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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600대기업 2월 전망...내수는 부진, 자금·고용은 안정

도소매 부진 심화로 전체 전망은 10년래 최저 수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600대 기업들은 올해 2월 경기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내수가 극히 부진해 전체 경기 부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금과 고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달 조사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1월에 88.7로 부진했는데, 2월 전망은 이보다 더 낮은 81.1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100보다 커지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을 수록 숫자가 낮아진다.


2월 전망지수 81.1은 2009년 3월 금융위기 때의 76.1 이후 119개월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 내수 70.2 극히 악화...투자·자금·고용은 90 중반, 상대적으로 높아


전통적으로 2월은 설연휴 등이 끼어 있고 건설 비수기로 수치가 낮게 나타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은 올해의 경우 설연휴 외에도, 중국의 성장둔화, 미국 셧다운 및 무역분쟁 등 국내 대기업의 경영환경이 여러 분야에서 악화됐기때문으로 분석했다.


분문별 지수를 살펴 보면 도소매업 내수의 전망은 70.2로 나타나 내수부진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투자 95.2, 자금 94.7, 고용 96.9 등은 전체 평균 81.1을 크게 웃돌고 있어 금융과 자금 분야는 상대적으로 부진 정도가 약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상황도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실적지수보다 낮은 전망지수...실제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문제 


한편,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지수가 아닌 실제로 1월에 체감한 경기를 묻는 실적 지수는, 내수 93.5, 수출 91.1, 투자 92.6, 자금 95.7, 고용 98.6으로 전망지수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고용은 100에 가까워 긍정과 부정 답변이 거의 동일한 숫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600대 기업은 실제 경기보다 앞으로의 전망에 크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펄프, 종이, 가구 등의 경우, 실적지수는 100으로 나쁘지 않다고 조사됐지만, 2월 전망은 84.6으로 미래는 불안하게 보고 있는 것을 나타냈다.


지식 서비스 등 비제조업도 실적지수는 91.4로 나타났지만 전망지수는 85.6으로 나타났고, 중화학 분야도 실적지수는 81.1이지만 전망지수는 73.8로 조사됐다.


한편, 업종과 분야별로 호조세를 나타내는 응답도 많았다.


음식, 출판 업종은 내수에서 각각 104.0, 107.1의 지수를 나타내 호조 전망을 보였고, 지식오락서비스 업종도 고용 등에서 108.3, 건설 업종은 106.8, 섬유의복 업종은 106.7의 수치를 보여 고용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 가스 업종은 채산성에서 105.6, 자금사정 111.1 등 수익과 자금 측면에서 더 낳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의약품 업종은 고용에서 50.5, 자동차 업종은 채산성에서 66.7 등을 나타내는 등 극히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업종도 눈에 띄어 이들 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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