꾸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개월 대우건설 주가는 호실적에 대한 전망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었다. 지난 10월 4000원대였던 주가가 이후 꾸준히 상승해 6000원을 돌파했다. 실적 발표 당일인 1월 25일에는 6130원으로 최근 3개월내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실적발표가 있은 다음 거래일부터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해 30일 5240원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가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연간실적으로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국내 증시 상장 유가공업체 4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등기임원 및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매일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분석한 결과, 직원은 매일유업, 빙그레, 롯데푸드, 남양유업의 순으로, 또 오너일가 포함 등기임원의 경우에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롯데푸드의 순으로 나타나, 매일유업만 직원 연봉 순위와 동일했고 나머지 3사는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에 생산성 측정 지표 중 하나인 종업원 1인당 평균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롯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남양유업의 순으로, 임직원 연봉 순위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 이들 4사중 임직원 연봉 3. 4위권인 롯데푸드가 직원 1인당 생산성(매출)과 수익성(영업이익)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매일유업이 1인당 생산성과 수익성 순위와는 달리 자사 등기임원과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 연봉 톱 매일유업, 최하위 남양유업 대비 약 9백만 원 더 많아 먼저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지난해 IT서비스사업과 물류BPO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연매출 10조 시대를 열고,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회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10조342억,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8774억 원을 기록하며 IT서비스업계(SI업계)최초로 연 매출 10조를 돌파한 것. 게다가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조7821억, 영업이익 2583억 원을 올려 창사 이래 역대 분기 실적 최고 수치를 갈아치우는 약진을 펼쳤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2분기의 매출 2조4722억 원과 영업이익 2377억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도 8.7%나 늘어난 호 실적이어서, 업계의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삼성SDS의 연결 매출액 중 상당한 금액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특수 관계자)와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연결매출액 9조2992억 원 가운데 이들 특수 관계자로부터 올린 매출은 8조2214억으로 내부거래비율이 무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LG생활건강이 영업 실적 관련 창사 이래 2가지 신기록을 달성, 겹경사를 맞았다. 이 회사 3대 사업부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한데다가, 4분기 화장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LG생활건강은 물론 국내 뷰티업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 더욱이 ‘영업이익 1조 클럽’ 등극은 국내 뷰티업계 절대 지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016년 1조565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엔 7047억으로 곧바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서 이탈한 후 아직도 회복치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기록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로써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에 기인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됐다. 4분기 매출 1조6985억·영업익 2108억 원 시현...역대 4분기 최대 실적 최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6985억 원, 영업이익 2108억, 당기순이익 1013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3.9%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가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주주로 등재돼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최근 사령탑을 교체하고 온라인사업 강화와 태국 뷰티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자 탈피를 향한 행보에 본격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일련의 행보가 지난 2015년 1월 에뛰드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년 가까이 연속 영업적자 행진을 마감하고, 창사 이래 첫 흑자로 반전시킬 촉매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평균 22% 외형 성장, 영업 손익은 적자 행진...탈출구는? 그렇다면 에스쁘아의 설립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을까? 감사보고서와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설립 첫 해인 2015년 300.2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 378.4억, 2017년 432.3억 원을 시현하며 연평균 22% 씩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펼쳐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또한 231.0억 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223.0억 원 대비 약 1.9% 증가해 성장세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반면에 손익 상황은 설립이후 내리 적자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