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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새 사령탑에 태국 진출..에스쁘아, 적자 탈피向 ‘가속도’

‘대표 교체·온라인 강화·해외 개척’ 앞세워 흑자전환 초석 다지기 나서
아모레퍼시픽G 3세 ‘서민정’씨, 일가 중 홀로 주주...실적 향배 관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가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주주로 등재돼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최근 사령탑을 교체하고 온라인사업 강화와 태국 뷰티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자 탈피를 향한 행보에 본격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일련의 행보가 지난 2015년 1월 에뛰드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년 가까이 연속 영업적자 행진을 마감하고, 창사 이래 첫 흑자로 반전시킬 촉매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평균 22% 외형 성장, 영업 손익은 적자 행진...탈출구는?

그렇다면 에스쁘아의 설립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을까?

감사보고서와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설립 첫 해인 2015년 300.2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 378.4억, 2017년 432.3억 원을 시현하며 연평균 22% 씩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펼쳐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또한 231.0억 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223.0억 원 대비 약 1.9% 증가해 성장세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반면에 손익 상황은 설립이후 내리 적자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약 30억 원의 영업 손실에 이어 2016년 –9억으로 다소 개선되는 듯하더니, 지난해엔 –18억 원을 시현, 다시금 적자 폭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게다가 2018년 들어서도 3분기까지 전년 대비 축자 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약 5.0억 원의 영업 손실이 이어져, 대주주인 아모레퍼시픽그룹(지분율 80.47%)과 2대 주주이자 서경배 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19.52% 지분 보유)씨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시되지 않았지만 3분기 누적으로 약 9억 원의 적자 상태여서 연간 실적이 창사 이후 첫 흑자로 반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더욱이 증권사 전망 또한 적자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 

이베스트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30일자 보고서에서 2018년 4분기에 –6.2억 원을 시현, 연간으로 약 15.2억 원의 손실을 기록함으로써 2015년 이후 4년 연속 적자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에스쁘아 관계자 역시 ‘이제 설립 초기의 회사여서 손익보다는 성장기반 구축이 더 선결 과제“라며 “현재 매장 수가 20여개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지속 성장을 향한 직영점 확대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돼 영업흑자 전환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령탑 교체, K-뷰티 최우수상, 온라인 강화, 태국 진출...성장 행보 ‘분주’  


이러한 가운데 에스쁘아가 최근 온라인몰 리뉴얼을 통한 사업 강화, 한국마케팅협회 주최 ‘2018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뷰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임중식 아모스프로페셔널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지난 11일 태국 런칭 행사 및 태국 대표 프리미엄H&B 스토어인 ‘이브앤보이’에 1,2호 매장을 동시 오픈하는 등 대내외에 걸쳐 적자 탈피를 향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쁘아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이브앤보이 시암스퀘어원과 메가방나 매장서 선보인 팝업 스토어가 태국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정식 태국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이브앤보이 13개 전 지점 중, 8개 매장에 순차 입점시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스쁘아는 Free, Exciting, Enjoyable을 컨셉으로 한 트렌디하고 자유분방한 라운지 펍을 연상시키는 메이크업 펍 컨셉 스토어를 홍대 근처에 오픈했다.

특히 메이크업 펍 컨셉 스토어는 즐거운 메이크업 경험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우수 제품뿐 아니라 특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아울러 한국마케팅협회 주최 ‘2018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뷰티부문 최우수상 수상 또한 국내외적으로 회사 지명도와 위상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가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지분(19.52%)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쁘아가 최근 펼치고 있는 ‘지속 성장향 다양한 행보’가 창사 첫 흑자전환을 조기 달성하는데 어떤 반향을 초래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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